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보기
HOME 회원가입

하나님과 인간을 위한 이상세계 1

일시: 1972.02.04 (금) 장소: 미국 뉴욕 링컨센터

오늘 저녁에도 이렇게 참석해 주신 신사 숙녀 여러분께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미국 국민들을 만나기를 마음으로 오랜 기간 고대하다가 이렇게 만났다고 어저께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오늘도 처음 온 분들, 이렇게 만나게 돼서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분과 같이 생각하려고 하는 제목은 '하나님과 인간을 위한 이상세계 또는 통일세계', 이러한 내용을 가지고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이상세계(통일세계)는 어디서부터 추구해야 할 것인가

지금 세계에 살고 있는 인류는 누구나 마음으로 하나의 세계가 되었으면, 혹은 이상세계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지금 이때에 있어서는 그럴 수 있는 가망성이 없어 보이는 것이, 우리 인류 앞에 슬픔이 아닐 수 없는 것을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에 하나님이 계시면 우리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그러한 이상세계, 또는 하나의 세계를 바랄 것이 틀림없습니다. 하나님이나 인간이나 바라는 것은 모두가 하나의 세계요. 이상세계라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능력이 있는 하나님이 계시면 기필코 그러한 세계를 이루어 놓아야 될 것이고, 하나님의 능력을 아는, 또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있으면 기필코 이 일만은 성사하지 않으면 안 될 일로 생각할 것입니다.

인간은 그 누구나 평화의 세계를 바라고 하나의 세계를 바라지만, 이 세계 그냥 그대로는 하나를 이룰 수 없다고 다 자인하고 있는 것입니다.민주세계는 민주세계대로, 공산세계는 공산세계대로 자기가 주장하는 입장에서 세계를 하나로 만들었으면 하고 생각하는 것이 현실정인 것입니다. 그러면 민주세계 앞에 공산세계가 합할 수 있느냐, 혹은 공산세계 앞에 민주세계가 합할 수 있느냐?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이것은 지극히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민주세계는 하나의 신을 숭상하는 반면, 공산세계는 신이고 뭣이고 없다고 하면서 물질을 숭상하는 사상이 되어 있습니다. 공산세계가 물질을 숭상하더라도 신이 있다고 한다면 가망성이 있을는지 모르겠는데 신이 없다고 부정하는 것입니다. 만일에 신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유물론자들이 신이 없다고 한다면, 있는 신 앞에 원수가 누구냐 하면 신이 없다고 하는 공산주의자, 즉 유물론자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싸움이 언제 끝날 것 같습니까? 이 싸움이 계속되는 한 하나의 세계, 혹은 평화의 이상세계는 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세계를 중심삼고 통일을 모색하고 이상세계를 모색하기 전에, 한 국가를 중심삼고 우리 나라는 통일된 나라요, 이상세계를 대신할 수 있는 나라라고 할 수 있는 나라가 있습니까? 그것도 가능하지 않은 것입니다.

통일된 세계가 있기 전에 통일된 나라가 있어야 되고, 통일된 나라가 있기 전에 통일된 종족, 통일된 종족이 있기 전에 통일된 가정, 통일된 가정이 있기 전에 통일된 개인이 있어야 됩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니 통일은 어디서부터 해야 되느냐? 이 세계는 결과의 세계인 고로 그 결과의 세계에서부터 할 것이 아니라 원인이 되는 개개인을 중심삼고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인간은 선의 모체인 동시에 악의 모체

어제 저녁 여기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우리 개인은 상반되는 두 가지 목적의 방향을 가진 인간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마음은 선한 곳으로 가기를 원하는데 몸뚱이는 그 반대로 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나라는 사람은 틀림없이 마음과 몸이 합해져서 되어진 나인데, 이 둘이 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개인, 즉 그러한 남자와 그러한 여자가 합하면 가정이 됩니다. 그런데 속사람과 겉사람이 있기 때문에 두 부부가 만나면 네 사람의 형이 벌어져 별개의 다른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한 가정에 여덟 식구가 있으면 그 여덟 식구는 상반된 열 여섯 식구와 같은 방향을 가진 가정이 된다는 말입니다. 또 하나의 가정을 중심삼고 볼 때, 가정 가정끼리 상반된 입장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의 씨족이면 씨족, 종족이면 종족, 민족이면 민족, 국가면 국가, 세계가 갈라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마운 것은 수백 갈래, 수천 갈래로 갈라지지 아니 하고 크게 두 개로 갈라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상하다는 것입니다.

