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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여 빛나라

일시: 1978.10.19 (목) 장소: 한국 서울 조선호텔

​존경하는 각계 지도인사 여러분!

오늘 아침 이 뜻 깊은 모임에 본인을 불러 주시어, 국가 중흥의 대과업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시는 여러분께 말씀드릴 수 있는 이 기회를 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택함받은 한국

본인은 해외에서 여러 가지 역경 속에도 오로지 하나님 나라의 구현을 위하여 선교사업에 몰두하다가 드디어 2년 반 만에 다시 그리운 조국땅을 밟았습니다. 보통 때 같으면 그 안에 몇 번이고 돌아왔어야 할 조국이지만, 그러나 금번은 2년 반 동안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프레이저 의원과의 치열한 대결에서 마지막 매듭을 짓고 돌아오다 보니 그리운 조국에 돌아오는 길이 2년 반이나 늦어지게 된 것입니다.

프레이저 의원은 지난 9월 12일 민주당 예선에서 드디어 낙선되고 말았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에 그는 대단히 불쌍한 사람입니다. 나는 '원수도 사랑하여야 하나니 그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교도들에게 권하였습니다. 그는 이번에 질 수 없는 싸움에 졌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그는 천의를 배반함으로써 패망한 것입니다. 성현의 말에 '순천자는 존하고 역천자는 망한다(順天者存 逆天者亡)' 하였습니다. 말하자면 그는 이번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한국을 제 2월남으로 만들려는 그의 노력은, 한국을 택하시어 하늘의 큰 섭리를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뜻과 정반대의 노력이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섭리를 알고 보니 한국은 중요한 나라였습니다. 한국은 앞으로 세계가 공산화되는 것을 막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할 나라입니다. 하나님은 공산주의의 궁극적 목표인 세계제패를 허락하실 수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 자신의 패망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역사적인 유신(有神)과 무신(無神), 두 이념의 최후의 대결에서 한국은 하나님의 선수로 택함받은 것입니다.

그러니 한국을 파괴하려는 프레이저 의원의 음모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처사였습니다. 본인은 하나님의 심판이 그에게 내려질 것을 명확히 예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역천자의 자리에 섰으니, 아무리 한때 그 위세가 당당하였다 할지라도 그의 말로가 비참할 것을 알았습니다. 그 누구도 천리를 배반하고는 살아남는 자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프레이저 의원의 패배는 하나님의 심판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극진히 한국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골수에 사무치게 실감하면서 돌아온 이번 귀국의 길, 몇 번이고 내려다본 김포공항이었건만, 이번은 유난히 본인을 반겨주는 듯하였고, 고국 동포의 따뜻한 반김은 본인의 영혼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돌아오자마자 본인은 조국강토 금수강산천 5백 리를 남북으로 달려 보았습니다. 우리 강산은 유난히도 푸르고 아름답고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수려한 강산이었습니다. 민족중흥을 향해 달리는 조국의 부흥상은 흐뭇하기가 짝이 없었습니다.

고국에 계신 여러분!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 우리는 다만 선진국가를 따라가서 만족할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위대한 과업을 이루려 하고 계십니다.

2천 년 전 아무도 모르는 조그마한 마을인 유대나라 베들레헴 땅에 위대한 사상이 출현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의 사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구세사상을 중심으로 2천 년 동안 구세운동을 펴 오셨습니다.

이제 다시 한 번 역사는 바야흐로 앞으로 공산주의의 마수에서 세계를 구출하고, 땅 위에 천국을 건설할 새 구세이념의 탄생지로 하나님께서는 동방의 작은 나라 한국을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이 임무를 감수해야 합니다. 이는 바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영원히 흥하는 길이요, 길이 빛나는 길입니다.

타락으로 하나님의 창조이상과 정반대가 된 세계

오늘 본인은 여러분을 모시고 본인의 이와 같은 소신의 일단을 피력하려고 합니다.

