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도]

오늘은 1971년 12월 1일, 이해의 마지막 달을 맞는 첫날 이 아침에, 당신의 어린 자녀들이 120곳의 성지를 대표한 이 중앙성지에 모였사옵니다.

오늘날 세계가 아무리 넓다 하더라도 당신이 계실 수 있는 처소가 없고 당신이 사실 수 있는 하나의 거처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한 종족권을 중심삼은 나라조차도 없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섭리도상에 있어서 뜻을 대신하여 2천년 전에 지상에 왔다 갔던 예수의 생애를 미루어 보게 될 때,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에 나는 새도 깃들 곳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한 말이 생각되옵니다. 그의 깊은 심정 위에 아버지의 뜻을 염려하는 초조한 그 사정이 있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그 시대에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예수님이 처했던 그 환경이 얼마나 고독하고 슬픈 자리 였는가 하는 것을 회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옵니다.

그로부터 2천년의 역사를 피와 눈물을 흘리며 희생의 제물로써 골짝길을 메워 오신 아버지의 복귀노정을 생각할 때, 그 선도적인 책임을 대신 지고 세계적인 원수와 맞서서 생사를 걸고 싸워 나온 기독교를 생각할 때, 당신의 수고와 당신의 노고가 하나의 나라와 하나의 종족과 하나의 가정과 하나의 개인을 중심삼고 그런 터전이 결정지어지는 것이 당신의 소원이었음을 저희들은 알게 됩니다.

그러한 환경의 터전을 환희와 기쁨과 영광을 갖추어 만민이 시위(侍衛)하는 자리에 서서, 당신의 즐거움이 온 천하에 충만한 자리에 서서,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과 더불어 맞고 싶었던 그 뜻이 피어린 슬픔의 역사를 돌아서 수십여 년 동안 찾아왔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당신이 얼마나 외로우셨고 얼마나 슬프셨나 하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그 책임적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곳이 이 땅으로는 세계에 연결되어 있는 120개의 성지이고, 이 성지에서 정성들이는 자녀들과 더불어 그들이 바라는 마음이 합하여 세계 앞에 하나의 국가를 세우지 않으면 안 될 중차대한 사명이 있다는 것을 저희들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아버지, 남달리 이 아침에 저희들이 여기에 모인 것은 이곳을 통하여 당신이 약속하시고 당신이 명령하시던 역사적인 인연을 저희들이 알기 때문이옵니다.

