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저명하신 발표자, 회의 참석자 및 신사숙녀 여러분!
나는 금번 미국 워싱턴 디시(D.C.)에서 개최되는 제3회 세계문화체육대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제14차 세계언론인회의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는 바입니다. 나는 이번 회의 참석자 여러분이 수년 내에 도래할 21세기의 세계화시대에 대응할 언론의 제반 문제를 주제로 하여 토론하는 것은 대단히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구환경의 변화가 너무나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이 시대에 있어서 언론이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신속하고 바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인류의 미래는 더욱 혼란과 불안으로 가득 차게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지구를 변화시키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통신수단의 광속화에 있습니다. 한마디로 시공을 초월하여 전세계 구석구석을 초간(秒間)사회로 연결시키는 과학기술이 날로 날로 개발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편집자들은 취재기자들에게 지역소식(local news)을 어느 누구보다 빨리 입수하여 신속하게 보도하라고 요구해 왔었습니다. 그러나 21세기를 불과 3년 앞둔 1997년의 세계 현실은 어떠합니까? 취재기자들이 로컬 커뮤니티를 생각할 때 그는 그가 살고 있는 물리적·지리적 지역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에 걸쳐 연결되어 있는 이 메일(e-mail)의 동료 이웃들을 함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이런 저런 문제에 관해 취재할 때 그는 인터넷을 통하여 전세계를 상대로 정보를 찾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보를 취재하는 사람들은 이제 로컬 커뮤니티가 자기가 사는 지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의미하게 된 것입니다.
20세기가 시작되던 1백 년 전만 하더라도 뉴스는 기차로, 기선으로, 때로는 비둘기를 통하여 전달했으며 1차대전의 전장소식과 같은 중요한 뉴스도 몇 일씩 또는 수주간씩 기다려야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21세기를 눈앞에 둔 1990년대 후반인 지금은 인터넷과 전자미디어 기술이 뉴스를 순간적인 것으로 만들었으며 주요한 소식은 전세계가 거의 동시에 알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가위 지구 전체가 바로 우리의 지역 공동체(Local Community)요, 지역 뉴스란 바로 월드뉴스를 의미하게 된 것입니다.
전자통신기술이 이렇게 전지구를 하나로 묶어 내고 있기 때문에 경제 교류와 문화교류는 이미 국경이 없는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지구시민 전체가 다같이 영향을 주고받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어느 지역 또는 어느 나라의 경제라도 세계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세계를 하나의 공동체로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는 '세계화 시대의 언론'은 어떤 형식과 내용의 것이어야 하는가라는 물음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물음에 대하여 여러분은 이번 모임에서 다양한 토픽으로 많은 토론과 발표를 통하여 유익한 결실을 거두기 바랍니다. 본인도 오늘 이 자리에서 '21세기 세계화와 언론'에 대한 몇 가지 견해를 피력하고자 합니다.
먼저 세계화시대의 언론은 바로 '기능언론'에서 '가치언론'으로 그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뉴스를 사실대로 독자에게 보도하는 것만으로 언론이 사명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논평과 비판을 통해 독자들에게 진실을 일깨우고 사회의 정신적 도덕적 가치를 고양하여 선도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21세기 세계화, 정보화시대에는 국경을 넘어 민족 상호간에 깊은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어느 한 주도국가의 비도덕적인 문물은 쉽게 다른 나라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통신정보기술 산업의 첨단화로 인해 정보화된 세계야말로 모든 인류에게 정보의 공유화를 재촉케 하는 근본 인자입니다.
이렇게 정보화된 세계에서는 뉴스를 사실대로 보도하는 일은 너무나도 초보적인 기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사실을 어떻게 해석하고 평가할 것이며 어떤 방향으로 계도하느냐가 언론의 중요한 사명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언론 기관과 언론인이 세계관·인생관·역사관이라는 가치인식을 주목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언론인들은 인류와 세계 전체의 번영과 평화에 대한 긍정적이고 이상적인 가치관을 공유해야 할 것입니다. 곧 글로벌 퍼스펙티브(Global Perspective)를 지니자는 것입니다. 독자들의 저급한 욕망과 취향에 단지 상업적 동기로만 영합하는 언론이 대세를 장악하도록 내버려둔다면 21세기는 더욱 우울하고 불행한 세계가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20세기의 가장 심각했던 이념전쟁을 겪었습니다. 냉전시대의 이념전쟁에서는 이른바 공산주의와 변증법적 유물론이라는 무신론적 물본주의가 사회 각 분야에 공세를 취했던 것이 아닙니까? 자유세계의 수많은 지식인들과 언론인들마저 그 영향하에서 혼란을 겪었던 것이 불과 몇 년 전의 일입니다. 본인의 그 시대를 누구보다 심각하게 대처해 왔습니다. 수많은 오해와 비난을 감수하면서 한편으로 자유세계의 이념적·도덕적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통일사상 운동 및 이상가정 실현운동을 주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공산진영을 해방하고 공산권의 지식인들과 청년학생들에게 공산주의를 대비하는 가치체계를 가르쳤습니다.
본인은 냉전의 와중에서 자유진영이 가장 큰 어려움에 봉착했던 1982년에 [워싱턴 타임스]를 창간했습니다. 당시 세계의 수도격인 워싱턴에는 [워싱턴 포스트]지 단 한 개의 신문이 있었을 때입니다.
