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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하는 데는 실패도 필요하다

일시: 1964년 5월 23일(토) 장소: 수원교회.

<말씀 요지>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처음 시작할 때에는 굳은 결심을 하게 되나, 그 일이 마음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차차 그 각오가 스러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실패하게 되면 곧 실망해 버리는데, 그런 사람은 큰일을 못합니다. 큰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실패의 경험이 필요한 것입니다.

제1차에 10이라는 힘과 재력을 가지고 일을 시작하여 실패했다면, 2차에는 100의 힘을 가지고 시작해야 합니다. 만일 이때에도 실패하면 다시 배전(倍前)의 힘을 가지고 제3차, 제4차, 계속해서 시도해 나가야 합니다. 열 번 하는 동안에 기필코 한번은 성공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세상 사람들은 1차, 2차, 3차의 시도에 실패하면 후퇴하여 버리지만, 우리 통일교회 청년들은 몇 차례의 실패가 있더라도 또다시 출발하겠다는 결심을 해야 합니다.

산돼지 사냥을 해 보면 재미있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이 산등성이를 향해 떠날 때는 모두 다투어서 앞장서려고 있는 힘을 다하지만, 몇 고개를 넘고 나면 지쳐셔 ‘뒤떨어지지 않고 가기만 하면 되겠지.’ 합니다. 그러나 더 숨이 차고 힘들면 ‘좀 쉬어 가면 어떨까?󰡑 하다가 조금 더 가면 ‘이제 그만 갔으면….’ 하는 표정을 짓게 됩니다. 산돼지는 바로 이때에 도망쳐 버리는 것입니다.

바다에 가서 고기를 잡을 때에도 처음에는 온 바다 고기를 다 잡을 듯하지만, 온 정신과 힘을 들여 몇 차례 그물을 던지고 나면 처음의 기개는 사라지고 지루해합니다.

처음부터 좋은 일을 바라는 사람은 큰사람이 못됩니다. 좋은 일이 더러 나타나서 남들이 좋아할 때에, 나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을 찾아 일을 하게 되면 마침내 큰 기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3, 4년 동안에 이 길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7년 아니면 70년이 연장되더라도 꾸준히 가겠다고 하는 기백이 필요합니다. 그 기간이 길면 길수록 그 범위를 더 넓혀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한번 성공을 했으면, 그 성공을 바탕으로 해서 전체의 성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 전체의 승리와 연결되는 것입니다. 지구(地區)에서 어떤 일이 성공하면 거기에 그치지 말고 그 성공의 형(型)을 그대로 본떠 지역과 구역과 교회의 성공이 되도록 해야 전체가 발전하게 됩니다.

수원에서 이겼다고 기뻐만 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구역과 교회의 승리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지역이나 구역이나 교회에 나가서 지구(地區)에서의 훈련을 거울삼아 승리하게 되면 그것이 곧 지구의 승리가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여러분이 계속해서 싸워 나아가기를 부탁하는 것입니다. 전국적 승리가 자기 마을의 승리로 연결되지 못하면 다시 싸워야 합니다. 그래야만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불쌍한 사람들은 우리의 부모와 친척들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끝까지 싸워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