1965년을 기하여 이 땅 위에 '성지'를 택정하였고, 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 40개국에 120개의 성지를 택정하였습니다. 그 곳에는 한국의 땅과 한국의 얼이 심어져 있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 모국이 되어야 할 한국이요, 그 조국의 백성이 되어야 할 이 백성인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안팎의 모든 내용을 결정지어 하늘 앞에 초소로서 묶어 바쳐질 수 있는 자리가 세계에 널려 있는 성지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아침에도 수많은 자녀들이 성지를 찾아가 아버지 앞에 같은 심정을 묶어 축수하는 무리가 있는 줄 알고 있사오니, 그 자리에 당신이 친히 찾아 주시옵소서 ! 그들은 외로운 무리요, 그들은 불쌍한 무리요, 그들은 최후의 전선을 사수하지 않으면 안 될 무리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 하늘이 자랑해야 하는 무리인데도 불구하고 자랑할 수 없는 지극히 소수의 무리인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이 무리를 가누어서 하늘나라를 건국하셔야 되고, 새로운 세계의 문화권을 창건하시지 않으면 안 될 당신의 사정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또다시 당신이 슬픔의 싸움에서 봉화를 들고 어두운 세상을 밝히시지 않으면 안 될 책임이 남아 있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아담 해와의 한 날의 실수가 이렇게 역사적 한을 이끌고 온 것만 해도 원통한데 또다시 수고의 봉화를 들고 이 땅을 대하여 싸움길을 가시지 않으면 안되는 당신의 사정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아버지여! 그러나 참으시옵소서. 그러나 최후의 승리를 각오한 이상 성사시켜야 되겠습니다. 어린 자녀들이 몸을 굽혀 당신의 거룩한 성상 앞에 역사적인 부끄러움을 체휼하면서, 그 시대적 사명을 재차 자각하면서 내일의 소망의 터전을 향해 가는데 약자가 되지 않고 강하고 담대하기를 바라고 있사오니, 아버님이여, 여기에 모인 자녀들에게 당신의 마음과 더불어 어릴 수 있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책임감에 불타는 심정으로 그리움에 사무쳐 본연의 나라를 찾고 자녀를 찾게 하여 주시옵고, 소망하시던 당신의 가정들을 찾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들의 권위를 가진 몸으로, 자랑할 수 있는 가정의 주인의 몸으로, 나라를 지녀 충효의 도리를 다했다는 권위의 몸으로, 당신이 지으신 자연을 바라보고 동녘 하늘에 떠오르는 아침 햇빛을 바라보면서, 밝아진 세상을 찬양할 수 있는 한 날의 인연이 당신의 뜻과 더불어 저희들 앞에 있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저희는 외롭다고 해서 외로운 표정을 지을 수 없는 것이요, 억울하다고 해서 억울한 표정을 지을 수 없는 저희의 노정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버님, 1971년도, 이해는 역사적인 해라고 하셨습니다. 이해는 6천년 역사의 탕감을 결정지어야 할 정상의 고개를 넘지 않으면 안 될 해인 것을 말씀하였습니다. 사실 그대로 세계는 그와 같은 정상의 자리에 도달 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을 놓고 세계는 가름길에 서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악의 권한이 실권을 갖추어 만국을 자기 것인 양 유린하는 실정을 저희들은 눈 앞에서 목도하고 있나이다. 아버지여, 당신은 이 정경을 아시고 악의 권한이 드러나는 시간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한때로 지나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렇게 바라던 1971년도 마지막 달을 맞이했습니다. 이해에는 저희들이 모임을 중심삼고 여러 가지 일을 해 왔습니다. 저희들이 해야 할 가인 아벨 복귀의 노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개인이 그러해야 되고, 가정이 그러해야 되고, 종족과 민족이 그러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교단이 그러해야 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저희들은 기성교단을 책임지고 있는 제사장과 같은 그들을 모아 아버지의 인연의 터전을 넓히려고 노력해 나왔습니다.

이 나라 이 민족의 장래를 염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표준해 나가는 정상의 고비까지 아버지는 수고로운 노정을 개의치 않으시고 개척해 주신 것을 직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나라 이 민족을 당신이 맡아 주셔야 되겠습니다. 그 누구도 이 나라의 주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남북으로 갈라진, 엇갈린 민족적 정경이 나타났사옵니다. 아버지, 한 민족이니 한 노선을 가야 될 것이고, 하나의 땅에, 하나의 통치하에, 하나의 주인을 모시고 살아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두 갈래 길이 엇갈린 것은, 아버지여, 역사적인 귀추로서 필연적 운명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늘을 따르지 못하고 하늘을 받들지 못하게 될 때는 하나가 둘이 되는 것이요, 둘이 넷이 되고, 넷이 여덟 이렇게 분립되어 최후에는 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것을 수습해야 하는 것이 오늘날 저희 통일교회의 사명인 것을 생각 하게 될 때, 저희들은 최극단적으로 분립된 자리에 서서 개개인을 묶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가정들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종족적 환경을 개척하기 위해 지금 노력하고 있사오며, 국가와 국민 앞에 사상적인 힘과 생활적인 힘, 바라는 행각의 노정을 단일화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투쟁하고 있사옵니다. 여기에 주인은 아버지가 되셔야 할 것을 저희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여, 이 나라 이 민족을 맡으시옵소서. 이 나라의 주인은 당신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부디 맡으시옵소서.