만일에 하나님이 계시면 이러한 인간들을 그냥 버려 둘 수 없기 때문에, 우리 인간이 모르는 역사의 배후에서 활동해 나오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반면 우리 인간을 악으로 몰아넣은 사탄이 있다면 그 사탄도 하나님이 끌어가는 방향의 반대의 방향으로 끌어 가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절대적인 하나님 앞에 아무리 반대하는 사탄이 있다 하더라도 사탄에게는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고 세워 놓은 원칙을 반대하고 나설 수 있는 권한은 없는 것입니다. 옳은 것은 하나님이 관리하는 것이요, 나쁜 것은 사탄이 관리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과 사탄의 싸움의 결과가 어디에 미쳐지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세계에도 물론 그렇겠지만, 우리 개인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간은 악의 모체가 될 수도 있고, 선의 모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즉, 사람은 선의 출발지가 되는 동시에 악의 출발지도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 높아지는 것은 좋은 것을 상징하고 내려가는 것은 나쁜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이 사람들 앞에서 칭찬 받을 일이 있을 때는 크게 뽐내고 싶은 것입니다. 자기가 나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쑥 들어가는 것입니다. 좋은 일을 할 때는 선전을 하고 나를 본받으라고 세계적으로 외칠 수 있습니다. 나쁜 일을 할 때는 알려질까 봐 감추려고 하는 것입니다. 나쁜 짓, 즉 도둑질을 한 사람이 당당하게 선전하고 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숨어서 가는 것입니다.

우리 사람 가운데는 높아지고자 하는 부분과 낮아지고자 하는 두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높아지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양심작용인 것입니다. 낮아지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양심이고 뭐고 내 멋대로 하면 되지' 하는 것입니다. 악을 행하고 양심의 고통을 안받는 장사나 위인은 없는 것입니다. 우리 양심은 하나님의 초소요 우리 몸뚱이는 사탄의 초소이며, 양심은 천국의 기원이요 몸뚱이는 지옥의 기원이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그러므로 선악의 본질을 보게 될 때 그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은 전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요, 악은 전체고 무엇이고 없다고 하며 자기 개인만을 위하는 것입니다. 악한 사람에게는 가정이고 친척이고 나라고 세계고 없는 것입니다. 그 반면 선한 사람은 나보다도 가정을, 가정보다도 동네를, 동네보다도 나라를, 나라보다도 세계를 위하려 합니다.

지금까지 역사는 자기를 위하는 면과 남을 위하는 공적인 면을 중심삼고 싸움으로 엮어져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볼 때는 이 몸뚱이를 중심삼은 악의 근거를 파탄시키고 뿌리를 빼 버리는 것이 절대적인 요구인 것입니다. 그 반대로 양심이니 무엇이니 하는 것을 무자비하게 파탄시키려 하는 것이 사탄을 중심삼은 악의 요구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싸우면서 역사를 엮어 왔습니다. 양심을 위주한 하나님의 편과 몸뚱이를 위주한, 하나님은 없다고 하면서 그저 먹고 보자는 물질을 위주한 악의 편이 대립하여 싸우는 것으로 보아 이 세상 인류는 이렇게 유물주의와 유심주의로 나누어지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없다면 이러한 결과의 세계는 올 수 없는 것입니다. 악은 질투, 분열, 투쟁을 강조해 가지고 자멸을 초래케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 이상이니 통일이니 하는 것이 어디서 벌어져야 되느냐? 결국은 세계보다도 근본에 들어가서는 '나'인 것입니다. 근본에 들어가서는 우리인 것입니다. 개인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은 통일의 세계요 이상의 세계이기 때문에 인간도 그것을 바라야 할 것인데, 인간이 그렇게 못 되어 있으니 인간을 대해서 가르쳐 주는 교리나 방법이 있으면, 통일시키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교의 가르침

여러분, 그 방법을 알고 싶습니까? 그것은 여러분이 원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누구도 원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첫째는 양심 앞에 반대되는 물건을 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대신 쳐 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칠 수 있다면 사탄도 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간에 사람을 놓고 빼앗기 싸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시간관계로 여기서 못 하고 나중에 때를 찾아서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가르침은 양심을 중심삼고 몸뚱이를 '쳐라! 쳐라! 쳐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운동을 세계적으로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몸뚱이가 싫어하는 것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가르치는 기관이 어제 저녁에 얘기했듯이 종교인 것입니다.

