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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더불어 살라

일시: 1960년 10월 23일(일) 장소: 충청남도 아산.

<말씀 요지>

아버님께서 쉬어 가고 거쳐가실 수 있는 집과 마을, 면, 군, 도, 나라가 있어야 합니다.

방을 준비해도 하늘의 방과 공적인 방을 준비해야 합니다. 밥을 지어도 하늘의 밥과 공적인 밥을 지어야만 합니다.

외부에서 귀한 손님이 찾아오게 되면 구경시키고 접대할 수 있는 곳이나 집이 적어도 한 부락에 세 곳씩은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서로 교회를 더 잘 짓는 경쟁을 해야만 합니다.

앞으로 세계는 누가 더 남을 위해서 충성하는가 하는 것을 경쟁하는 세계가 됩니다. 그리하여 가장 충성하는 사람이 대표자가 되고 출세하게 됩니다.

선생님은 일생문제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영생문제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영원한 가정과 영원한 인격자를 표준으로 합니다. 우리가 옷을 입어도, 음식을 먹어도 그렇지 못한 식구(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살면 복을 받게 됩니다.

선이라는 것은 나 한 사람을 중심삼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나보다 다른 사람을 또 현재보다 장래를 위하여 움직이는 데서 결정됩니다.

사회를 위해 수고하면 사회권 내에 기억되고, 국가를 위해 수고하면 국가권 내에 기억되고, 세계를 위해 수고하면 세계권 내에 기억되게 됩니다. 위해서 수고한 그 범위만큼 기억된다는 것입니다. 또 위해서 수고한 기간만큼 기억됩니다. 천년간 위해서 수고했으면 거기에 정비례해서 기억되고, 또 만년간 위해서 수고했으면 그만큼 기억되게 마련입니다.

단 하나 품어야 할 것은 오늘을 위하여 눈물 흘리지 말자는 것입니다. 천추만대의 후손을 위하여 눈물 흘려야 합니다. 그러면 오늘을 살지만 후대의 그들과 같이 사는 것이 됩니다.

예수는 이스라엘이나 당대를 위해서 살지 않았습니다. 그는 세계를 위해서, 그리고 역사와 시대와 미래를 위해서 살았습니다.

이 시대에 태어난 것이 고마운 것은 창세 당시의 심정, 타락 당시의 심정, 과거의 심정, 현재의 심정, 미래의 심정을 품고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와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역사 속에는 과거 현재 미래가 다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