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1971년 5월 초하루입니다. 협회가 창립된지 만17년을 맞는 이 날 위에 아버지의 영광이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이날 이 아침에 전국에 널려서 서울을 향하여 정성들이고 있는 자녀들이 있는 줄 알고 있사오니 그 자리에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섭리의 권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인류와 더불어 수고하신 아버지의 노고 앞에 저희들은 치하를 드리옵니다. 사망세계에 있는 인류를 해방시키기 위해 분함과 억울함과 원통함을 참으시면서 지금까지 쉬지 않고 계속적인 싸움의 노정을 거쳐오신 아버지 앞에 온 인류는 입을 모아 찬양하지 않으면 안 되겠나이다.
그것은 오로지, 저희 개체들을 아버지께서 품어 주시기 위함이었고, 저희 가정들을 아버지 나라의 가정으로 세우시기 위함이었고, 저희 종족들을 아버지 나라의 종족으로, 저희 민족을 아버지 나라의 민족으로, 저희의 나라를 아버지의 나라로 세우기 위한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의 연고 때문인 줄 아오니 저희들은 진실로 감사를 드려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여기에 모인 개체 개체는 자기 한 개체만을 위해 있는 존재가 아닌 줄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시킬 수 있는 하나의 결실적인 존재요, 중심적인 존재요, 미래의 소망적인 출발을 위해 있는 존재라는, 엄청난 내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저희가 이러한 존재로서 이 땅 위에 존속하는 한 아버지께서 소원하시는 천국을 이 땅 위에 건국하지 않으면 안될 엄청난 사명이 저희에게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 뜻을 위하여 정성을 다 바치고 마음을 다할 수 있는, 아버지께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여기에 참석한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고, 이 5월부터 저희가 새로이 아버지의 뜻을 위하여 보다 충성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아침부터 저희들은 축복의 자리를 향해 출발하였사오니, 이 나라 이 민족의 운명을 책임지고, 복귀섭리 전체를 책임지고 한탄할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아버지시여, 아침에 소망의 햇빛을 바라볼 적마다 태양을 향해 당신의 나라에 빛날 수 있는 태양이 되라고 기도하고, 낮이면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고 하늘이 기뻐할 수 있는 자연이 되라고 기도하고, 저녁이면 이 세계의 모든 인간이 당신의 품에 안겨 당신의 집에 들어가 안식할 수 있는 백성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할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정성에 정성을 들이면서 이 나라의 해방을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하고라도, 이 삼천리 반도를 아버지 뜻앞에 안겨 드려야 할 중차대한 사명이 당신의 자녀된 저희에게 있는 것을 절감하여야 되겠습니다.
아버지시여, 이 시간 이 자리를 살피시옵소서. 저희의 마음과 몸은 오로지 아버지로 말미암아 출발했기 때문에 아버지로 말미암아 존속해야 되고, 아버지로 말미암아 결과의 자리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을 아옵니다. 태어나는 것도 아버지의 뜻이요, 죽는 것도 아버지의 뜻인 것을 저희들은 확실히 알았사옵니다. 아버지가 아니면 저희는 살 수도 없고, 아버지가 아니면 저희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존재들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사오니, 아버지로 말미암아 모든 일체가 이루어지고, 아버지로 말미암아 결과 될 수 있는 생애노정을 살아 아버지의 생애의 일면을 대신할 수 있고, 아버님이 자랑하고 사랑할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한국을 위주하여 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귀히 사랑하여 주시옵소서. 이곳을 위하여, 이 나라를 위하여 마음으로 사모하며 매일같이 정성들이는 수많은 당신의 자녀들이 세계에 널려 있사오니, 그들의 정성이 헛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의 진실됨이 하늘에 통하여 인류해방의 기치를 드높이 든 그 자리에 아버지의 영광과 권위가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 한달도 아버지께 맡기오니 이 한달이 자랑의 달이 되게하여 주시옵고, 섭리의 뜻 앞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달이 되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1971년도에 있어서 아버지의 뜻을 높이 드러내어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상징의 달이 되고, 1970년도에 있어서 자랑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의 달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여기에 참석한 자녀들 부디 아버지 뜻 앞에 효성의 도리를 다할 수 있고, 충성의 도리를 다할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의 전체까지도 당신께서 살피시어서 부족함이 없고, 아버지의 기업을 받을 수 있으며 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남아지는 민족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 교회의 모든 전체가 아버지의 뜻 앞에 일치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민족과 세계 앞에 남겨 주어야 할 중차대한 사명이 저희에게 있기에, 이 전통적인 노정을 개척해 나가는 데 있어서 온 마음을 기울여 하나의 모습을 대신하고, 모든 정성을 모아 하나의 뜻을 높일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하루를 당신께서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고, 이달과 이해를 당신께서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나아가 저희들 개인과 저희 가정들과 저희 교회와 저희 나라와 이 세계를 당신께서 주관하여 주옵소서.