세계의 모든 종교는 우주의 근본원인을 창조주, 혹은 하나님이라는 분을 제일 원인으로 인정하는 데서부터 출발합니다. 그 하나님이 계신다면 그 하나님은 선이시요, 그 하나님은 영원불변하시고 유일하시며 절대적인 분이어야 합니다. 그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지으셨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창조목적이 선행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창조목적도 역시 영원, 불변, 유일, 절대적이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기쁨입니다. 기쁨을 누리시고자 인간과 세상을 지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기쁨은 홀로는 느낄 수 없습니다. 기쁨을 누리시려면 반드시 대상, 혹은 짝이 필요합니다. 주체와 대상이 서로 상대기준을 이루어 주고받을 때 비로소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기쁨은 사랑을 주고받을 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대상으로 지으시고, 그 대상과 더불어 무한한 사랑을 주고받으시면서 영원히 기쁨을 누리시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그것이 곧 창조목적이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창조목적을 이루시기 위하여 첫 인간조상으로 일남일녀를 지으셨으니, 성서에서는 이들을 아담과 해와라고 부릅니다. 그 아담과 해와가 하나님의 완전한 기쁨이 대상이 되어 사랑을 주고받으며 선한 자녀를 번식하였더라면, 바로 그 가정이 확대되어 사회가 되고, 그 사회가 발전하여 국가가 되며, 그 국가는 세계로 발전되어 이 지구는 아담족 일족으로 충만하고, 이 땅 위에는 하나님의 선과 사랑을 완성한 기쁨의 세계가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 세계를 곧 천국이라 칭하며, 그 천국은 분명히 이 지상에 이루어졌을 터이니, 이 세계는 곧 지상천국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 지상천국은 하나님을 중심한 한 가정이요, 인류는 모두 한 형제입니다. 거기에는 하나의 전통과 하나의 문화가 있는, 이는 분명히 하나의 통일세계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는 인종차별이 있을 수 없고, 언어의 상충이 있을 수 없고, 국가의 분열이 있을 수 없고, 이념의 대결이 있을 수 없고, 살육 상쟁하는 전쟁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이상세계를 그려보며 오늘날의 현실을 바라볼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이상과는 정반대의 세계에 살고 있음을 통감하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 우선 우리의 한 몸 안에서 마음과 몸이 분열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우리의 세계는 분열의 세계입니다. 국가의 분열, 언어의 분열, 문화 전통의 분열, 인종의 분열, 이념의 분열, 사랑의 분열, 이와 같은 분열 속에서 인류역사는 투쟁과 전쟁과 살육의 연속이었습니다. 이것은 아무리 보아도 천국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상지옥에 살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조상인 아담 해와가 타락했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입니다. 타락했다는 말은 하나님을 거역했다는 말이요,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졌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임재하실 수 없는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인류역사는 하나님을 거역한 역사의 연속으로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타락한 인간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보내신 예수

본인은 앞에서 하나님의 창조목적이 영원, 불변, 유일, 절대적이라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설사 인류 시조의 반역으로 타락세계가 이루어졌다하더라도 하나님의 근본이념과 뜻이 달라질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기어코 초지를 관철하실 분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기어코 하나님 본연의 창조이상을 이루셔야 합니다. 그러니 인간 타락 이후 하나님이 속수무책으로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인간 타락 이후에 하나님의 뜻은 타락된 인간을 구원하시는 구원의 역사이십니다.

구원이라는 말은 무엇입니까? 병난 사람을 병나기 전의 상태로 고쳐 주는 것이 구원입니다. 병든 이 타락세계를 타락 이전의 본연의 세계로 환원시키려는 것이 곧 구원입니다. 그러니 구원은 본연으로 돌아가는 것, 곧 복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 타락세계를 청산하시고 타락 이전에 하나님이 계획하셨던 본연의 이상세계로 복귀케 하는 역사를 하여 내려오고 계시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2천 년 전 하나님께서는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이 땅 위에 보내시었습니다. 그를 보내신 목적은 바로 타락한 인간의 구원입니다. 구원은 곧 복귀를 말합니다. 메시아가 세상을 구원한다는 말은 바로 이 세상을 천국으로 회복하신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2천 년 전 메시아는 분명히 이 땅 위에 오셨는데, 아직 지상에는 천국이 건설되지 못하였습니다. 이것은 중대한 문제입니다. 예수님은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고 천국 도래를 선언하였지만 그 천국 도래는 이루어진 흔적이 없고, 오히려 예수님은 죄인으로 몰려 십자가에 못박히는 비운을 초래하였습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께서 메시아를 보내신 뜻이 2천 년 전에 완전히 이루어지지 못하였음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그 이유는 이스라엘 선민의 무지와 불신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메시아를 보내시기 전 4천 년 동안 이스라엘이라는 선민을 모아 역사하여 오신 것은, 메시아가 오실 때에 그 메시아를 맞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달라는 의도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선민들은 막상 메시아가 오셨을 때에 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은 메시아가 오면 로마의 학정하에 있는 자기네의 원수를 갚아 주고, 힘으로 로마를 정복하여 일약 선민 이스라엘의 군왕의 권세로 세계에 군림할 것을 꿈꾸었습니다. 그들이 바라는 메시아는 권력의 메시아, 무력의 메시아였습니다.