아버님, 12월 새 달 새 아침을 맞이 하였사오니 통일의 무리들을, 아버지, 긍휼히 보시옵소서. 서울을 향하여 그리운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무리가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같이하시옵고, 더욱이 동절이 찾아왔사오니 일선에 나가 있는 당신의 어린 딸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뜻을 위하여 책임을 지고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그들의 갈 길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남달리 고립된 자리에서 싸우는 그 자리가 슬픈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고독한 자리에서도 스스로 고독을 느끼는 저희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러면 슬픈 자를 구할 수 없는 것이요, 고독한 자를 구할 수 없는 것임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그들의 갈 길을 지키시옵고, 내일의 소망의 터전 앞에 불쌍한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되겠사오니 보호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해의 끝 달을, 아버지, 지켜 주시옵소서. 아버지 영광의 존전에 부끄러움을 남기는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되겠사오니, 마지막 달을 장식할 수 있는 저희의 마음과 정성을 가다듬어 일체를 아버지 앞에 바치어 충성을 다짐하는 달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금년의 마지막 달을 이곳에서 지내지 못할 것 같사오니, 아버지여, 당신이 더더욱 같이하여 주셔야 되겠습니다. 영계에 있는 모든 영인들과 예수를 중심삼은 사도, 천천만 성도들을 규합하여 통일가와 더불어 남한땅, 대한민국을 지켜 줘야 될 것을, 아버님,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통일가의 인연을 따르다가 영계에 가 있는 수많은 당신의 자녀들이 일치단결하여 땅을 협조하고,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하늘 앞에 정성을 드리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슬픔이 극하고, 고독이 극하는 때는, 자정이 지나는 깊은 밤이 된다는 것을 깨달음과 동시에 새로운 아침의 정기가 감돈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대한민국을 사랑하시옵소서. 아버지, 삼천리 반도를 지키시옵소서. 이 땅은 그 누구도 주관할 수 없는 땅으로서 아버지께서 결정지을 땅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의 자녀들이 가정을 버리고 이 나라 이 민족을 대신하여 싸우고 있사오니, 이 불쌍한 무리를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악의 세력을 밟고 선의 터전을 넓히어 당신의 영광의 존전을 빛낼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한 사람이라도 당신의 마음 앞에 선한 자라고 인정받을 수 있을 줄 알고 있사오니, 소돔과 고모라를 대신하여 아브라함이 최후까지 호소하던 그심정의 내용이 이 나라 이 민족 앞에 찾아오고 있다는 것을 저희들은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더욱이 축복가정의 자녀들이 자라고 있사옵나이다. 아버지, 그 자녀들을 지켜 주시옵고 보호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준비하지 못한 무리는 언제나 슬픔을 당할 것이고 초조한 마음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역사적 원칙인 것을 알고 있기에 저희들은 1960년대부터 이 나라를 염려하고 나섰던 것이옵니다. 환경을 갖추지 못하여 오늘의 이와 같은 외로운 입장에 서 있는 아시아의 고립된 한국을, 아버지, 지켜 주시옵시고 통일의 무리들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한국을 기억하시어, 부디 당신이 수호권내에서 모든 일을 주도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무리들을, 아버님,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이 서로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개인 개인의 만남을 행복으로 여기고 즐거워할 것이 아니오라 하늘을 중심삼고 인연되어지고 하늘의 심정을 체휼하며 감사하는 자리에서 만나게 허락하여주시옵소서.

사람들로 인연된 상봉이 아니라. 하늘땅을 대표하고 역사를 대표하고 시대를 대표하여 하늘의 인연을 따라 상봉하고 민족이면 민족, 국가면 국가를 대표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어느 곳에 머물든지 당신이 안위와 권위로 같이하시옵고, 존귀하신 당신의 영광의 세계 앞에 부끄러운 인연이 남아지지 않게끔 지키시옵고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바라옵나이다.

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더구나 원한에 사무친 수많은 영인들의 개인은 물론이요, 가정과 민족을 통하여서도 풀지 못했던 한을, 예수의 한과 더불어 풀 수 있게끔 저희들은 단결해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의 일체를 아버지 앞에 봉헌해 드려야 되겠습니다. 목적지를 향하여 총진군하지 않으면 안 될 역사적인 사명이 저희 앞에 놓여져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 되겠습니다. 인도하여 주시옵길 바라옵니다.

이제 이 12월에도 아버지께서 허락하시는 권내에서 모든 일이 성취되고 일취월장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자녀들도 같은 은사로 대하여 주시옵길 부탁 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사옵니다. 아멘.