악이 주도하는 일체의 모든 권한을 제거시키시옵고, 선의 권한을 회복하시어 당신이 소원하시는 영광의 나라와 승리의 천국을 이루시옵소서. 그리하여 영광의 자리에서 홀로 만국 만민을 통치하시고 만세계를 주관하시는 만군의 여호와가 되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 뜻을 성취하는 데 있어서 저희들이 발판이 되고, 실체기대가 되어서 아버지의 뜻 앞에 달려갈 수 있는 승리의 터전이 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당신이 원하시는 당신의 자녀들을 어서 모으시옵소서. 당신이 소원하시는 나라와 소원하시는 세계가 당신의 품에 품길 수 있는 그 날이 어서 속히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저희들의 희생과 탕감이 필요하거든 저희들이 그 탕감의 책임과 사명을 하는 데 있어서 생명을 다 기울여 충성을 다할 수 있는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 한 달을 아버지께서 맡아 주시옵기를 재차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오늘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협회 창립기념일입니다. 세상적으로는 메이 데이(May Day)라고 하는 기념일도 되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로서는 금년으로 17주년을 맞이하는 창립기념일입니다.
그 동안 여러분들은 싸워 나오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곡절을 많이 겪어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늘이 우리와 더불어 수고한 결과로 이 나라와 이 민족을 대표해서 우리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될 선도적인 입장에 선 것을 자인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온 줄 알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창립 목적을 우리 교회에만 국한시킬 것이 아니라 범위를 넓혀 이 나라를 뜻 앞에 새롭게 세우기 위한 창립의 날로 연결시켜야 되고, 전세계적으로는 이 지상에 하늘이 소원하시는 천국을 세우기 위한 창립일로 연결시켜야 됩니다. 그 사명을 하기 위해 우리 교회가 창립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지금까지 역사과정에서 나왔던 보통 교회와는 달리 전체적인 섭리를 대신해서 총탕감하고 총결산을 지음과 동시에, 미래의 소망의 표준 앞에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승리의 터전을 남겨야 할 전반적인 책임을 짊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의 창립이라는 것은 한낱 교파의 창립이 아니라 전체의 섭리를 대신하고 뜻을 중심한 하나의 기반을 지상에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이렇게 창립된 교회의 기반 위에서 개인들이 하늘 앞에 새로이 세움을 받아야 되고, 그 개인들로 말미암아 새로운 가정, 새로운 종족, 새로운 민족, 새로운 국가.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전통적 사상을 공고히 해야 합니다. 그러한 출발의 날이 바로 우리 교회의 창립일인 것입니다.