그러나 메시아의 천국이념은 무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천국이념은 진리와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메시아는 이스라엘에게만 해방을 주고 그들에게 그 왕권을 주려고 오는 분이 아니라, 오히려 이스라엘 선민을 희생시켜서라도 세계의 구원을 꾀하려고 오시는 줄 그들은 몰랐습니다. 정치적인 승리와 이기적인 권세 쟁탈을 꿈꾸던 이스라엘 민족 앞에 비친 맨발벗고, 초라하고, 무력한 예수의 모습은 메시아로서는 낙제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선민은 모셔야 할 메시아를 도리어 십자가에 못박고 말았으니, 이는 하나님에게 있어서 더 없는 비극이요, 인류에게 있어서 더 없는 불행입니다. 하나님의 천국실현의 뜻은 그 시점에서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미래의 어느 시점에 가서 메시아를 지상에 보내지 아니할 수 없는 파국을 초래하였다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메시아, 곧 구세주를 다시 보내시는 날을 우리는 재림의 날이라 부릅니다. 하나님의 뜻은 예수님 대에 완결을 보지 못하고, 다시 재림의 날까지 연장되어 내려왔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는 그날부터 하나님은 그 재림의 날을 준비하시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역사는 약 2천 년이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바야흐로 말세라 부르짖는 소리가 높아가고, 메시아의 재림을 기다리는 소리는 사해(四海)에 충만하고 있습니다.

메시아의 재림을 위한 제2이스라엘

그렇다면, 하나님은 지난 2천 년 동안 어떤 역사를 이루었으며, 또 새 역사의 실마리는 어떻게 풀릴 것인가? 하나님께서 제 2 메시아를 보내시기에 앞서 먼저 하실 일은 또 하나의 선민을 이룩하시는 것입니다. 기초가 없이 집을 지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선민이라는 기반이 없이 메시아를 보내실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에 앞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라는 선민을 마련하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려 새로 오시는 메시아를 맞기 위하여 세계적 선민으로 닦으신 터가 곧 오늘날 세계적 판도를 갖는 기독교인 것입니다. 베들레헴 마굿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의 가르침은 지난 2천 년을 내려오면서 세계적인 종교가 되었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재림이라는 한때를 바라보며 세계적인 선민을 조성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에서 오는 결과인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인의 사명은 하나님이 메시아를 다시 보내실 때 그 메시아를 환영하여 모시는 일입니다. 2천 년 전 이스라엘 선민들과 같이 절대로 그를 다시 십자가에 못박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는 명실공히 제2 이스라엘의 자리에 섰습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메시아를 다시 보내시기 전에 반드시 성취 하여야 할 두 가지 중요한 숙제가 있었습니다. 그 하나는 고도의 물질문명의 발달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말은 곧 지상천국이 이루어진다는 말인데, 그것은 영적 천국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육적 천국, 또는 물질적 낙원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메시아의 강림과 더불어 성취할 고도의 정신문명을 담을 수 있는 그릇, 말하자면 고도의 물질물명의 세계를 준비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이상에서는 세계가 한 나라이니, 그 세계가 과학의 발달로 말미암아 교통과 통신 수단이 고도로 발달하여 온 인류가 일일생활권 안에서 산다고 하는 것은 지상천국 건설에 있어서 지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는 통일세계 문화 창조에 필요 불가결한 조건입니다.

그러므로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을 시발점으로 하여 불과 지난 수세기 동안에 고도의 물질문명을 이룩하신 것은 하나님의 마스터 플랜(master plan;설계도) 속에 계획된 것입니다. 최근 아폴로 11호의 달착륙을 온 세계 인류가 동시에 텔레비전을 통하여 바라볼 수 있었던 자체가 오늘날 인류는 공동생활권 안에 살고 있으며, 하나님의 때가 가까이 와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실 또 하나의 일은 메시아가 강림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슨 말입니까? 그것은 함부로 사람을 잡아 죽일 수 없는 법치제도의 창건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시대만 하더라도 사람의 목숨은 권력자 앞에 파리 목숨과 같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위정자나 권력자들이 원한다면 언제나 파리잡듯 잡혀 죽임을 당하는 무법천지의 제도하에서 태어났습니다. 근본적인 인간혁명을 부르짖으신 혁신적인 예수의 말씀이 그 사회제도 밑에서 용납될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게 된 것은 당시의 제도하에서는 피치 못할 사정이었다 하겠습니다. 이를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메시아가 다시 오시는 재림시에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사람을 함부로 잡아죽일 수 없는 정치제도인 것을 아십니다.