그러면 종교의 가르침은 무엇이냐? '몸뚱이를 쳐라! 먹고 싶은 것을 먹지 말라! 행하고 싶은 것을 행하지 말라! 몸뚱이가 원하는 것을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전부 다 부정하라고, 어떠한 종교든 고차적인 종교는 다 이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불교도 고행을 중요한 가르침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도 희생을 모토(motto)로 하고 있습니다. 혹은 유교도 어떠한 종교든지 이것을 가르쳐 주지 않으면 종교 축에 못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한 가지 방법인 것입니다.

이대로 실천하려면 이것은 인간에게 지극히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냥 그대로 놔 두고 하나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되겠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인간의 몸과 마음의 힘은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그 기준이 한 번은 이리 갔다가 한 번은 저리 갔다가 하며 왔다갔다한다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5대 1의 비율이라면 하늘은 마음에 한 15쯤의 강력한 힘을 주입하여 15대 5쯤 만들어 놓아 자동적으로 몸뚱이를 끌고 갈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끌고 가서 거기서 습관이 되게 해가지고 몸뚱이가 행하고자 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놓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하나 만들기 위한 사람을 찾는 운동이 아닐 수 없는 것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 가지고 몸뚱이를 위하는 악편을 미워하고 그것을 청산지을 수 있는 입장에 서면 그 사람은 하늘편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의 가르침은 몸뚱이가 원하는 것을 부정하고, 그 반면에 정성을 들이게 해서 하나님의 힘을 받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해 나온 종교의 운동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러한 개인으로부터 시작해서, 가정으로, 종족으로, 민족으로 해서 하나의 나라를 바라 나온 것이 이스라엘 나라요, 이스라엘 민족이었던 것입니다. 즉 선민, 선민이었습니다. 역사상에 선민이라는 말, 택한 나라라는 말이 있다는 사실을 두고 볼 때에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셨던 대로 몸과 마음이 개인적으로 완전히 하나되고, 가정적으로 완전히 하나되고, 종족적으로 완전히 하나되고, 민족적으로 완전히 하나되어 가지고 세계까지 완전히 하나 만들 수 있는 대표자를 보내 주기로 택한 이스라엘 선민 앞에 오랜 기간을 약속해 나온 것이 메시아 사상입니다. 하나님이 패턴(pattern)으로 고대하던 개인, 가정, 나라, 세계를 몽땅 이스라엘 민족과 하나되게 해 가지고 하나의 나라를 만들고, 하나님편의 세계를 만들어 이 세계를 구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상(통일)의 원형(原理)으로 오셨던 예수

여러분이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메시아를 맞아서 잘살게 하기 위한 목적도 물론 있었겠지만, 하나님의 섭리는 한민족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구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민족을 세워서 세계를 구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메시아를 보낸 목적이었습니다, 그때의 이스라엘 민족이 바라는 것과 하나님의 섭리방향이 일치가 되어야 했는데 엇갈렸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이 통일적인 세계의 패턴으로 왔던 개인 예수는 그 패턴을 중심삼고 가정적인 패턴을 만들어야 되고 종족, 민족, 국가, 세계적인 패턴을 만들어야 했는데 그것을 못 만들고 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이스라엘 나라는 주인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돌감람나무 밭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는 이 돌감람나무 밭에 참감람나무로 와서 이것을 다 잘라 버리고 하나님이 마음대로 개인으로부터 가정으로부터 한 국가를 하나님의 패턴형에 접붙이게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나라와 유대교단은 참감람나무가 되겠습니까, 돌감람나무가 되겠습니까? 틀림없이 참감람나무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나라를 중심삼고 주권을 가지고 유대교와 하나되어 세계적으로 선교를 했더라면 오늘날 2천년의 기독교 역사는 필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몸과 마음이 하나 못 된 인간세계 앞에 하나의 패턴형으로, 하나 만들기 위한 통일의 기본으로 이 땅 위에 예수를 보냈지만,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는 그를 십자가에 메달아서 잡아 죽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반대되는 유대교와 이스라엘 나라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이 수천년 동안 세워 놓은 나라와 터전은 사탄편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래서 이스라엘 민족은 2천년 동안 나라 없는 민족으로 세계의 수많은 민족의 말발굽에 밟혀 신음하는 민족이 되어 싸워 나온 것입니다.