원래 이날은 우리 협회원 전원이 한 곳에 모여서 축하해야 할 날이지만, 현재 우리가 싸우고 있는 이 시점에 있어서 이날을 높이 기념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해야 할 책임과 사명을 다하기 위해 확고히 다짐하여야 할 입장에 있고, 이날을 기념하는 것보다도 현실의 활동에 주력을 해야 되겠기 때문에 지금까지 협회 창립기념일을 중요시하지 않는 경향으로 내려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개인 개인은 이날을 맞이할 때마다 이날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우리 교회가 이 땅 위에 형태를 갖추게 되었고, 이날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핍박을 받더라도 개인적이 아니라 단체적으로 받게 되었으며, 또한 이날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뜻을 세워 나오는 데 있어서도 개인적으로가 아니라 교회를 중심삼고 전체적으로 세워 나올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터전이 협회 창립 이후에 닦여졌다는 것을 생각할 때, 출발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동안 만 17년이라는 기간을 지나오면서 우리는 여러 가지 형태의 수난길을 걸어왔습니다. 과거를 생각해 보면 부모에게 몰림을 받고, 형제에게 몰림을 받고, 친지에게 몰림을 받고, 더 나아가 사회와 국가로부터 몰림을 받은 것이 어제의 일같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더우기 우리는 기성교회로부터 지금까지 계속적인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지금도 우리 앞에는 가야 할 복귀의 노정이 있기에 여러 가지 장애물이 아직까지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것을 극복해 나가는 데 있어서 우리는 협회를 창립하던 창건사상을 중심삼고 나가야 합니다. 출발 당시의 전통적인 사상, 당시의 전통적인 교리를 새로이 입교한 사람들은 모를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 협회가 금후의 후대들을 위해서 남겨 줄 여러 가지 역사적인 문헌을 정리하여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에서 생각할 때, 지금까지 우리가 닦아 나오고 연단해 나온 모든 것들이 과거의 성과로서 그칠 것이 아니라 미래의 동기가 되고 출발의 기원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협회 창립기념일을 축하하는 이러한 터전 위에서 국가를 뜻 앞에 새로이 해방시키고 온 세계를 해방시켜야 할 사명이 우리 교회에 있는 것을 알고, 여러분은 민족과 세계를 위해 배가의 정성을 다하고 몸 바쳐 희생의 제물이 되는 것을 감수하며 싸워 나가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이 엄청난 사명을 대하여 뜻 앞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처해 있는 개체의 입장이 개체에만 속해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교회가 처해 있는 입장이 단지 우리 교회에만 속해 있는 입장이 아닙니다. 개체는 물론이요, 우리 통일교회는 세계 전체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심적인 입장에 서 있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겠습니다. 우리 교회는 일반교회와 달리 전체의 뜻을 대신해서 창립된 교회이기 때문에, 여기에 속해 있는 여러분도 전체의 뜻과 섭리와 역사를 대신한 존재라는 것을 절감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남겨 나가는 생활은 여러분 일대에만 남겨지는 것이 아니라 자손 만대에 전통으로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족함이 없는 전통의 내용을 갖춘 역사적인 터전을 남겨야 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아야 되겠습니다.