이를 위하여 2천 년 동안 땀 흘려 준비하신 제도가 곧 오늘날의 민주주의입니다. 민주주의는 인권을 존중하는 제도입니다. 민주주의는 소수파도 다수파 속에 끼어 살아 남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민주주의는 곧 자유를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그 자유가 곧 언론의 자유요, 종교의 자유요, 결사의 자유요, 출판의 자유요, 집회의 자유입니다. 그 민주주의의 대표라 볼 수 있는 미국의 헌법을 보면, 자유 가운데 가장 절대적인 자유가 종교의 자유이며, 미국 의회와 정부는 종교를 규제할 수 있는 어떠한 법도 만들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이 제도는 곧 하나님의 아들이 다시 나타나시어 혁명적인 포교를 하신다 할지라도 그가 다시 십자가에 달리지 아니하고 살아 남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재림의 한 날을 위하여 애써 준비하신 제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근한 예를 들어 치명적인 새진리를 전파하는 통일교회가 미국에서 설사 그들의 비위에 다소 거슬린다 할지라도 오늘날 미국이 갖는 법과 제도로써는 이를 십자가에 못박을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입니다.

미국은 택함받은 나라요, 하나님의 섭리의 중심국가

그리고 막상 재림의 때가 가까워 오면 하나님께서는 제 2이스라엘의 세계적 판도 속에 하나님이 중심되는 기독교 국가를 택하실 필요가 있게 됩니다. 이것은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이 이루시려는 궁극의 지상천국의 이념은 이 땅 위에 실제로 이루어지는 이념이므로, 어떠한 중심점에서부터 출발하여 점차 세계로 파급되어야 합니다. 말하자면 표본이 될 수 있는 국가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더 말할 나위도 없이 말세에 그 중심적인 하나님의 섭리를 감당할 수 있는 나라로서 오래 전부터 예정하시고, 그 예정에 따라 택함받은 나라가 곧 미국인 것입니다.

이제 잠시 저 미국의 국가형성과정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미국은 저렇게 엄청난 대륙이면서도 최근 1500년대까지 발견되지도 않은 채 방치되어 있었던 대륙입니다. 이것은 끝날에 하나님께서 특별히 쓰시려고 몰래 감추어 둔 것이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 미국은 그 국가 형성이 이민으로부터 되어진 나라입니다. 말하자면 미국은 주인이 없는 나라였습니다. 원주민인 인디언이 있었지마는 인디언은 주인 노릇을 못 했습니다. 결국 주인이 없다는 말은 하나님이 주인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뽑으시는 특별한 사람들만이 가서 살게 된 나라입니다.

구라파 대륙에서는 미국을 신천지라 불렀고, 최초로 이곳 신천지의 소망을 품고 이민한 사람들은 곧 신앙의 자유를 찾아 하나님을 모시러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구시대의 학정 밑에서 완전히 소망을 잃고 '설사 대서양 바다 위에 생명을 잃어버리는 한이 있다 할지라도, 오직 하나님을 내 마음껏 섬길 수 있는 곳에 가자'고 비장하게 출발하여 메이 플라워(May Flower)호라는 조그만 범선을 타고 57일간의 어려운 항해 끝에 미국 뉴잉글랜드(New England)지방에 상륙한 사람들이 곧 미국의 조상 필그림 파더(The Pilgrim Fathers;청교도단)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항해 도중에 많은 희생자를 냈고, 상륙해서 첫겨울을 지내는데 또 절반이 희생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신앙을 생명보다 더 귀중하게 여긴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곧 미국의 조상이 되고, 이들의 정신이 미국의 건국 정신이 되었다는 것은 절대로 우연한 일이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시는 유일한 나라, 즉 '원 네이션 언더 갓(One nation under God)'이라는 모토가 미국의 건국 정신이 된 것은, 이 나라를 세워서 메시아를 다시 맞는 세계 기독교 국가의 중심으로 삼으시려 했던 하나님의 뜻을 역력히 입증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감추어 놓은 이 비옥한 대륙에 하나님을 신봉하는 오색인종들이 모여 초민족적 기독교 국가를 이루었으니, 이는 앞으로 이루어질 지상천국의 모형인 것입니다.

이제 미국은 하나님의 뜻을 중심하고 세계구원의 기수가 되어, 교회와 국가가 하나로 뭉쳐 하나님의 역사적인 소원인 세계구원의 뜻을 달성하고, 하나님의 세계가족, 그리고 통일문화를 이룩하여야 할 중대한 사명을 짊어지게 된 것입니다. 또 말세에 일어나는 인류역사 최후의 악한 세력인 공산주의에 대비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불과 2백 년 동안에 이 황무지에서 태어난 신생국가인 미국을 세계의 최강국가로 만드신 것입니다.

이제 미국 국민이 깨달아야 할 것은, 오늘날 미국이 향유하는 하나님의 축복이 미국만을 위한 축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축복은 세계를 위한 것이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달라는 축복인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미국 국민들은 기독교 정신으로 완전히 무장되어 세계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어떤 희생과 십자가도 사양치 않겠다는 결의에 불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있어서 미국이 지닌 가장 중차대한 사명은 공산주의의 마수로부터 자유세계를 보호하고, 궁극에 가서는 공산주의마저 해방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길한 징후들

그런데 그 미국이 지난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본연의 뜻을 이탈해 가는 불길한 징후가 보이고 있으니, 이는 심히 두려운 일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본인은 미국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 말을 합니다. 다음 이야기는 미국의 국회의원들이 모인 강연회에서 한 말입니다. 누군가가 미국을 깨우쳐야 하기 때문에 이 말을 했습니다.

