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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시대의 도래

일시: 1992.04.10 (금) 장소: 한국 경기 구리 중앙수련원

​한학자 총재, 만장하신 아시아평화여성연합 회원 여러분, 그리고 세계평화여성연합 창설을 위해 각국에서 참석하신 대표 여러분!

본인은 오늘의 이 대회가 금후 한국의 여성사는 물론 전세계의 여성사에 있어서 중차대한 의미를 남길 위대한 모임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역사를 발전시키고 이끌어 가는 주체 역량이 남성들에 의해서 발휘되어 왔지만, 오늘 이 대회가 `세계여성시대의 도래'를 선포하는 세계적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종교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섭리만이 인류의 마지막 희망

​본인은 오늘날까지 남성들이 주도해 온 세계의 실상을 한마디로 투쟁과 죄악의 역사라고 결론짓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는 이런 죄악과 투쟁의 세계에서 해방받을 선(善)과 평화가 넘치는 행복의 세계를 꿈꾸어 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인류를 자녀로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이 계신다면 인류가 오늘날까지 수천 년 동안 전쟁과 죄악 가운데서 속수무책으로 고통당하는 현장을 지켜보면서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방편을 강구하시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종교에 의한 인류 구원의 섭리인 것입니다.

본인은 종교 지도자로서 종교에 의한 하나님의 구원섭리만이 인류에게 남은 마지막 단 하나의 희망임을 설파해 왔습니다. 역사 이래 오늘날까지 수많은 위인이나 영웅들이 신명을 바쳐 노력했지만 전쟁과 죄악의 세계는 한 번도 근본적으로 변화된 적이 없는 것입니다. 즉, 정치 경제적 방법에 의해 이 죄악세계를 바꿔 놓을 길은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날 세계적인 강대국이요, 선진국이라고 자처하는 나라들의 현실을 보면 너무나 명백한 사실입니다. 도덕적 퇴폐는 이제 전세계의 보편적인 현실이 되어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륜과 퇴폐는 부모와 부부, 자녀마저도 몰라보게 하는 단계로 떨어져 가정의 존립기대마저 파괴시켰습니다. 경제적 부와 비례하여 도덕적 퇴폐와 성도덕의 문란, 마약의 확산은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인류는 이제 이 성적 퇴폐라는 가장 고질적인 죄악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와 같이 범죄와 퇴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인류를 구원하는 길은 정치나 경제 군사력에만 의존해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여성연합 회원 여러분, 그리고 각국 대표 여러분!

지금으로부터 72년 전, 본인이 태어난 1920년에는 이 땅이 일제 식민치하에 있었습니다. 그 무렵 본인은 강대국에 짓밟히는 약소민족의 고통과 슬픔이 무엇인지를 뼈저리게 체험하였던 것입니다.

본인이 청소년 시절이었던 그 당시에는 이 비참한 전쟁과 죄악의 세계를 구원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결론은 정치나 군사 또는 경제력에 의한 구원은 표면적,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고 종교에 의한 구원만이 가장 근본적인 길임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종교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섭리는 악한 사탄세력이 빼앗아 간 모든 소유권을 반대받으면서 전수받는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악의 세력은 선을 치면서 망하게 되는 것이요, 선은 맞으면서 악을 자연굴복시키는 것이 종교에 의한 해결 방법인 것입니다.

그리하여 본인은 10대 청소년시대 이래 오늘날까지 60여 년 동안 오직 한 길인 종교적 진리의 깨달음과 가르침, 그 실천 운동에 전생애를 바쳐 왔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본인의 가르침인 통일원리는 전세계 160여 개국에 퍼져 나갔고, 그 중에는 공산국가였던 소련이나 동구라파는 물론 북한 땅에도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회회교권인 중동지방에도 많은 신도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종주국인 한국을 비롯한 몇몇 나라들에서 통일교회가 많은 박해와 고난을 받아온 것은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통일교회는 이제 지구성 어느 곳에서도 아무도 뽑아 버릴 수 없는 확고 부동한 뿌리를 내렸습니다.

