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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이상세계 실현을 위한 학자들의 사명

일시: 1991.08.26 (월) 장소: 한국 서울 광진 리틀엔젤스예술회관

​존경하는 의장, 귀빈 여러분, 그리고 국제과학통일회의 대표 여러분!

지난 며칠 간은 여러분의 바쁜 일정 속에 지나갔고, 이제는 작별인사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학자들은 행복한 이상사회 실현을 사명으로 삼아야

​본인은 그동안 3차의 회의를 주재하면서 헌신적으로 주도해 온 알빈 와인버그 의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그는 국제과학통일회의의 학문적인 수준을 탁월한 수준으로 격상시켜 왔습니다.

본인은 또한 저명하신 부의장인 겔어험 목사, 히가츠버거 박사, 윤세원 박사, 그리고 또한 모든 분과회의 위원장과 모든 참가 대표들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이 회의 기간 여러분의 열정적인 토의와 연구는 위대한 성과를 맺어 왔습니다.

미세스 문(Mrs. Moon)과 본인은 여러분이 한국의 풍토와 한국 사람들의 따뜻함, 그리고 국가적 문화적 한계를 넘은 우정의 결속을 계속적으로 다져 나갈 이 찬연한 역사의 땅, 본인의 고국인 한국에서 여러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20년 간 우리는 진실로 세계를 보다 이상적인 장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학자들과 더불어 아이커스(ICUS;국제과학통일회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본인은 천의를 중심한 본인의 진심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만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항상 노력해 왔습니다.

오늘 저녁, 본인은 평소 학자사회를 격려하고 후원하는 일을 중요시해 온 본인의 심경의 일단을 말하고자 합니다.

학자들은 지혜와 지식으로써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분들입니다. 그러므로 과학 기술을 발전시켜 우리 생활의 풍요로움과 편의를 더해 주는 성과만이 아니고 행복한 이상사회의 실현을 사명으로 삼아야 한다고 봅니다.

​지혜 중의 지혜는 하나님의 심정과 이상을 아는 것

​학자들의 간절한 염원과 열성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 물질 중심한 외적 생활조건의 혁명적인 개선이 이루어지는 데도 불구하고, 인류는 여전히 불안과 혼란, 죄악과 투쟁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식의 양적 증대보다도 깊이 있는 삶의 지혜를 요청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는 그 지혜를 하나님의 창조이상의 실현을 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타락한 세계에 태어난 우리는 바르고 착하게 살면서 남을 위하고자 하는 본심과 함께 자기 스스로의 이익과 평안만을 꾀하는 또 다른 마음의 충동을 함께 지니고 살아갑니다. 우리는 이 두 마음의 향선(向線)이 매일의 생활 속에서 모순 상충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본심을 따라 당신의 뜻을 실현하고자 하십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기적인 마음의 충동을 제어하기만 한다면, 마음의 평안과 함께 하나님의 친근과 권고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을 깨닫고 심정적인 인연을 맺으면 하나님의 참사랑의 이상에 동화되는 희열을 소유하게 됩니다.

지혜는, 연구와 배움에 의하여 단계적으로 얻어지는 지식과는 달리 하나님의 축복인 영감에 의하여 얻어집니다. 인간의 사되고 이기적인 마음의 향선을 따라서는 영감이 개발될 수 없습니다.

지혜 중의 지혜는 하나님의 심정과 이상을 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커스 가족들은 통상 학문연구의 차원을 넘어서서 천적 지혜를 소유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장을 마련하고 실천하여야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이상인 동시에 인류 공망(共望)인 평화이상세계 실현을 위한 주류적 사명을 담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양심적인 석학들의 이 같은 역할을 고대하고 계십니다. 학자들에 대한 사회적 기대로 보나, 내일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사명으로 보아 우리 학자들의 모범은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참사랑에 근거한 봉사는 평화세계 이루는 원동력

​본인은 여러분을 포함한 많은 학자들이 모여서, 비록 본인의 심정과 똑같은 기준은 아닐지라도 숭고한 이상을 위해 함께 정진하는 것을 감명깊게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여러분이 가진 지혜와 지식을 쏟아 미래세계를 위하여 봉사하는 것을 기뻐하시고 축복하실 것으로 본인은 확신합니다.

지난 20년 간 우리는 많은 공헌을 해 왔으나 본인 생각으로는 우리는 아직 더욱 많은 일들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본인은 여러분의 계속된 노력에 협조할 것입니다. 비록 오늘의 세계가 우리에게 어렵고 벅찬 과제를 주더라도 우리가 본심의 요구를 따라서 위하여 사는 하나님의 참사랑에 근거한다면 우리의 봉사는 평화세계를 이룩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본인은 톨 라그날 겔어홈 박사를 오늘부터 1년 후인 1992년 8월, 이곳 서울에서 열릴 다음 번 국제과학통일회의의 의장으로 위촉하게 된 것을 기쁘게 발표합니다. 19차 회의는 여러분이 이미 알고 있는 세계문화대축제의 한 분야가 될 것입니다.

겔어홈 박사께서는 내년 회의를 조직하는 데 여러분의 협력과 보조를 요청할 것입니다. 본인은 여러분이 과거에 와인버그 박사와 다른 의장들을 도와 주셨던 것과 같이 그분을 위해 적극 협력해 주실 것을 압니다. 그리고 본인은 내년 이곳 서울에서 큰 문화행사와 체육제전과 함께 여러분 아이커스 가족들을 환영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국가와 가족과, 하시는 일에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돌아가시는 여정이 안녕하시고 내년의 제19차 회의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보람된 1년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