첫째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끄신 것은 하나님이시요, 또 미국으로 하여금 세계국가형인 유엔을 편성케 하신 것도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서 보면 본래 유엔은 기독교 정신을 중심삼은 세계의 국가들이 결속하는 본영이 되어야 할 것이었습니다. 공산주의 국가를 포함하는 유엔은 절대로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승전 후 전후 처리를 잘못했습니다. 2차대전에 승리한 연합국과 패전한 동맹국가들이 통치했던 나라들까지 올바로 보호하여 하늘 것으로 관리할 책임이 미국에 있었습니다. 만일 미국이 하나님의 뜻을 똑바로 알았더라면, 사탄편 국가인 소련을 당당히 제압하고 세계만방의 자유국가들을 모아 민주세계로 결속시키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전세계를 복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당시 아시아 제국과 동구위성국가들을 공산측에 내주었고 한국과 독일을 양단시키는 비극을 초래케 했습니다.

2차대전의 승리는 하나님께서 자유세계의 판도를 넓히고 공산주의를 제압하시고자 축복하신 것이 었으나, 결과적으로 미국은 젊은이들의 피의 희생을 헛되이 만들고, 하나님을 부정하는 철천지 원수인 공산세계를 이롭게 했을 뿐입니다. 젊은이들의 원한과 피의 호소는 아직도 그치지 않고 있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더구나 미국은 자유진영을 수호해야할 성직에서 후퇴함으로써 월남과 같이 미국의 보호 밑에 있던 나라들을 하루아침에 공산권에 제물로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미국의 국제 위신은 땅에 떨어지고 원망의 소리는 날로 높아갑니다.

오늘날 유엔은 그 본연의 기능을 상실한 채 공산국가들의 선전의 무대가 되어 있습니다. 그뿐이겠습니까? 미국에는 여러 가지 심상치 않은 일들이 날로 더해 가고 있습니다. 흑백인종 문제가 바로 그것이요, 젊은이들을 썩히는 마약 문제가 그것입니다. 청소년 윤락과 가정 파탄, 그리고 날로 격증하는 폭력범 등, 그 어느 하나도 심각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 중에서 침투해 들어오는 공산주의의 문제는 가장 치명적인 타격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인생관과 가치관으로 육적 향락에 뛰는 미국의 현사회에서 이대로 가다가는 하나님은 분명히 떠나실 것이요, 미국은 하나님의 소원과 소망과 계획을 실패로 이끌 것이 명약관화합니다.

이 시점에서 하나님은 어찌하실 것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이 미국의 현실을 여실히 보고 계십니다. 이렇게 보면, 미국이 이렇게 될 것을 예상하셨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질문명을 중심으로 하는 서구문명이 오늘날 미국과 같은 사태를 야기한 것은 필연적 결과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물질문명은 어디까지나 몸이요, 마음은 아닙니다. 오늘의 미국이 하나님이 만드신 몸이라면 이 몸을 담으실 마음은 원래 동양에서 일으킬 것을 계획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동양의 마음과 서양의 몸이 합하여 하나가 될 때, 바로 우리 세계는 온전한 사람의 구실을 다할 수 있도록 설계하셨습니다. 지금 서구문명은 일대 마음혁명, 혹은 정신혁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신적 혁명은 서구사회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이는 반드시 동양에서 일어나야만 합니다.

여기에서 잠깐 영국의 석학 아놀드 토인비 박사의 예언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는 유명한 역사가인 동시에 철학자입니다. 그의 투철한 역사관은 너무도 예리하게 미래를 꿰뚫어 내다보기 때문에, 그는 역사가의 영역을 벗어나 하나의 예언자로 추앙 받았던 서람입니다. 토인비 박사는 과연 놀라운 예언을 했습니다.

기독교를 중심으로 하는 서구문명은 지금 그 멸망의 직전에 다다랐다, 이렇게 서구문명의 몰락을 예언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또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역사의 목적은 문명의 발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문명의 흥망은 실은 고등종교의 출현을 위한 수단이었다고, 바꾸어 말해 본다면 토인비 박사는 역사의 흐름에 있어서 그 목적이 문명을 발달시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문명은 어디까지나 수단이요, 오히려 종교의 진보 발전만이 역사의 참된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몰락하는 서구문명을 구출할 새로운 고등종교는 동양에서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빛은 동방에서! 이 말은 토인비 박사의 유명한 예언입니다.