말 씀

오늘은 12월 초하루, 1971년 이해에 있어서 마지막 달을 맞는 첫날 아침입니다. 전국에 널려 있는 통일교회 식구들도 이날 이 아침을 기억하면서 이해에 있었던 지난 모든 일들을 회상하며 남아진 이달을 새로이 뜻과 더불어 다짐하는 식구들이 많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의 생각을 가지고 여러분들도 이 시간 여기에 참석하였을줄 압니다.

통일기반 확보를 위해 벌였던 금년의 활동들

이 1971년도에는 '통일기반확보'라는 표제 아래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노력해 왔습니다. 금년에 내가 바랐던 것은 대학가를 우리 뜻과 어떻게 결속시키느냐 하는 문제, 군 관계에 있어서 앞으로 교육할 수 있는 길을 어떻게 트느냐 하는 문제, 그 다음에는 국회, 이 나라 이 민족을 대표한 국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느냐 하는 문제, 이 3대목표를 중심삼고 주력해 왔습니다. 대학가는 대학가대로, 군은 군대로 여러분이 알다시피 1군의 사단 장병에서 최고 장성들까지 교육하는 일로부터, 요즘에는 국방대학까지 우리가 강의할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 이것이 지속적인 길로 결정되리라 보고 있습니다. 이 정도의 자리까지 올라오는 데 있어서는 하늘이 많은 수고를 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기준이 전체에 연결되면, 이것은 국가면 국가에서 혹은 국회면 국회에서 관심을 갖지 않을래야 갖지 않을 수 없는 자리에 서리라고 보아 왔던 것이 내 자신의 바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국가는 국가대로 그런 기준에 연결시켜야 되겠지만, 우리 교계를 중심삼고 볼 때, 먼저 기성교회와 우리 통일교회가 어떻게 인연을 맺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통일기반확보라는 것은, 개인에게 있어서는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야 되고, 가정에 있어서는 주체와 대상이 하나되어야 됩니다. 이러한 주체와 대상을 중심삼아 가지고 횡적인 면에서, 부모를 중심한 것이 종적인 기준을 대표했으면 종적인 기준을 대표해서는 자녀가 하나되어야 합니다. 사위기대가 하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정을 중심삼고 통일가가 일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것을 중심삼아 가지고 교회와 더불어 연결되고, 교회는 나라와 더불어 연결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 가지고 복귀의 발전적 단계가 진전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금년 정월부터 지금까지 목사들을 중심삼고 원리 공청회를 개최하여 지금까지 8백여 명의 목사들이 공청회를 거쳐갔습니다. 또 대학가를 중삼삼아 가지고는 교수초청원리공청회를 4회 했습니다. 이번에는 5회째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대학가는 우리가 아니면 학생들의 새로운 갈 길을 제시할 수 없다 하는 것을 여러분이 더 잘 알고 있을 줄 압니다. 문교 당국도 그런 견지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또, 승공노선을 중심삼고 볼 때도, 어느 정도 우리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입장이 부각되고 있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실정을 두고 볼 때, 뜻을 중심삼고 절정에까지 왔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때가 왔으니만큼 우리 통일교회 식구들 개체가 지녀야 할 입장은 개인에서 멎어져서는 안 됩니다. 그런 개인이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개인으로서 그 가치를 드러내야 할 때가 바로 이때가 아니냐 하는 것을 생각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를 두고, 우리가 전국적으로 새로운 활동체제를 갖추고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우리 축복가정의 부인들이 지금 전국에 나가서 활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인들이 나가서 활동하는 것과 더불어 이 가정과 관계되어 있는 식구들도 여기에 보조를 맞추라고 강조한 것을 여러분이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사명을 짊어지고 있는가를 자각해야

