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하신 애국시민 여러분! 승공회원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래간만에 다시 여러분을 뵙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지난 9월과 10월의 KAL기 격추사건과 랑군암살폭파사건 때, 얼마나 경악과 비통함이 컸었습니까? 본인도 그때 외지에서 그 충격적인 소식에 접하고 고국의 여러분과 함께 놀라움과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었으며, 분노 또한 컸던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은 그 엄청난 충격에도 좌절하지 않고 그 시련을 잘 이겨내셨습니다. 그때 본인은 수많은 국난을 불사조처럼 이겨온 전통적인 민족의 얼을 고국의 여러분에게서 재발견하고 마음 든든함을 느꼈던 것입니다.
오늘 본인이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알리고자 하는 강연의 제목은 `세계와 한민족의 결의'입니다.
먼저 오늘의 위기상황에 대해서 말씀하고자 합니다. 오늘의 세계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대혼란의 세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의 남과 북을 가리지 않고 또 선진국과 후진국의 구별 없이 오늘날 사회는 모두 병들어 있어서 부정, 부패, 살인, 강도, 착취, 억압, 폭력 등이 끊길 날이 없으며, 날이 갈수록 더욱 증대해 가고 있습니다. 또 국제적으로는 나라와 나라 사이에, 민족과 민족 사이에, 종교와 종교 사이에 분쟁, 충돌, 반란, 전쟁 등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KAL기사건, 랑군폭파사건, 베이루트폭파사건 등의 대량학살 만행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편, 선진국 국민들이 풍요한 생활을 즐기고 있는 반면에, 아프리카와 같은 후진국의 여러 나라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기아선상에서 허덕이고 있으며, 드디어 굶주리다 못해 죽어 가는 무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과 참상 중에서도 특히 개탄스러운 것은 종교가 제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서로 싸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북아일랜드에서의 신·구교의 싸움, 이스라엘의 유대교와 아랍의 회회교의 싸움, 이라크와 이란의 회회교파 상호간의 싸움, 개신교 내부의 교파싸움 등이 그것입니다. 인류의 정신을 선도하고 싸움을 말려서 서로 화해시켜야 할 종교가 도리어 싸움을 일삼고 있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세계는 지금 무법천지로 화하여 인류는 갖가지의 폭력과 살륙, 파괴와 난행의 바다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공산주의의 야만적인 책동에 의하여 혼란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리하여 인류문화는 지금 절망적인 위기상황에 놓여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세계적인 대혼란의 근본원인은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종래의 가치관이 총체적으로 깨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인지, 그 기준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선이며, 무엇이 참이며, 무엇이 정의인지 판단하기 어렵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가치의 기준이 나라마다 다르고 단체마다 다르고 심지어 개인마다 다릅니다. 게다가 공산주의가 나와서 종래의 모든 도덕개념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그것은 민주주의도 공산주의도, 그리고 종교도 철학도 이제는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되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본래 민주주의는 인간 권리의 평등과 다수결주의로써 모든 난문제들을 해결할 것을 목표로 하고 출현하였던 것이지만, 오늘에 이르러 민주주의 사회일수록 가치관의 붕괴가 더 심해 가고 있으니, 이것은 민주주의가 사회문제·세계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완전히 자신을 상실하고 말았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한편 공산주의는 혁명으로써 사회주의 사회를 실현하여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일소하고 노동자 농민을 해방하여 모든 사회악을 제거한다는 명분을 갖고 출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소련을 비롯한 모든 공산국가들은 자본주의보다 더 심한 구조적 모순을 드러내고 있으며, 더 심한 사회악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교는 종교대로 인류의 정신지도에는 아랑곳없이 싸움을 일삼고 있을 뿐 아니라 종교 내부에도 부정, 부패가 만연되어 가고 있습니다. 또 철학은 철학대로 개념화되어서 현실과는 유리하고 있어서 현실문제 해결에는 아무 도움도 못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민주주의도 공산주의도, 그리고 종교도 철학도 사회문제·세계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완전히 한계성을 들어내고 말았습니다. 