더우기 여러분이 뜻을 알다시피 예수님이 이 땅에 와서 세우고자 한 복귀섭리의 표준은 국가와 민족을 넘어서고자 한 것임을 생각할 때, 우리교회에는 그 뜻을 이어받아 국가적인 기준을 넘어야 하는, 제 2차적인 사명을 인계받아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그의 사도들이 죽음을 감수하면서 희생의 노정을 개척했던 것과 마찬가지의 역사과정이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비참한 일이 없었던 입장에 서 있는 우리가 오늘 국가와 민족을 대신할 수 있는 자리에까지 올라오게 된 사실을 생각할 때, 우리가 수고한 것보다도 그 배후에서 하나님이 얼마나 수고했는가 하는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그 수고 앞에 우리가 마음으로 감사하면서, 내일의 싸움터를 향해 나가는 현실의 생활 속에서 다짐하고 스스로가 제물적 실체로서 온 세계와 온 인류를 위해 바쳐질 수 있는 최종적인 존재가 될 것을 이날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결의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 4월부터 5월 6월 7월 8월까지는 언제나 우리 교회의 수난기요, 시련기로서 고비입니다. 왜 4월부터 그러냐? 그것은 1960년도 4월을 중심삼고 성혼의식을 출발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는 정월 초하루를 새해 출발의 날로 삼지만, 복귀섭리의 뜻을 중심삼고 볼 때는 우리가 4월을 중심삼고 성혼식을 했기 때문에, 4월부터 4개월간이 언제나 문제가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생각할 때, 우리가 지금 4월을 보내고 5월을 맞이했으니만큼 이 5월부터 4개월 내지 5개월, 즉 9월말까지 또 다시 정성을 들여야 할 기간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더우기 국내외 정세를 보나, 아시아의 정세를 보나, 세계 정세를 보나, 아시아를 중심삼고 긴박한 상황이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문제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며, 일본을 중심삼고 대만이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문제가 중요시되고 있다는 사실은 섭리적으로 볼 때, 우리 교회와 현재의 입장이 평면적으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상대적인 입장에 섰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섭리적인 관점에서 볼 때, 중요한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것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와 이것을 책임지고 수행해야 할 우리의 입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껴야만 되겠습니다.
우리 나라를 위해서 정성을 들여야 하는 것도 물론이지만, 이 나라를 중심삼고 이루어 나가야 할 그 뜻은 아시아를 거치고 세계를 거쳐야 할 입장에 있기 때문에, 이것을 좌우할 수 있는 주체적인 입장, 혹은 기원적인 입장에 있어야 합니다. 그런 입장에 우리 교회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을 중심삼고 방향을 가려 나가야 할 현 시점에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여러분은 의미심장한 자리에 있다는 것을 느껴야 되겠습니다. 개인이 개인으로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것이요, 개인은 하나님과 더불어 살되 하나님의 뜻 앞에 탕감복귀의 노정을 치러 나가는 입장에서 살아야 된다는 것을 가일층 각오하고, 이 5월부터 9월말까지 이 나라 이 민족의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정성을 다해 주기를 바랍니다.
만일 하나님이 이 나라를 기억하고, 이 나라 전체의 운명을 책임질 수 있는 입장에 계신다면 이 나라는 망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북괴가 호시탐탐 노리는 입장에 있다 할지라도 그들의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떠한 주권자가 그 주권을 가지고 하나님이 가는 길을 막으려고 아무리 계획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 주권자의 계획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만이 중심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동이 되어 가지고 방향을 갖추고 나가게 될 때, 거기에 반대되는 어떠한 주권이나 국가가 제거당하는 것이지 하나님이 밀려 나가지 않는 것입니다.
단 한 가지 문제가 되는 것은 하나님은 언제나 승리할 수 있는 자리에 계시지만 그 발판이 되어 승리의 방향에 보조를 맞추어 나가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복귀섭리는 번번이 연장되어 나온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개인 개인과 우리 교회 전체가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 나가는 그 방향 앞에 있어서, 지상에 있어서의 하나의 터전이 되어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상대적인 입장에 서야 합니다. 그러한 입장에서 나라의 운명을 염려하고, 아시아와 세계의 운명을 염려하며 정성을 들이고, 그 방향을 향하여 자기 일신을 희생시킬 각오를 하고 나가는 무리가 된다면, 그 무리를 통해서 하늘의 새로운 길이 개척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 우리가 수난을 당하고 어려운 역경에 부딪치게 될 때에 그것이 마지막이고 끝이라고 생각할 때도 많았지만, 그러한 고비마다 정성을 들이고 하늘에 방향을 맞추어 그 고비를 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온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 범위가 클 뿐이지 내용은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범위가 큰 만큼 우리 통일교회 식구들은 지금 이때가 이 나라와 아시아와 세계를 붙들고 거국적으로 정성을 들여야 할 때인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더우기 오늘 창립기념일을 모든 식구가 새로이 정성들이는 날로 설정하여 출발하는 이때에, 이날을 성대히 축하하는 것보다도 우리는 내심으로 하나님 앞에 정성들일 것을 다짐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일의 한국과 내일의 아시아와 내일의 세계가 하나님을 중심삼고 거느려질 수 있기를 바라는 소망을 놓고 정성들이는 것이 오늘 협회 창립기념일에 있어서 가장 의의 있는 일인 것을 알고, 여러분은 각자 내심으로 결심하여 이 귀중한 기간에 우리의 소원의 뜻이 가는 방향에 하나님이 협조해주지 않을 수 없는 결과가 나타나도록 온갖 정성을 들여 주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오늘 이날을 맞으면서 생각나는 것은, 1954년 바로 오늘 유협회장을 중심삼고 몇몇 사람이 북학동의 조그마한 집에서 간판을 걸고 출발하던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벌써 만 17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지났지만 어제일 같습니다. 17년이면 해(年)로 말하면 긴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생각해 보면 어제 같아요.