하나님은 후방에서 같이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는 반드시 전방에서 개척되는 것이요, 전방에서 새로운 역사의 발전이 시작된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 전방이라는 곳은 누구나 다 아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담 가정을 중심삼고 볼 때 아벨을 중심한 섭리의 때에도, 아벨 자신은 자기가 하나님의 섭리 앞에 하나되어 최일선에 섰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노아도 마찬가지입니다. 120년 간 방주를 짓는 꾸준한 생활권내에 섰지만, 자기가 세계를 대표해 가지고 최일선에 섰다는 것을 자각하기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마찬가지요, 모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이 한 지역적인 환경에서 벌어지는 것으로서, 자기가 대하는 매일 매일의 생활적 감정과 더불어 연결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 그것이 역사적 전반에 긍(亘)하여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모세면 모세도 마찬가지입니다. 모세 자신이 이스라엘 민족 전체 운명을 대신함과 더불어, 전체 복귀섭리의 운세를 좌우할 수 있는 세계사적인 대표의 자리에 섰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던 것입니다. 자기가 개인 개인을 대하는 환경, 처해 있는 생활환경에서 부딪치는 모든 외로움이라든가 어려움이라든가, 혹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여러 가지 슬픔이라든가 기쁨이 그 한 날 한 날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생각했지, 그것이 역사적인 생애 혹은 미래적인 소원과 더불어 좌우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세 자신도 그 당시에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사람의 모든 생활은 사람 한 개인에게만 한한 생활이 아니라, 그 사람의 생활은 역사적인 생활을 대표했던 것이요, 섭리의 뜻을 대신해서 섰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를 바라보고 나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당사자는 하나님이 그러한 관점에서 자기를 보시고 자기와 더불어 관계를 맺고 계시다는 것을 늘 생각하기가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례 요한이 역사시대의 4천년 인류사를 종결지을 수 있는 섭리 앞에 대제사장의 책임을 대신할 수 있는 입장에 섰다는 것을, 세례 요한 자신이 30여년의 생애를 통해 갖은 어려움의 생활을 해 나가면서 수도의 생활을 해 나왔지만 그 깊은 심정 가운데 자신이 그러한 자리에 섰다는 것을 자각하고 살 수 있는 자리에 서기가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요단강 가에서 예수 앞에 세례를 베풀어 주고 난 후에 그 사건을 그 한 날 특별한 사건으로 느꼈을는지 모르지만 역사가 뒤넘이칠 수 있는 중차대한 시점이었다는 것을 세례 요한 자신이 잘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례 요한이 예수와 더불어 하나되지 못하고 분립되어 예수와 함께 죽음의 길, 혹은 뜻의 길을 가지 못한 사실은 그러한 인연, 그러한 감정, 그러한 생활터전에서 벌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자신은 자기가 역사를 대표한 존재라는 것을 자각했다는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전체의 역사를 대표해서 자기가 아니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수천년의 인류역사 가운데서 비로소 인간을 대표해 가지고 예수 한 분만은 자기가 역사적 섭리시대에 세계사적인 책임을 전체 앞에 지고 있다는 사실, 또 하나님을 대표해서 섰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그 누구보다도 전체를 책임진 입장을 알았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자각된 새로운 시대의 중심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발족시킬 수 있는 하나의 기원이 될 수 있었음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 오늘 우리 통일교회의 내 자신은 어떠한 자리에서 있느냐 하는 것이 언제나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역사시대를 대표한 자각된 자리에서 자기가 어떠한 위치에 섰다는 것을 확정지어 가지고 그것을 결정적 운명으로서 다짐하고 가지 않으면 안 될 사명을 짊어졌느냐, 안 짊어졌느냐 하는 것을 먼저 자각해야 되겠습니다. 그 자각과 더불어 실천해야 되는 것입니다.