이러던 이스라엘 나라가 1948년에 독립했습니다. 이처럼 독립할 수 있는 때가 왔다는 것은 재봉춘하여 새로이 출발할 수 있는 세계적 시대로 들어온 것임을 우리는 짐작해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때가 왔다는 것은 주님이 재차 오실 때가 가까왔다는 것을 우리는 미루어서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의 역사과정에 이스라엘이 하늘을 배반하고 난 후에 하나님이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개인의 터전, 혹은 가정의 터전, 종족의 터전, 나라의 터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까? 없었습니다. 이것을 인계 받은 것이 기독교이니, 이 기독교는 제1이스라엘은 뜻을 이루지 못하였지만 제2이스라엘의 사명을 받아 가지고 뜻을 이루어야 할 텐데, 땅과 영계가 하나된 자리에서 터전을 닦는 기독교가 못 되고, 땅은 부정하고 영계만 위주한 나라를 찾기 위한 운동을 지금까지 해 나온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민주세계와 기독교계의 여러 가지 문제점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이 '이것은 내가 사랑하는 나라다' 하고 주장할 수 있는 나라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미국이 2억 가까운 국민을 갖고 있고, 국민의 3분의 2가 기독교인이라고 자랑하지만 이 미국이 하나님의 나라입니까? 아닙니다. 민주세계의 수많은 나라 가운데 아무리 적더라도 이것은 내 나라요, 내 백성이요, 내 땅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나라는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그래도 나라를 가지고 교회를 가지고 오실 메시아를 맞을 준비를 했지만, 지금 기독교는 나라는 준비하지 않고 영적으로만 바라고 있으니, 오실 주님을 영적인 만왕의 왕으로 고대하는 입장에 있으니 문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세상에 그런 나라는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매일같이 하나님에 대해서 '내가 정성을 들이는 이 나라를 대신 받으소서! 우리 가정이 정성을 들이는 이 나라를 대신 받으소서!' 할 수 있는 터전이 없다는 것입니다.

구약시대는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하고 의논을 했지만,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자기 몸뚱이와 전부를 바쳐 하나님과 의논한 사람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미국의 위대한 목사 혹은 주교들이 그렇게 되어 있습니까? 안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미국의 대다수의 목사는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그러한 목사가 많은 것을 내가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하나의 수양을 하기 위한 종교다. 수양하는데 하나님이 있으면 어떻고 없으면 어때?' 이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공산당이 좋다고 하는 목사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이 있다면 그것을 원하겠습니까? 그것은 내 몸을 중심삼고 몸뚱이가 좋다는 말입니다. 몸뚱이가 하자는 대로 해도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요전에 미국에 WCC집회를 했을 때 6백여 명의 목사들이 모여 가지고 '중공 지지다! 중공 지지다!'한 것을 여러분도 알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심각한 때에 살고 있습니다. 물질을 중심삼은 사상이 세계를 제패하기 위한 꿈을 꾸고, 꼭대기부터 저 밑창까지 통일된 사상을 가지고 민주세계에 대비하고 나선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미국의 교단 중에 '나는 미국을 대표해서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땅을 가졌다'고 자랑할 수 있는 교단이 있습니까? 그 교단에 속해서 '내 집도, 내 살림살이 전체도 하나님의 것이요, 내 아들딸도 하나님의 백성이다'라고 주장할 수 있는 교인들이 있습니까? 하나의 나라를 중심삼은 터전이 없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문제는 큰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믿고 있는 것과 같이 주님이 공중으로 재림해 가지고는 그와 같은 패턴에 통일된 개인과 가정과 종족과 민족과 세계를 이룰 수 있겠는가? 없는 것입니다. 오시는 주님이 이룰 수 있는 목적지는 공중이 아니라 땅, 땅, 이 지상, 이 세계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예수가 하나의 패턴을 이룬 남성으로서, 몸 마음이 완전히 통일된 남성으로서 통일된 여성을 맞아 가지고 통일된 가정을 어떻게 이루느냐? 이것을 해결해야 통일된 나라와 세계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 신자들 중에 '내가 신부가 되어 가지고 신부로서 주님이 원하는 가정을 이렇게 이루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습니까?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어디로 올지도, 어떻게 올지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구름타고 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하나님이 바라는 하나의 가정을 찾기 위해서 오는 것입니다. 그 가정을 찾기 위해서는 그 가정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가정을 위할 수 있는 종족이 있어야 되고, 종족을 위할 수 있는 민족이 있어야 되고, 민족을 위할 수 있는 나라가 있어야 됩니다. 한 나라를 중심삼고 이룰 수 있는 패턴을 만들어 놓지 않고는 제3이스라엘 나라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을 현재의 기독교가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사상은 봉사와 희생의 사상

