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말을 천천히 하게 되면 세 시간씩 하는 것 아니야?「그렇게 된 것은 아주 짧습니다. 곽정환 이사장이 인사하시고 추천사를 강철희 대학원장이 잠깐 하십니다. 그 다음에 학위 봉정을 저희들이 하겠습니다. 그리고 축가하고 말씀하시고 만세삼창, 폐회입니다. (일정에 대한 이경준 총장의 보고)」
그래, 수고들 했구만.「정말 감사합니다. 열 시 반에 내려가시면 되게끔 했습니다.」
양창식은 무슨 보고 좀 안 하나? 여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잠깐 보고해 줘. 한 5분만 보고해도 좋을 거라구. 학교의 교수들이 세상을 알아야 돼요. 그런 프로그램이 없지?「프로그램에는 없습니다.」미국에 있어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내용은 세계사적이에요. 프로그램에 안 넣었기 때문에 못 하나?「아닙니다.」내가 얘기한 다음에 할래, 얘기하기 전에 하래? 얘기 전에 해도 괜찮지.「프로그램에 넣으라구요? 지금 여기에서 하면 되지요. (참어머님)」프로그램에 넣어야지, 여기서야 다 아는 건데 뭘 해?「예. 프로그램에 넣겠습니다.」그럼, 전체 앞에.
「프로그램 어디에다 넣습니까?」곽정환의 보고가 끝난 다음에 ‘한 몇 분 동안 미국에서 온 대표가 보고해 줄 것이다. 상당히 참고될 것이고 도움이 되겠기 때문에, 또 학교 발전에, 앞으로 그 사회에 대치할 수 있는, 대비할 수 있는 준비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것을 알아두어야 되겠다.’ 해 가지고 잠깐 얘기해 주는 거야.
알겠어, 무슨 말인지?「예.」박사니까 그런 것을 다 할 줄 알아야 돼. 재료를 가지고 자기에게 필요한 골수로 가고 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한 번 하는 게 좋아.
곽정환이 보고한 후에 해요. 곽정환, 어디 갔어? 그런 얘기를 자기가 하는 거야. 앞으로 미국의 대학가, 우리 선문대를 중심삼고 그 다음에 브리지포트와 그 다음에 기독교에 대한 문화 환경이 어떻게 세계에 있어서 변하는데, 현재 부시 행정부를 중심삼고 강력한 전쟁 착지로써 계획하는 모든 것, 그것 가지고는 안 된다는 거예요.
평화의 무드를 누가 만드느냐 하면, 미국 종교계가 하기 때문에, 그건 모든 교육자와 언론계가 협력해 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선문대가 그런 일을 알아야만 앞으로 거기에 보조 맞출 수 있는 교직원의 방향을 새로이 설정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불가피한 내용이기 때문에 잠깐 보고한다고 해서 해주면 될 거라구요.
그래서 선생님도 강연을 짧게 하는 거예요.「예. 그리고 아버님, 오늘 휘호를 써주십시오.」휘호를 받으려면 기부해야지, 기부금! 얼마 줄래?「저희 전체를 다 드리겠습니다.」내가 휘호를 쓸 줄 아나?「미리 말씀을 해주시면 저희가….」가만 있어. 큰 붓, 큰 벼루, 이만한 종이를 갖다 놓아. 내가 거기에 멋지게 다 써줄게. 걸어 다니면서 맨발로 써 줄게. 그런 종이는 없지? 그런 붓, 그런 벼루가 없잖아?
「큰 종이가 있습니다.」「종이가 1미터 20센티미터입니다.」한 글씨도 1미터 될 텐데 1미터 20센티미터가 뭐야?「넓이가 그렇습니다.」오늘 글자가 하나 둘 셋 넷, 여덟 자야.「여덟 자, 길면 저희가 미리 써 가지고….」전문가가 쓸 때 길고 짧은 것을 척척 봐 가지고 맞출 줄 알아야 명문이지, 눈썰미로 맞추지 못하면 명필이 못 돼. 그건 걱정하지 마.「예.」
이렇게 지어 놓으니까 나쁘지는 않구만.「호텔보다 더 좋아요.」호텔보다 낫지.「여기는 영빈관이기 때문에 호텔보다 훨씬 좋아야 됩니다.」이제 좋은 그림들을 갖다 붙여야 되겠구만.「그림을 다 준비 못 했습니다. 뒤에 그림은 이중희 교수 작품입니다.」어느 것?「뒤에 있는 십장생입니다.」좀 어둡다!「그게 그 사람 컬러예요.」하늘도 너무 파래.「좀 고칠까요?」내가 감독을 하면, 내가 지적해서 하면 저보다 나을 거야.
그래, 네 이름이 뭐던가? 설계하고 그 동안에 수고하고 다 그런 것, 잊을 수 없는 인상적인 사건이 무엇이었는데 기억에 남는 것,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한마디하지. (영빈관 설계자의 보고와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