실천하는 데는 자기 개인의 생활권내, 자기 개인적인 감정권내에 긍(亘)하여 가지고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감정, 세계적인 새로운 역사적 감정과 더불어서 관계맺도록 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인을 대표한 개인적 감정을 개개인이라든가, 가정이라든가, 종족이라든가, 민족이라든가, 국가에 어떻게 연결시키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한 심정의 터전 위에 하늘의 역사적 섭리를 어떻게 일원화시키고, 섭리상에 왔다 갔던 수많은 선지선열들이 소원하던 심정의 결과를 오늘날 생활권내에 어떻게 제시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만약 자각하지 못하고 그와 같은 책임을 수행하지 못하는 자리에 섰다면, 통일교회의 사명이라는 것은 역사와 상관없는 분립된 자리에 서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대적 감각뿐만이 아니라 역사적 감각을 대표하고 앞으로 미래의 감각을 대표할 수 있는 자리에서 언제나 주체적인 사명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차대한 자리에 서 있는 것이 우리의 입장인 것을 자각해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의 교인들에게 어떠한 폐단이 있느냐 하면 그러한 자각이 희박해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자각이 희박하게 될 때, 하늘의 섭리는 반드시 크나큰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이것은 역사시대의 우리 선조들의 과거를 통해서 우리는 누구보다도 잘 아는 바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여러분을 볼 때, 말하기는 쉽지만 이 말을 책임지고 실천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실천을 해야 되겠다, 책임을 져야 되겠다' 하는 자리는 자기 홀로의 자리가 아닙니다. 책임을 지겠다고 결심하는 그 자리는 비록 자기 혼자 일지라도 역사와 더불어 결의하는 자리요, 시대와 더불어 결의하는 자리요, 하늘과 더불어 결의하는 자리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 하늘은 반드시 같이하신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악의 권세에 대해 강하고 담대한 신념을 가져라

오늘날 세계 정세가 복잡한 차원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북괴가 중공을 중심삼고 외교 무대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악이 세계를 밝고 올라서는 결과의 세계가 우리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것을 볼 때에 원리의 가르침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제 악이 선의 모양을 대신하여 나타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러나 그 악은 한때뿐이지 오래 못 가는 것입니다. 이 악의 권세를 대해 가지고 누가 선의 입장에서 세계사적인 사명을 중심삼고 악의 권한을 밟고 올라설 수 있느냐 하는, 이 악과 대결할 수 있는 기원을 마련하느냐 하는 문제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만일에 그것을 밝고 올라설 수 있는 결의, 그것을 밀고 나갈 수 있는 확고한 신념의 터전이 생기지 않으면 하나님은 새로운 역사시대의 사명을 시작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가 증명한 사실로 보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개개인 생활에서도 여실히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루의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어려운 문제에 부딪쳤을 때 이것은 어려운 문제이니까 후퇴해 버리자 혹은 두고 보자 한다면 그 어려운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자기의 생명을 각오하고 자기 일신을 투입하여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내가 그것을 꼭 해내겠다고 하는 마음을 일체화시켜 가지고 이 문제에 부딪치게 될 때, 거기에서 해결의 출발점은 시작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국내외의 어려운 정세를 앞에 놓고 있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악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이때에 있어서 우리는 이것을 대비해 가지고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갖고 나가야 되겠습니다.

골리앗 대장 앞에 선 다윗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같이하시니, 하나님이 같이하시는 그 앞에는 그 누구도 대항할 수 없다는 신념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가나안 7족을 앞에 놓은 여호수아, 갈렙을 대해서 하나님은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강하고 담대하라. 하늘이 같이할 것이다' 하는 명령을 하셨습니다. 강해야 하는데 얼마만큼 강해야 되느냐? 악이 강한 것 이상 강해야 되겠습니다. 담대하긴 얼마만큼 담대해야 되느냐? 악이 담대한 이상 담대해야 되겠습니다.

비록 혼자의 몸일지라도 그러한 심정을 갖고 나가는 데는 하나님은 반드시 같이하신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자각하고, 결의하고, 혹은 맹세하는 그 자리는 흘러가는 역사의 한 인연과 더불어 환경의 한 터전을 대표해서 결의하고 다짐하는 자리가 아니라, 전체 역사를 대신해서 다짐하는 자리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다짐하고 결의한 것은 흘러가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와 더불어 이것을 세워 나가야 되고 역사와 더불어 지탱시켜야 할 사명이 우리 앞에 있기 때문에, 내가 가다가 만일에 쓰러지는 날에는 후손을 통해서 이것을 유언으로 남기고 가야 되겠다는 신념을 갖고 투쟁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길이 금후에 우리 통일가가 가야 할 노정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세계사적인 사명을 중심삼고 새로운 신념과 더불어 자각을 강화시켜 나가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통일전선을 수호하기 위한 바른 자세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러한 결의 밑에서 통일전선을 수호해야 됩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통일전선을 수호하는 데는 여러 가지 여건도 있겠지만 단 한 가지 핵심이 무엇이냐 하면, 우리들이 역사적인 사명을 책임지고 나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비록 홀로 서 있지만 홀로 선 그 자리는 세계사의 정상이라는 신념을 언제든지 가져야 되겠습니다.