여기서 다시 돌이켜 개인이 영원히 남아지기 위한 길을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개인으로서 세상에 존경받는 사람이 되려면 자기를 높이는 사람이 되어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높임을 받으려면 희생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열 명의 친구가 있으면, 그 열 명의 친구를 위해서 오랫동안 희생하는 사람은 그 열 명의 친구 앞에 중심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친척과 그들의 친구까지도 그와 하나가 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그 열 명의 친구를 위해서 '너희들은 나를 위해라. 나를 위해라'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친구들은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외톨이가 된다는 것입니다. 나중에는 자기도 갈 곳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요것이 우리 사회에 있어서 선과 악의 구별점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한 나라의 애국자를 두고 봅시다. 여러분은, 미국을 놓고 생각할 때 링컨 대통령이라든가, 요전에 돌아가신 케네디 대통령이지만 지극히 존경합니다. 왜 존경합니까? 대통령은 마찬가지 대통령이지만 미국을 위해서 생명을 바쳤기 때문에 존경하는 것입니다. 대통령 가운데서 미국을 위해서 비참히 죽은 대통령이 있으면 비참히 희생될수록 그는 미국에서 지극히 높은 애국자요, 지극히 높은 대통령의 자리를 차지하고 말 것입니다.

만약 다섯 사람의 대통령 가운데서 제일 나라를 위한 대통령을 뽑는다면 죽지 않은 대통령은 축에도 못 들어갑니다. 생명을 바쳐 나라를 사랑한 사람일수록, 그것도 비참히 희생당한 사람일수록 위대합니다. 비참하면 비참할수록 그것이 한때는 비참하지만 역사시대가 지나가면 지나갈수록 점점 환경의 범위는 넓게 그를 중심삼고 뭉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의 죽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가 누구를 위해서 희생했느냐 하면 세계의 인류를 위해서, 세계의 나라를 위해서 희생한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인류를 사랑하고,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원수까지 사랑한 입장에서 복을 빌고 비참히 돌아가신 것입니다. 이름없이 죽은 예수가, 그 당시 민족 반역자로 몰렸던 예수가 오늘날 세계적인 기독교 문화권을 창건할 줄은 그 누구도 몰랐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의 원칙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큰 무대를 위해서, 공적인 큰 일을 위해서 희생한 사람은 망하는 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역사적인 성현들입니다.