본인은 이미 소련 공산제국은 곧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바 있습니다. 1985년 제네바에서 열렸던 제2회 피 더불유 피 에이(PWPA;세계평화교수협의회) 세계대회 주제를 '소련 공산제국의 멸망'으로 채택하도록 세계 석학들에게 통보하였습니다. 학자들은 처음에는 당시의 미·소 관계를 볼 때 나의 이런 주장에 어리둥절해하면서 대단히 난감해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강력한 설득과 주장을 받아들여 그 대회 주제는 나의 제안대로 채택되었던 것입니다.
제11회 언론인대회가 1990년 4월 모스크바에서 개최되었을 때 본인은 [워싱턴 타임스]를 중심으로 연결됐던 자유세계 언론인들을 대거 동반하여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대통령을 만났던 것입니다. 본인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 무신론적 유물론의 미래는 자기파멸밖에 없으므로 유물론을 포기하고 종교를 중심한 영적 가치관의 부활을 시도하라고 충고하였습니다. 그 후 2년 이내에 공산주의제국은 붕괴되기에 이르렀습니다. 1985년에 소련 제국의 종말을 주장했던 나의 예견은 적중되었으며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수많은 학자들은 나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레버런 문의 이와 같은 역사와 세계 변화에 대한 예시력은 어디서 오는 것이겠습니까? 두말할 것도 없이 본인은 종교지도자로서 신과의 깊은 교감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신의 계획과 그 뜻을 구현하려는 본인의 절대적인 헌신에서 기인한 것임을 오늘 여러분 앞에 솔직히 공개하는 바입니다. 본인은 언제나 신이 계획하시는 미래세계의 건설에 대한 준비를 위탁 맡은 현재의 각계 각층 지도층들에게 그 책임을 다할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제 냉전시대는 종지부를 찍고 있습니다. 인류는 이제 한 지구성에서 한 분 하나님 아래 전인류가 형제 자매로서 공생·공영·공의할 새 천년을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점을 맞이했습니다. 이제는 공산주의냐 민주주의냐로 헛되게 싸우고 경쟁하던 시대는 끝이 난 것입니다. 21세기 이후의 세계는 인류가 전쟁 없는 평화의 세계에서 자유와 번영을 구가하며 사랑과 행복을 공유해야 하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동서 이념대결 문제는 끝이 났으니 남북 빈부의 문제도 이와 같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본인이 일찍이 과학기술의 평준화를 제창하고 국제고속도로 건설을 주창한 것도 세계가 하나의 집안으로 통합되고 상호 의존될 수밖에 없는 미래에 대한 통찰에서 기원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동서냉전이 끝나고 과학기술이 날로 발전하여 전세계가 하나의 공동체가 되면 21세기 인류는 아무런 문제없이 곧바로 평화와 행복을 구가하게 될 것입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냉전시대보다 더 근원적이고 위험한 문제가 21세가 인류사회를 위협하게 될 것입니다. 그 세계에서 인류를 괴롭힐 가장 큰 문제는 본인이 통찰한 바로는 바로 가정의 가치를 파괴하는 불륜과 퇴폐의 문제입니다. 도덕적 퇴폐야말로 인류를 고통과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원죄인 것입니다.
미래의 세계는 가정의 순결을 보존하고 가정의 가치를 수호하는 도덕률이 자리잡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세계 각국이 다함께 고민하는 청소년의 퇴폐와, 끊임없는 마약 범죄, 증가하는 가정 파괴와 이혼, 에이즈 창궐, 성범죄 등을 정치권력으로 해결할 수 있겠습니까? 현재의 학교교육이나 종교적 가르침으로도 해결을 못 하고 있습니다.
모든 가정의 고민이 해결되지 못하는 사회가 경제적으로 풍요하면 무엇하고 정치적으로 자유로우면 무엇합니까? 인류는 이제 가정의 가치를 수호하고 고양할 수 있는 가르침과 그 방법을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될 시점에 온 것입니다. 냉전 이후의 시대는 바로 이 가정의 가치를 수호하고 고양해야 할 시대입니다.
이것은 오늘 이 자리의 세계 언론인을 대표하여 참석한 언론인 여러분에게 레버런 문이 주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지금 워싱턴 시내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3회 세계문화체육대전 모든 행사와 29일 알 에프 케이(RFK) 스타디움과 전세계에서 거행되는 국제합동축복결혼식 행사는 당초 360만쌍이 참가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당초 목표의 10배 이상 초과한 3천6백만쌍 이외에도 수백만 쌍이 초과되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범인류적 축제야말로 미래세계를 위한 가정의 가치를 수호하고 고양시키는 인류가 결단을 촉구하는 장엄한 출발이 기대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 행사가 3억6천만쌍에 달하는 전세계적 축복행사로 발전돼 나가는데 언론인 여러분과 이번 대회에 참석한 지도자 여러분이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기를 당부드립니다. 이 참가정 운동을 세계적인 운동으로 확대 정착시키는 것은 21세기의 인류를 위한 가장 귀중한 정신혁명·문화혁명 운동이 될 것입니다.
본인은 지난 6월 [워싱턴 타임스] 창간 15주년 기념강연에서 세계 185개국에 신문을 창간하여 전세계를 로컬 커뮤니티로 연결시켜 낼 신문발행과 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같은 거대한 프로젝트의 목적은 위에서 말씀드린 미래세계에 대한 본인의 신념과 그 세계에 살아갈 인류를 위한 본인의 헌신의 선물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각국의 저명하신 언론인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여러분이 토론하시고 논의하실 많은 내용에 더욱 보람있는 결실을 기대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