이제 인류는 세계의 혼란을 수습하는 데 있어서 그 어떤 주의나 종교나 철학에도 기대를 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대로 가다가는 인류문화가 멸망될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이 세계적인 대혼란을 수습할 참된 해결방안은 없을 것인가? 인류는 이제 모든 것을 체념하고 멸망의 날을 기다리고만 있어야 할 것인가? 결코 그럴 수는 없습니다.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있는 것입니다. 그 해결방안은 절대신의 실존을 전제로 한 해결방안인 것입니다. 그것은 절대신(하나님)이 이 지상에 실현시키고자 하였던 세계가 바로 혼란이 없는 평화의 세계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실존과 하나님의 창조를 인정하지 않고는 오늘의 세계문제 해결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오늘날까지 인간들이 이러한 하나님의 실존과 창조목적을 몰랐기 때문에 오늘날 대혼란의 세계를 빚고 말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상에 실현하고자 했던 세계는 참된 유토피아로서 자유와 평화와 행복이 충만한 세계입니다. 이러한 유토피아의 이상을 가슴에 안고 하나님은 오늘날까지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상인을 찾아오셨던 것이며, 인간들은 인간대로 혼란 속에서 고통당하면서도 유토피아를 찾아 헤맸던 것입니다. 주시고 싶어 안타까와하시는 하나님의 이상과 찾아 헤매는 인간의 이상이 같기 때문에, 하나님과 인간이 상봉하게만 되면, 유토피아는 곧바로 실현되게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하나님과 인간의 상봉이 전체적 분야에서 없었기 때문에 인간은 오래도록 고통을 당하였던 것입니다.
본인은 일찍부터 비극과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인류를 구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에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것은 명상과 고뇌와 탐구의 길이었고 처절한 정신적 싸움의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드디어 실존하는 하나님을 상봉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상봉하고 보니 그 하나님은 영광의 하나님이 아니라 유토피아를 지상에 실현하시기 위하여 애타하시며 안타까와하시는 부모로서의 하나님이시었으며, 또 그 하나님은 천도를 밝히시고 만물을 품으시는 진리와 사랑의 빛의 하나님이시었습니다.
하나님의 이 한없는 진리와 사랑에 접하였을 때 깨달은 것은 하나님과 인간과 우주의 관계를 인간에게 밝히 알리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깊이 품어 오셨던 심오한 사상이었습니다. 이 사상에 의할 때, 세계의 모든 문제들이 완벽하게 풀려서 바로 유토피아가 실현될 수 있음이 증명되었던 것입니다. 이 사상이 바로 통일사상인 것으로서 본인이 지금 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통일운동의 기본이념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상봉한 후, 본인은 오늘날까지 한평생 하나님의 사상을 가지고 하나님과 인류의 꿈인 유토피아의 실현을 위하여 통일운동을 전개해 왔으며, 그동안의 경험을 통하여 이 통일사상이 문제해결의 열쇠이며 혼란수습의 관건임을 더욱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생문제, 사회문제, 종교문제, 역사문제 등 갖가지의 난문제 때문에 고민하다가 지쳐 버렸던 많은 청년남녀들, 많은 성년장년들이 이 사상에 접하고서는 마치 가뭄에 메말랐던 초목이 단비를 맞고 소생하듯이, 그들은 소망과 기쁨과 활기를 되찾고 일어섰던 것입니다. 통일운동은 아직도 기성세대에 의하여 고의적인 박해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세계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의 길은 통일운동뿐임을 확신하고 본인의 뒤를 따르고 있으며 그 수는 급속히 증대해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세계에서 많은 저명한 석학들까지 이 운동에 가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리하여 민주주의도 공산주의도, 그리고 종교도 철학도 해결할 수 없었던 갖가지 난문제들의 올바른 해결방안은 오로지 통일사상뿐임이 점차 일반인에게도 인식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통일운동이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있어서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이 공산주의입니다. 공산주의는 변증법적 유물론, 유물사관 등의 독특한 철학을 갖고 있으나 민주주의는 이에 맞먹는 철학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 대신 민주주의는 통일사상을 받아들일 수 있지만, 공산주의는 그 당파성과 계급성 때문에 이를 전적으로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공산주의는 본인의 통일운동에 대하여 갖은 수단을 다하여 방해하고 박해하였던 것입니다. 허위선전과 악랄한 모략으로써, 각종의 인쇄물과 집회를 통하여 공산주의는 본인과 본인의 그룹에 대하여 중상과 박해를 가했던 것입니다. 정치인, 언론인, 학생, 종교인, 문화예술인, 심지어 부인들까지 동원하여 통일운동을 악선전하였습니다. `거짓말도 백번 되풀이하면 진실이 된다'는 레닌의 말에 따라서 그들은 끈질기게 본인의 운동에 대하여 거짓선전을 되풀이하였습니다.