그러면 남을 위해서 희생한다는 것이 나쁜 것이냐? 희생하고 나면 결과는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자연히 그를 중심으로 모시려고 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자기를 위해 주는 사람에게 지배를 받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지도해 주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볼 때,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이 악의 세계를 대해 싸울 수 있는 작전이 있으면 그 작전법은 어떠한 작전법이냐 하는 것을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악은 그 반대인 것입니다. 자기 때문에 남을 희생시키는 것입니다. 그것이 개인적으로 그렇게 되면 개인의 반대를 받는 것이요, 가정적으로, 혹은 국가적으로 그렇게 나가면 반드시 역사 앞에 규탄받는 독재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악의 전법은 남을 희생시켜서 자기가 출세하려는 전법이요, 하나님의 전법은 남을 살리기 위해서 자기가 희생되는 전법이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과정에 선을 주장하고 나왔던 사람들이 그 시대에는 환영을 못 받고 희생을 당했지만, 자기 몸을 희생하면서 나라를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고 간 사람들은 역사가 지나간 이후에 그 이름은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실인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의 사상은 무엇이냐? 봉사의 사상이요. 희생의 사상인 것입니다. 기독교가 하나의 교단을 중심삼아 가지고 자기 교단만 위하는 기독교가 되면 망하는 것입니다. 만일 미국의 어떠한 기독교단이 활동하는 모든 목적을 미국을 구하는 데 두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온갖 희생을 각오하고 나선다면 하늘은 협조할 것입니다. 이렇게 미국을 구해서 기독교화한 국가로 만들어 가지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 미국 국민을 희생시킬 수 있는 기독교가 되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기독교 세계가 된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미국을 축복하신 이유

하나님편에 있어서는 미국을 사랑하느냐, 세계를 사랑하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에, 미국보다는 세계를 사랑하는 하나님이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국을 내세워서 세계를 구하기 위한 희생의 대가를 치러야 할 때는 미국을 내세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 국민 여러분! 미국 나라에 있어서 '우리 나라의 사상적 전통은 이렇다'고 할 수 있는 전통이 있다고 봅니까? 지금의 청년들 가운데서는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미국을 개척한 사람들은 여러분이 알다시피 퓨리턴(Puritan)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마음대로 사랑하고, 하나님을 위해서 갈 수 있는 길을 국가가 막기 때문에 국가를 뒤로 두고 이 신대륙 미국 땅을 찾아온 무리들이었습니다. 그때 소수의 미국 국민들은 현지에 있던 인디언들과 싸우기 위해서 생명을 내맡기고 하나님을 붙들고 늘어졌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숭상하면서 하나님을 붙들고 싸워 나왔던 그 사상이 미국의 건국사상이 된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교회를 먼저 세우고, 학교를 세운 다음에야 자기 집을 지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입장에 서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반대받는 환경에서 끌어내어 이 땅에서 보호를 해 가지고 2백년도 못 되는 기간에 세계적인 나라를 창건하게 한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이 무엇하려고 축복을 했겠습니까? 미국에 사는 여러분을 잘살게 하기 위해서 축복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세계를 구하기 위한 대표적인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 하나님이 축복했다고 봐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이 국민이 '이제 우리가 단합해서 세계를 구하자' 하는 통일된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까?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원수인 공산세계는 세계를 제패할 수 있는 사상을 가지고, 미국을 문제없이 삼켜 버릴 수 있는 자신을 갖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나라를 흑백의 싸움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백인이 반대하는 흑인들을 중심삼고 공산당의 기반이 넓혀져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요즘에 와서는 아시아의 백성들은 전부 다 중공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공산세계의 팽창을 저지하고 공산세계를 막아서 하늘편을 옹호할 수 있는 나라가 아시아의 국가라고 생각하십니까? 아시아의 국가는 누가 해줄 줄 알고 있습니다. 미국은 아시아에 원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일을 역사시대에 없었던 역사적인 사건이예요. 옳은 일을 하기 시작했으면 끝까지 결판을 봐야 되는 것입니다. 좋은 일이라면 이것은 지극히 좋은 일입니다. 남을 위하여 희생하고 남을 위해서 도와준다는 것은 하늘이 언제나 축복하고 칭찬할 수 있는 일인 것입니다. 그것이 20년이 지나와 가지고 뒤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자신을 찾으려고 돌아섰지만 세계를 잃어버린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 국민 여러분들이 기억해야 될 것은, 미국의 국책에서 아시아의 원조라든가 외국 원조하는 것을 삭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외국 원조를 삭감하기 시작한 대통령이 케네디 대통령 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 유엔 사무총장이 함마슐드씨였습니다.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 참사를 당해 갔느냐 하는 문제는 우리가 모르는 어떠한 배후의 동기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1965년에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그때 내가 '당신이 한국동란에서 휴전한 것은 잘한 것같이 생각하겠지만 역사적인 오류요' 하고 지적했습니다. 당신이 공산당을 믿느냐? 공산당은 말과 행동이 다른 무리라고 말했습니다. 행동과 말이 다르다구요. 이것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휴전협정을 한 후 20년 지난 지금 북괴는 온갖 힘을 다해서 국민 무장을 시켜 놓은 것을 우리 눈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부정하겠습니까?