한국에서부터 타고 있는 새 종교이념

이 아침에 본인은 혁명적인 발언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토인비 박사가 말한 그 빛, 즉 세계를 살릴 수 있는 새 종교이념은 한국에서 출현할 것이라고 주저없이 선언하는 바입니다. 아니 그 정신혁명의 봉화는 이미 한국에서 들리어 세계를 향하여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미 서구 문명 속에 비화되어 초국가, 초민족적인 차원에서 수천, 수만, 수십 만의 젊은이들의 가슴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들에게는 새 가치관과 새 인생관이 들어박혔습니다. 철저한 도덕혁명은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계 인류 구원을 위한 희생적 봉사가 실천되고 있습니다. 그 정신혁명의 봉화가 바로 통일교회 운동인 것입니다.

이 정신혁명이 올바르게 미국의 물질문명과 접붙이게 되면 이는 마음과 몸이 만나는 순간입니다. 그 순간 미국은 마음을 만나니 소망이 있고, 한국은 몸을 만나니 소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이 합하여 한몸이 되어서 세계구원운동에 나설 때 세계는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이 정신혁명의 힘은 세계 공산주의를 이길 수 있는 힘입니다. 이 정신혁명의 충격이 얼마나 컸나 하는 것을 다음과 같은 실례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 많은 물의를 일으킨 본인에 대하여 그 비난의 초점이 미국의 젊은이들을 세뇌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정신운동의 충격이 얼마나 컸으면 똑똑한 미국 사람들이 본인에게 자기네들을 세뇌한다고 말했겠습니까?

본인은 1975년 12월 18일 미하원의원들 앞에서 강연을 할 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현명하신 의원 여러분에게 한마디 물어 봅시다. 미국 사람들이 한국에서 온 이 사람, 언제나 통역을 두고 설교하는 이 레버런 문에게 세뇌를 당할 만큼 어리석은 사람들입니까?' 본인의 이 말에 의원들은 명답을 들었다 하였습니다.

미국 통일교회 안에 몰래 침투한 한 신문기자는 통일교회 선반 구석구석을 뒤져 레버런 문이 세뇌공작에 쓰는 약병을 찾기에 혈안이 되었다 합니다. 무슨 약을 먹여서 세뇌하는 줄 안 모양입니다. 그러다가 우리 일화 인삼차 병을 찾아 내었습니다. '옳다, 이것이다?' 하고 가지고 가서는 아무리 먹어 봐도 어떠한 정신적인 변화는 일어나지 않고 기분만 좋더라는 것입니다.

미국 청년들은 내가 가지고 간 무슨 약을 먹고 세뇌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말씀을 듣고 인격혁명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한국 땅을 통하여 내리신 새말씀은 한번 듣기만 하면 인격혁명이 일어납니다. 극히 이기주의적 미국 사람이 세계를 위하여 희생하겠다고 나섭니다. 마약의 노예에서 해방됩니다. 음란했던 과거에서 해방됩니다. 부모에게는 효도, 나라에는 충성, 하나님에게는 생명을 바쳐 가며 봉사하려는 거룩한 인격자가 되어 갑니다. 더군다나 그들이 공산주의를 하나님의 원수로 인정하고 공산주의와 싸우려는 신념이 이세상에 그 어떠한 신념보다 강하게 타오르게 됩니다.

어찌하여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마지막 이념을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통하여 나타내는 것입니까? 한국은 무슨 자격이 있었기 때문에 끝날에 이와 같은 택함을 받은 나라가 되었겠습니까? 한마디로 말해서 한민족은 하나님의 사정을 알아들을 수 있는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상에 하나님은 기쁘신 분이 아니라, 슬픔의 제왕이심을 아는 자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창세시부터 자식을 잃은 부모였습니다. 아무리 제왕이라 할지라도 자식을 잃은 부모는 비참하고 불쌍합니다. 역사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은 불쌍한 아버지였습니다. 이 불쌍한 아버지에게 있어서 최대의 효자는 그 아버지의 아픔과 슬픔을 대신하는 아들입니다. 한민족이 바로 그런 위치에서 택함받은 것입니다.

한국은 고난 속에서 택함받은 나라

한국의 5천 년 역사는 고난과 시련의 역사였습니다. 한국은 오랫동안 가난했고, 외세의 시달림 속에서 눈물의 맛을 알고, 슬픔의 맛을 아는 민족이었습니다. 고난의 역사 속에서 시련을 당해 온 한국의 사정은 타락한 인류, 곧 죽은 자식을 보고 탄식하는 하나님의 사정과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눈물의 맛을 압니다. 그러니 눈물의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은 고래로부터 비극을 좋아했습니다.