내가 바라보고 나가는 길은 스스로를 위해서 가는 길이 아니라, 역사의 방향을 고취시켜 줄 수 있는 하나의 목적관을 확인시키기 위해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길을 가고 나면 그 목적은 반드시 성사되는 것입니다. 그 성사의 결과는 개인에게만 긍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혹은 역사적으로 결정될 것이다 하는 신념이 여러분의 마음에 드높아 가지고 매일매일 환경을 정비해 나간다면 하나님은 여러분과 더불어 같이 하실 것입니다. 거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부딪혀 올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부딪혀 오는 것이 무엇이냐? 그것은 기쁨이 아닙니다. 큰 성공을 바라고 나가겠다고 결심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앞에 매일 매일 부딪치는 것이 기쁨이 아니라, 그 결심에 비례되는 어려움이 부딪쳐 오는 것입니다. 그 어려움이 부딪쳐 오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 어려움이 부딪쳐 오는 것이 강하면 강할수록 악의 세력과 판가리를 지을수 있는 최후의 순간이 가까와지는 것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대한민국이 현재 이런 입장에 있다고 해서 우리는 낙망할 것이 아니라 우리만이라도 결속해야 되겠습니다. 결속해 가지고, 하나님을 대신하여 우리가 이런 역사적인 사명을 감당해서 통일전선을 수호해야 되겠다 하는 것을 여러분들이 느껴야 되겠습니다.

앞서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그 입장이라는 것은 여러분 개개인이 혼자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에 선생님이 없으면 여러분이 책임을 져야 됩니다. 그 누가 책임을 져야 될 것이냐? 어느 특정한 개인뿐만이 아니라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이라도 그러한 신념을 갖고 단결하여 그런 책임을 질 수 있다면 문제는 달라지는 것입니다.

때로는 한 10여 년 전을 생각하지만 10년 동안에 우리 교회가 이만한 기반을 닦았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것입니다. 기적에 가까운 것만이 아니라 기적인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생각할 때, 지금 여러분이 홀로 결의하는 것이 10여 년전 선생님이 홀로 결심하던 것을 대신하여 여러분이 뜻 앞에서 세계사적인 책임을 중심삼고 새로운 역사방향을 향해 각자가 전섭리 혹은 전인류 역사를 대표한 책임자적인 입장에서 결의를 하여 10년, 20년 세월을 한결같이 싸워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 일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적 국가가 되리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통일전선을 수호해야 되겠습니다. 수호하는 데는 여러분의 자세가 문제입니다. 하늘을 믿음과 더불어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지고 언제나 중심적인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를 하더라도 혼자 한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삼천만을 대표하고 인류를 대표해서 한다는 심정에 사무쳐 가지고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나를 앞세우지 않고, 나와 더불어 일하지 않고는 하늘 앞에 남아질 수 없다' 하는 신념을 가지고 나아가는 자리는 반드시 하나님이 같이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확실히 믿고, 여러분이 최후의 12월을 중심삼고 우리 교회가 싸워 나온 이 터전을 사탄세계 앞에 보람 있는 승리의 한 제단으로 연결시켜 가지고, 민족과 세계적 사명을 감당 해야 하겠습니다. 이런 책임이 여러분에게 있다는 것을 결의해 주기를 바라면서 몇 말씀 드렸습니다. 아시겠지요?「예」

축 도

당신의 사랑과 당신의 영광이 여기에 모인 자녀들과 축복 받은 통일가와 축복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어린이와 이 민족 이 나라와 세계와 영계에 있는 수많은 영인들의 소원에 하나되어서 승리의 개가를 아버지 앞에 불러드릴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만세의 권한을 가지고 당신의 영광된 주관의 천국이 이 천지에 성사되기를 바라옵니다.

이날과 더불어 이달과 이해가 복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참부모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

강하고 담대하게 통일전선을 수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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