오는 2월 21일이 모택동하고 닉슨 대통령의 회담일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모택동은 닉슨 대통령에 대해서 공격을 하든 무엇을 하든 손해볼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미국 국민은 이것만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공산당은 미국과 얼마든지 '친하다 친하다' 하다가도 그냥 그대로 돌아설 수 있습니다. 이만큼 나갔다가 이만큼 후퇴할 수 있는 독재 체제입니다.

그렇지만 미국 국민은 그렇지 못합니다. 미국 전체가 좋다고 해 가지고 국민이 전부 다 나간다고 합시다. 여기에서 만일 후퇴하게 되면 전미국 국민이 전부 다 후퇴할 것 같아요? 절반은 갈라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때에 미국이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것을 나는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미국의 40대 대통령, 210년까지의 역사는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는 역사로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 1976년이 미국 건국 2백년인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에서 예수까지는 42대가 됩니다. 40대 2천년 역사를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담당해 왔습니다. 대수로는 42대지만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3대에 걸친 하나님을 1대의 하나님으로 잡기 때문에 40대가 되는 것입니다.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는 국가를 초월해야

그와 같은 탕감의 역사를 미국을 중심삼고 이 끝날에 한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기간에 책임을 못 하게 된다면 금후의 미국은 하나님이 계속적으로 보호하는 나라가 되지 못한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세기 후반기에 있어서 세계적인 주도국가적 책임을 지던 그 미국을 자랑하지 말고, 미국 나라가 없어진다 하더라도 미국 국민이 자랑할 수 있는 사상, 30세기 40세기에 가서도 그 사상이 아니면 안 된다는 이러한 사상을 갖는다면 미국 국민은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국민이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오늘 우리 통일교회는 무슨 사명을 하려고 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될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오시는 주님 앞에 신부를 모시고, 이런 초국가적인 운동을 세계적으로 준비해서 하나님이 요구하는 소망의 천국을 이 땅 위에 이루어 놓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이 통일교회는 통일교회 자체를 위해서 일한다는 사상을 빼버려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작전이 세계를 위해서 희생할 수 있는 개인과 가정과 종족과 국가를 요구하는 것이거늘, 이러한 개인을, 가정을, 종족을, 민족을 편성해서 하나님이 바라는 나라의 터전을 만들어 드리자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인 것입니다.

그러한 통일의 원칙을 가지고 앞으로 올 메시아를 중심삼고 통일된 개인으로, 신부로, 가정으로, 종족으로, 민족으로, 이러한 것을 누가 선두에서 해야 되느냐? 믿지 않는 사람이냐, 믿는 사람이냐? 종교를 가진 사람이냐, 안 가진 사람이냐 묻게 될 때에 이것은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요, 종교인들이 규합해서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운동을 지금 세계에서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자기 교파를 중심삼고, 내 교파를 중심삼고 하나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 세계를 구하기 위한 모토(motto) 밑에서 하나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운동을 함으로 헤게모니(hegemonie)를 쥐겠다는 것이 아니라 밑에 들어가서 봉사하자는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가진 수단 방법을 가지고, 자기의 금력, 혹은 권력, 혹은 지식력을 동원해 가지고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주적으로 추대해 가지고 중심으로 세울 수 있는 운동을 세계적으로 새로이 하지 않으면 이 세계는 구할 도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나선 이 사람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에는 수많은 핍박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기독교를 위하고 기독교의 갈 길을 제시하겠다는데 기독교의 반대를 받았고, 나라의 갈 길을 제시하겠다는데 나라의 반대를 받았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미국도 앞으로 이 움직이는 무리를 대신해서 비판받을 날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은 자기편을 희생시키면서 세계를 구하려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통적 역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이 땅 위에서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가지고 자기의 측근자를 세계를 위해서 평면적으로 희생시키면서라도 남을 구하겠다는 운동을 전세계적으로 제시하지 않고는 이상적인 어떠한 방향을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은 더 말할 나위도 없는 것입니다.