​세계평화여성연합을 창설하는 취지

​만장하신 여성연합 회원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 죄악세계를 구원하시려는 근본적 방편으로서의 모든 종교에는 메시아, 즉 구세주 대망사상이 그 중심에 들어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예수의 재림을 신봉하고, 불교에서는 미륵불의 현현을 기대하고, 유교나 회회교에서도 그 종단의 종주들이 다시 와서 죄악과 투쟁의 세계를 심판하고 모든 인류가 바라는 선한 이상세계, 곧 천국을 이루게 되리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즉, 모든 종교가 그 종주의 재림에 의해서만 이 죄악의 세계가 구원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메시아 사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종교적 가르침의 근본을 통일시켜 전 종교인들이 기다리는 메시아, 미륵불, 진인, 정도령 등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진리의 지도자, 참사랑의 지도자가 아니고는 이 세상을 구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지도자는 인류 시조의 타락으로 인해 죄악과 투쟁의 세계가 된 그 원인을 밝힐 것입니다. 모든 죄악의 근본 뿌리인 원죄를 해명함으로써 인간을 죄악으로부터 해방시킬 진리를 구명해 낼 것입니다.

인류의 시조 아담 해와는 그 지은 원죄로 인하여 거짓 부모가 되었으므로 다시 오시는 메시아는 인류의 선한 시조로서 전인류를 다시 태어나게 할 참부모로 오시게 되는 것입니다.

참부모는 공중에서 구름을 타고 재림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이 시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위에 한국 사람으로 오셔서 평화의 통일세계를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본인은 지난 70년 생애에 걸쳐 수많은 박해를 받아 오면서도 굴하지 않고, 이와 같은 가르침을 전세계에 실천해 왔습니다. 이렇게 볼 때, 본인의 내자인 한학자 총재는 본인과 함께 이 고난의 길에 동참한 전세계의 여성의 대표자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편인 본인이 하늘의 뜻을 따라 정의의 길을 가는 동안 불의의 세력으로부터 박해받고 투옥당하는 쓰라린 아픔을 함께 맛보면서 본인의 내자는 양심적이고 의로운 여성들에 의한 새로운 평화운동을 일으킬 결의를 다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의 이 대회로 결실된 것입니다.

민주와 공산으로 분단된 한반도는 세계의 중심지로서, 본인은 남북 통일이야말로 세계 평화 통일의 열쇠가 된다는 것을 알고, 세계 도처에서 오늘날까지 이 과업을 위해 전심 전력을 기울여 왔던 것입니다. 지난해 11월에 본인이 북한을 방문하여 김일성과 담판을 한 것도 이 일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세계 모든 종교 통일의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한반도 남북 통일의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본인의 아내가 총재로 있는 아시아평화여성연합의 서울대회에 세계 70개국의 여성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서 오늘 세계평화여성연합을 창설하는 취지도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구원섭리의 중심 국가요, 그 조국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모든 종교를 보면,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욱 많은 정성을 들이고 수적으로도 남성들보다 월등합니다. 성경에는 오시는 재림 메시아를 신랑으로 맞이하기 위하여 단장을 하는 것이 기독교인들의 참된 신앙이라고 기록해 놓았습니다.

이 말씀은 모든 종교는 오시는 메시아 앞에 여성, 곧 신부 사명을 다해 드리기 위해 준비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상세계를 실현할 참된 일꾼은 바로 이 시대의 여성

​이제 메시아로 오시는 참부모 앞에 지금까지 남성들이 주도했던 전쟁과 폭력, 억압과 착취, 그리고 범죄의 세계를 종결짓고 평화와 사랑 그리고 자유가 넘치는 이상세계를 실현할 참된 일꾼들이 바로 이 시대의 여성들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정의와 선을 치고 반대하며 핍박하던 남성 중심의 악한 세력들이 더 이상 날뛰지 못 하도록 해야 할 일도 여성들의 과업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15만 한국 여성들은 한학자 총재를 받들고 세계평화여성연합의 기본이념인 두익사상(頭翼思想)과 하나님주의를 남 먼저 무장하여 찾아오는 세계의 여성들을 교육할 수 있는 지도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인류의 참부모가 되시는 메시아가 재림하는 이 시대, 남북한이 사랑과 진리로 통일될 이 시대, 세계 모든 종교가 하나될 바로 이 시대, 그리하여 모든 인류가 인종과 이념을 초월하여 평화의 새 세계의 창조를 위해 부름받은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은 무한하신 축복을 내리실 것입니다.

아시아평화여성연합과 오늘 창설되는 세계평화여성연합의 앞날에 하나님의 크나큰 축복과 영광이 있기를 축원하면서 이만 본인의 격려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