이런 17년이라는 기간을 두 번 합치면 34년이 되고 세 번 합치면 51년이 됩니다. 이와 같이 어제만 같은데 생각해 보니 벌써 17년이라는 기간이 지난 것을 볼 때, 여기 있는 젊은 여러분들이 20대 혹은 30대라고 하지만 17년이 지나면 40대를 넘어서 50대를 향하는 연령이 될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할 때, 17년 전 내가 서른 다섯 살 때를 생각해 보면 그때와 지금이 별로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요. 그렇지만 35세에 출발해서 17년이라는 기간을 지내고 보니 벌써 52세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또 17년을 지나게 되면 69세가 됩니다.
이렇게 보면 인생은 덧없는 꿈과도 같습니다. 이러한 생애인 줄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래도 내가 생각해 보면 청춘 시대에 호화롭고 찬란하게 지낸 것보다도, 수고하고 남이 모르는 수난길을 극복하고 싸워 나왔던 것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과거를 회상해 보게 될 때, 기쁜 날보다도 언제나 어려움을 당하던 날들이 먼저 생각나는 것입니다.
17년이라는 기간을 지내는 동안 우리가 몰리면 피할 수 있는 자유로운 환경, 마음대로 변경시킬 수 있는 자유스러운 환경 가운데서 핍박받은 것보다 감옥에서 고생하던 것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옥 생활 가운데도 독방살이하던 때가 더 인상적이더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볼 때, 생애에서 추억으로 남아지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선을 위해서, 참을 위해서, 혹은 남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세계를 위해서, 혹은 공적인 입장에서 수난을 당했다는 그 사실은 일생을 두고 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물로 말하면 벼리와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나 그 일이 먼저 생각나는 것입니다. 그때에 결의하여 결심하고, 그때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투쟁하던 모든 내적 사정은 항상 생생한 것입니다. 역사가 지나면 지날수록 그것이 희미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되살아나고, 그런 것이 앞으로 닥쳐오는 시련노정을 극복할 수 있는 한 자본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생각할 때, 젊은 여러분들도 20년 이후의 여러분을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때 여러분은 어떻게 변화되어 있겠어요? 그때 뜻 앞에 무엇을 자랑할 수 있으며, 뜻을 중심삼고 과거를 회상할 때 무엇을 남길 수 있겠습니까? 그것을 생각할 때, 여러분이 자의에 의해서 살고 마음대로 계획한 대로 사는 것은 정상적인 일로서 매일같이 계속될 수 있는 일이지만, 이와 반대적인 환경에서 어려움에 부딪치고 핍박을 받고 시련을 극복해야 할 심각한 시간을 지낸 일이 있다 할진대, 그것은 생애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가장 귀한 것으로 남아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개인이 그러한 것과 같이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교회가 출발한 역사적인 그날부터 지금까지 역사를 이루어 나오는 과정에 있어서 어느때가 제일 수고로왔느냐? 그 수고로운 기간이 수천 년 수만 년 후에 우리 교회를 추앙하고, 우리 교회의 역사를 지탱해 온 선각자들을 회상할 수 있는 기간이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수난과 시련 가운데 우리 교회가 창립되었다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 하늘의 전체적인 뜻을 중심삼고 볼 때는 슬픈 일이지만, 우리가 역사적 전통을 회상하는 데 있어서는 그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창립된 것이 더 인상적인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모두가 환영하는 자리에서 창립된 것이 아니라 외로운 입장에서 몇몇 사람이 모여서 눈물과 더불어 이날을 선포한 것입니다.