예컨대 일본 공산당의 경우, 그들의 기관지인 `적기(아까하다)'와 그 관련지에 날조된 거짓말을 실어 10년간에 걸쳐 16억 매에 해당되는 거짓기사를 실은 신문 또는 전단지를 뿌렸음이 드러났습니다. 이것은 1억의 일본 국민 1인당 16매의 허위문서가 뿌려진 셈이 되는 것입니다. 통일운동에 대한 일본 공산당의 중상과 박해에 관한 상세한 조사자료는 곧 책으로 출판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박해의 방법 또한 다양하여서 습격, 유괴, 납치, 불법감금, 폭력행위, 강제적 개종시도, 세뇌, 협박, 정신병원에의 강제수용과 외부와의 완전한 차단, 수면제 투약에 의한 정신마취 등등이 그 예입니다. 이리하여 오늘에 이르러서는 본인과 통일운동을 반대하고 박해하는 어떠한 단체나 어떠한 개인도 그 배후에는 반드시 공산당이 있어서 이들을 직접 간접으로 조종하고 있음이 면밀한 조사에 의하여 밝혀진 것입니다.
그러면 공산주의는 무슨 이유로 본인의 통일운동을 그토록 악착같이 반대하는가? 그것은 통일사상이 신을 그들에게 분명히 알게 해줄 뿐만 아니라 체휼하게 해줌으로 말미암아 무신론적 공산주의의 허구성이 백일하에 폭로되기 때문입니다. 악마는 태양빛을 피하여 밤에만 장난하듯이 공산주의는 하나님을 피하여 이때까지 어둠의 세계에서만 행세해 왔습니다. 통일사상으로써 하나님의 진리의 빛을 비출 때 악마로서의 정체가 폭로되기 때문에 그들은 한사코 통일운동을 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공산주의자 중에는 통일사상에 접해 보고 공산주의가 거짓임을 깨닫고 전향하여 통일운동에 가담한 예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공산주의의 반대와 박해에도 불구하고 통일운동은 약화는커녕 도리어 경이적인 속도로 성장하여 전세계적으로 확대되어 왔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이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고 도와주셨기 때문입니다. 통일사상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요, 통일운동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 운동을 통해서 모든 모순과 사회악을 제거하고 통일된 하나의 참된 유토피아를 실현코자 하고 계십니다. 유토피아란, 종교적 술어로는 지상천국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음에 본인이 펼치고 있는 통일운동의 최종목적을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합니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의 이념인 통일사상으로써 첫째로, 사회적, 세계적인 모든 문제를 해결하여 공산주의를 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일소하고 참된 자유와 평화와 번영의 세계를 이룩하려는 것이며, 둘째로, 새로운 가치관, 새로운 윤리도덕에 의하는 대가족주의세계를 실현하려는 것이며, 세째로, 모든 억압과 착취와 차별과 사회악이 사라진 공생, 공영, 공의주의의 대통일세계를 구현하려는 것이 통일운동의 최종목표인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참된 유토피아를 실현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를 실현하는 방법도 공산주의식의 폭력과 투쟁의 방법이 아니라, 진리와 사랑에 의하는 평화적이요 이상적인 정신운동에 의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이 성취하려는 최종목적이 되는 것입니다.