그것이 곧 타락이라는 비극을 맛보신 하나님을 동정할 수 있는 자격입니다. 속담에 '과부의 사정은 과부가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기쁨과 영광 속에 권세만을 누리시는 하나님인 줄 알았는데, 그 하나님은 알고 보니 자식을 잃고 우시는 애절하고 외로운 아버지셨더라 이겁니다. 그 하나님의 심정을 위로하는 참효자가 될 것을 믿고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한국인은 자고로 충효의 절개가 높은 민족입니다. 국군의 날 5·16광장에 초대되어 장년 국군의 위용을 보고 흐뭇한 느낌을 가진 바 있습니다. 그런데 그 국군 용사들이 사열대 앞을 지나면서 외치는 '충효'라는 구호는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나님께 택함받은 민족으로서 부르짖는 구호로서는 너무나 계시적이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이같은 구호를 외치는 군인은 없을 것입니다. 한국은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충성하고 효도할 민족이기에 그 충효정신이 오늘날 국가의 중심사상이 되어진 것입니다. 심청이의 애절한 어버이를 위한 효성, 춘향이의 낭군을 위한 절개, 정몽주의 임을 섬기는 충성, 유관순의 순국정신, 이와 같은 충효의 절개는 동서고금 그 어디에서도 유례를 볼 수 없는 한민족의 얼입니다.

이와 같은 충효정신과, 송죽 같은 절개는 앞으로 이루어질 지상천국의 중추적 사상과 정신이 되는 것입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나라이니 그 나라를 위해 영원히 충성해야 하고, 하나님은 인류의 아버지시니 그 아버지께 영원토록 효도해야 합니다. 세계 여러 민족을 놓고 아무리 시험을 쳐 보아도 한국같이 그 충효의 열과 절개가 높은 나라는 없으니 하나님은 한국을 택하시고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나아가 한국인은 평화를 애호하는 백의민족입니다. 우리는 한번도 누구를 침범해 보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이와 같은 평화 애호의 민족이 5천 년의 고유한 역사를 지니고 견디어 왔다는 그 자체가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보호 아래에서만 가능했던 것입니다. 속된 말로 하면 우리는 하나님 빽을 가진 민족입니다.

5천 년 역사를 두고 여러 강대국이 여러 번 집어삼켰지만, 그 언제고 우리를 먹고 소화불량을 일으키지 않은 나라가 없었습니다. 먹고는 반드시 토해 놓아야만 했습니다. 이게 누구의 힘이겠습니까? 하나님의 힘입니다. 8·15해방은 누가 갖다 주었습니까? 하나님의 힘입니다. 6·25 전쟁 때 공산군의 남침을 막아 준 것은 누구의 힘입니까? 하나님의 힘입니다. 6·25당시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의 결심이 사흘만 늦었더라면 우리는 모두 부산 앞바다에 몰려 들어갔을 것입니다. 한국 전쟁에 유엔군의 파병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소련의 거부권이 있는 한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국파병 문제를 토의할 때 소련 대표는 결석을 했던 것입니다. 그 틈에 파병안은 일사천리로 가결을 보았습니다. 유엔 외교사에서 그때 소련 대표가 왜 결석했는지를 지금까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이는 누가 그렇게 했습니까? 하나님의 능력이십니다.

우리가 궁극에 벌일 운동은 새사랑운동

한국은 이 하나님의 특별보호가 있는 한 그 누구도 손끝 하나 까딱하지 못합니다. 한국을 해치려는 세력은 하나님의 힘에 의하여 하나하나 꺽이어 나갑니다. 이번 미국 의회에서 한국을 망치려던 프레이저 의원의 패망은 그 좋은 예입니다.