이처럼 서러운 사정이 있었지만 그것이 도리어 역사상에 있어서 추억의 중심이 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오늘날 흔히 사람들은 좋은 것을 바라고 있지만 좋은 것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좋은 것은 일상적으로 지나갈 수 있는 것이로되, 그 좋은 것을 찾기 위하여 어려움을 극복한 역사는 언제나 좋은 것을 맞이할 수 있는 새날의 약속을 자극시키는 힘의 모체로 남아진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날을 맞이하여 우리가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어려운 일들을 되살려 가지고 여러분의 생애노정에서 자랑할 수 있고, 후손 앞에 전통으로 남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이 귀한 것입니다. 이제 금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교회 앞에 아무리 평탄한 환경이 벌어진다 하더라도 그 평탄한 환경에 보조를 맞추면서 살겠다는 사람보다도, 그 평탄한 환경을 넘어 뜻길 앞에 다가올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을 책임지고 가겠다는 무리가 있다면, 그들은 제 2차적인 역사를 창조할 수 있고 제 2차적인 새로운 전통을 세울 동기를 마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오늘 여기에 새로 들어온 식구들 중에 지난 17년기간에 있어서 여러분이 체험하지 못한 수난의 고빗길을 흠모하는 마음이 있거들랑, 앞으로도 여러분이 그렇게 개척해 나가야 할 수난의 길이 남아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그러한 무대로 자진해서 전진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무리가 많게 되면 우리 교회는 급진적으로 발전하리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날을 맞이하여 내심으로 새로운 결의를 다짐하면서 이날을 기념해 주기를 부탁하는 바입니다. 다시 한 번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오월 초하루인 것을 저희들이 알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가 창립된지 17년이 되는 이날 위에 당신의 영광이 길이길이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이날을 맞이하면서 저희들이 지난 17년 동안 이날을 기쁨으로 맞이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아버지께서 17년 동안 이날을 기억하시고 수고해 오신 것을 저희들은 감사를 드려야 되겠습니다. 아버지시여, 이 70년대에 이날을 맞이할 수 있게 된 이 제단 위에 복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들은 가야 되겠습니다. 내일의 싸움터를 향해 전진해야 되겠습니다. 오늘 저희들이 스스로 다짐하는 자세를 갖추고, 이 창립의 날을 맞아 각자가 자기 생애를 중심삼고 뜻을 창립시키겠다는 결의를 다짐할수 있는 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각자의 소망을 다시 한 번 새로이 다짐하면서 뜻을 따라 나가는 과정에서 어려운 환경을 개척해야겠다고 내심으로 결의하는 이날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을 설정한 당신의 사랑하는 유협회장도 영계에서 이날을 같이 기념할 줄 알고 있사오니, 그 아들에게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그가 오늘날 지상을 대해 협조하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 거국적인 터전을 중심삼아 영계의 예수와 예수를 중심삼은 사도들과 기독교를 믿고 간 순교 선열들이 일체가 되어, 지상의 복귀를 위하여 온갖 충성과 정성을 다할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그 범위를 넓혀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을 기하여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내일의 소망 앞에 저희들이 강하고 담대하게 희망을 품고 나갈 수 있는 하늘의 용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 한 달도 당신의 사랑 가운데 승리의 달로 거두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