앞으로 남을 위해서 세계적인 운동을 하는 그런 사상을 가진 단체, 자기 자체를 희생시키더라도 세계를 구하겠다는 운동을 하는 그런 사상만이 세계를 지배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공산주의가 세계 제패를 꿈꾸고 나왔지만 중공과 소련이 왜 분립됐느냐? 세계를 제패할 수 있는 공산당을 사랑하는 것보다도 소련은 슬라브 민족을 중심삼아 가지고 헤게모니(hegemonie)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입장에 섰기 때문에 중공과 소련이 갈라진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기 나라의 국민보다도 딴 나라의 공산당원이 세계 공산당을 위해서, 공산세계를 이루기 위해서 자기 나라의 백성보다도 더 높이 추대할 수 있어야 했는데 이런 내용이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갈라진 것입니다. 즉 자기 나라 국민과 국가관을 초월한 사상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갈라진 것입니다.

민주세계를 대표한 미국을 생각해 봅시다. 미국이 세계를 위해서 원조하는 것으로 일방적으로 나갔으면 미국은 언제나 세계가 추앙하는 국가가 됐을 것입니다. 미국 국민을 넘어서, 미국 나라를 넘어서 세계를 더 사랑할 수 있는 운동을 했더라면, 미국은 오늘날 이런 자리에 서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민주세계를 대표한 국가로서, 외국을 원조해 가지고 흥한 나라가 없는 것이 역사적인 실정이니 우리 나라도 역사적 전통을 따라가야 된다고 하면서 자기 나라를 위주하고 돌아서게 될 때, 미국은 고립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현재의 미국은 세계보다도 미국을 더 중요시하고, 세계 인류보다도 미국 백성을 더 사랑하자는 입장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하나님의 견해는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미국을 동원해서 세계를 살리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미국을 넘어서 세계를 사랑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한 것인데, 방향이 엇갈렸기 때문에 민주세계도 이 이상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세계가 하나되어야 하나님이 바라는 이상세계가 이루어진다

그러면 이제 최후에 남아질 사상이 무엇이냐? 결론을 지읍시다. 세계를 위해서는 자기 나라나 백성보다도 세계를 더 사랑할 수 있는 운동, 하나님을 더 사랑할 수 있는 운동만이 최후에 남을 수 있는 주의가 될 것이고, 사상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나라를 넘어설 수 있는 초민족적인 운동을 세계적으로 제시하고, 초민족적으로 하늘이 사랑할 수 있는 자리를 혹은 세계인이 사랑할 수 있는 자리를 자유롭게 갈 수 있게끔 어떻게 모색하느냐 하는 주의만이 문제인 것입니다.

만일에 주님이 오신다면 한 나라를 구하려고 오지 않습니다. 한 나라를 구하려고 오지 않아요. 세계를 구하려고 오는 것입니다. 그런 때가 가까와 오면 끝날이기 때문에 국가를 넘어서 더 사랑할 수 있는 세계를 발견하고, 국가를 넘어서 하늘의 사람을 더 존중시하고, 국가를 넘어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운동을 하지 않고는 세계는 망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이 앞으로 세계 인류가 바랄 수 있는 통일의 길이요, 사상의 길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기에는 피부색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문화의 배경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위하는 세계를 위해서 하나되는 것만이 우리들의 소망이요. 우리들의 목적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세계가 하나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인간이 바라는 이상세계가 벌어지리라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인으로서 가는 길, 가정으로서 가는 길, 종족으로서 가는 길, 민족으로서 가는 길, 국가로서 가는 길, 세계로서 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을 통일교회의 사명으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오늘 말씀드린 제목인 '하나님과 인간을 위한 이상세계 혹은 통일세계'가 이루어진다고 믿고, 지금 이 땅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주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