여러분! 우리 조국 한국은 새시대의 선구자요, 하나님의 총아입니다. 우리는 오랜 고생 끝에 드디어 새시대의 왕자로서 등장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때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한민족을 하나님이 부르신 것은 하나님께서 한국만 잘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세계의 구원을 위해서입니다. 한국은 세계의 구원역사를 위해 소명받은 나라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으니 하나님의 세계 구원 역사를 위하여 누구보다도 제일 먼저 자신을 희생시킬 수 있는 사랑의 왕자가 되어야만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위해 죽는 것은 곧 사는 것이요, 고생하는 것은 곧 영광의 자리에 오르는 길입니다. 예수께서 '나를 위하여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라고 한 뜻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역사에 빛나는 민족의 자립 갱생의 금자탑입니다. 이는 단군이래 그 유례를 보지 못하였던 과업이요, 세계 어느 나라 역사에도 이에 필적할 만한 기록이 없습니다. 우리 나라의 공업발전은 전후 일본이나 독일의 부흥이 따르지 못하는 기록입니다. 더군다나 이와 같은 급속적인 성장이, 호시탐탐 남침을 노리는 북괴 김일성을 눈앞에 놓고 이루어졌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본인을 보고 박정희 대통령과 무슨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뒤집어 씌우려 하지만 그것은 가소로운 일입니다. 본인은 박대통령을 한 번도 만나 보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잘하는 일을 보고 잘한다고 말하지 못한다면 이는 의인의 도리가 아닙니다. 박대통령은 이 중요한 시기에 하늘이 내리신 지도자라고 본인은 확신합니다. 이분이 아니었던들 우리 조국의 부흥은 고사하고 김일성의 적화야욕으로부터 견디기조차 어려웠으리라 본인은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늘이 이 역사적인 시점에 이와 같은 지도자를 내세워 우리 조국을 급속도로 부흥케 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제 한국은 새 정신 문화의 발상지가 되어 세계를 지도하고 세계에 웅비할 때가 되었으니 그 한국이 이제 더 이상 고난 속에 구차스럽게 쪼들려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한국을 이제 전권특명대사로 세계에 내보내시려는 데, 그 대사를 남루한 걸레옷을 입혀 나가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복으로 성장시켜 세계 앞에 나서게 하려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한국은 명실공히 세계의 지도상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제 한국은 어느 모로 보나 세계 여러 나라에 모범이 되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그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박대통령은 이와 같은 과업을 성취하도록 하나님이 축복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자' 하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세계를 잘살게 하는 운동으로 승화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새마을운동이 새마음운동으로 전진한 것은 너무나 하나님의 뜻에 맞는 일입니다. 새마을운동이 내 몸을 잘살게 하는 운동이라면, 새마음운동은 내 영혼을 잘살게 하는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새마음운동은 충효정신을 중추로 하였으니, 이 새마음운동이 세계로 뻗어 나갈 때 세계는 우리로부터 참다운 충효정신을 배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새마음운동도 한번 더 전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궁극에 벌일 운동은 새사랑운동입니다. 새사랑운동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사랑하고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운동입니다. 새사랑의 극치는 희생입니다. 하나님과 세계와 나라와 동포를 위하여 희생할 줄 아는 운동으로 승화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궁극의 가르침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역사는 바로 이 새사랑운동을 하는 데에서 항상 실패하였습니다. 자기만이 살고 자기만을 위하려는 운동은 반드시 망합니다. 나를 죽여서 남을 살리는 운동만이 영원히 남습니다. 이스라엘 선민들이 바로 이러한 깨달음이 없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기독교의 전성기를 향유한 로마가 자기중심의 자기주의에 날뛸 때 그 제국도 내부에서 붕괴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조국임을 깨닫자

한때 하나님은 영국을 축복하셨습니다. 당시의 영국은 그 영토에 해지는 날이 없다고 할이만치 그 위세는 온 세계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참축복의 뜻을 잊어버리고 세계 식민지 정책이 자기 중심이 되었을 때, 영국의 쇠퇴는 가을 낙엽과 같았습니다. 그들도 새사랑운동을 못 한 데서 쇠퇴한 것입니다.

오늘날 미국도 로마제국에 부럽지 않을 만큼의 권세와 축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들도 2천년 동안 새마을운동 잘했고 새마음운동도 잘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날에 세계를 위하여 희생하는 이 새사랑운동을 못하면 미국의 앞 날은 암담할 것입니다.

한국도 이 하나님의 원리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길은 새사랑운동입니다. 나를 희생하고, 내 나라를 희생해서라도 저 공산주의를 막고 세계를 잘살게 만들고자 하는 희생적인 사랑에 불타지 않는 한 우리도 역시 한번 잘살아 보고는, 지금 선진국들이 망해 가는 그 함정에 같이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지금 그 새사랑운동을 오대양 육대주 120여개 국가에서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운동은 하나님이 같이하시는 운동이 될 것입니다. 이 운동으로 명실공히 오색 인종이 한 형제가 되는 이상이 실천되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통일교회가 이끄는 새사랑운동의 본고향은 우리 조국 대한민국인 것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조국이여 빛나라! 너는 드디어 하나님의 소명을 받았도다! 세계를 살리는 새사랑운동의 본향이 되었도다! 이것이 오늘 아침 여러분에게 드리는 본인의 증언 전부입니다.

우리 한민족의 급선무는 자각입니다.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부름받았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선민됨을 깨달아야 합니다. 나 잘살기 위한 선민이 아니라 세계를 잘살게 만드는 선민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 사명을 깨닫고, 한데 뭉쳐 이 일을 실천할 때 하나님의 축복은 영원히 우리 조국과 같이하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왕자된 자리에서 새시대의 선구자가 되며 조국의 영광은 영원무궁할 것입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가정과 사회생활에, 그리고 대한민국과 지도자 여러분께 만복이 깃드시기를 빌면서 오늘 아침 말씀을 끝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