한반도에 있어서 대한민국은 공산주의와 싸워서 이겨야 할 숙명적인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공산주의와 싸워 승리할 때 대한민국은 세계에 웅비할 것이요, 공산주의에 패할 때 대한민국은 자취도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패망의 비참한 운명은 월남의 예가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북괴만을 이길 것이 아니라 전세계의 공산주의를 이겨야 합니다. 북괴는 악한 편에서 세계공산주의를 대표해서 북한 땅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선한 편에서 세계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북괴와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리하여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북괴와 대한민국은 각각 공산세계와 민주세계의 첨단에 서서 양세계를 대표해서 생사를 건 운명적인 역사적 대결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북괴는 악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은 선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북괴는 악마가 지배하고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같이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한반도는 세계에서 선과 악이 가장 날카롭게 맞서고 있는 세계사적 지역이 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선이 악을 무찔러 승리할 때 세계의 모든 악은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섭리사를 두고 이와 같이 한국 국민과 전세계 자유인이 합하여 전체적 승리를 거둘 것을 고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끝으로 한민족 결의에 대하여 말씀하고자 합니다.
휴전선을 중심한 남북한의 대결은 총력체제의 대결이기 때문에 국력에 있어서 대한민국이 북괴를 능가해야 할 것은 물론이지만 사상적 면에서도 북괴를 능가해야 합니다. 총력전에 있어서 최종의 승패는 사상전에 달려 있습니다. 월남전이 이것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미국은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도 사상전에 패함으로써 결국 월남전에서 패퇴하고 말았습니다.
사상전이라는 점에서 볼 때, 대한민국은 현재 대단히 불리한 입장에 있습니다. 공산주의가 교묘한 위장전술로써 종교계와 대학가에 침투하고 있으며, 농촌과 도시에는 공산간첩들의 지하조직이 뿌리를 내려가고 있습니다. 온 국민은 단결하여야 합니다. 교수들은 대학가를, 교역자들은 종교계를, 관리들은 국민을 책임지고 사상교육을 서둘러야 합니다. 그리하여 공산주의 이론을 파괴할 수 있는 승공이론으로써 속히 무장하여 공산주의의 위장침투와 간첩의 지하조직망을 적발분쇄하여야만 사상전에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때에야 비로소 북괴의 남침이 실질적으로 저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것은, 북괴는 전공산세계를 대표하고 있기 때문에 북괴의 배후에는 소련을 비롯한 여러 공산국가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북괴와 연결된 이들 국가는 세계제패라는 사상적인 연대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유사시에 북괴는 이들 국가, 특히 소련과 중공으로부터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으나 대한민국은 그렇지 못합니다.
앞으로 유사시 6·25동란 때처럼 자유우방들이 우리를 도와주리라고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민주세계는 세계통일이라는 사상적 내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6·25때와는 사정이 판이하게 달라졌습니다. 이는 자유우방이 세계를 위하는 사상으로 일치되어 있지 않고 각각 국가이익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선거에 의한 주권자 변동이 가능하며 점점 자유화하여 가기 때문인 것입니다.
자유진영의 이러한 취약점을 벌써부터 알았기 때문에 본인은 그동안 일본, 미국, 유럽, 중남미 등을 왕래하면서 세계의 청년, 학자, 언론인, 정계인 등을 규합하여 초국가적인 승공사상으로써 이들을 깨우쳤으며, 이들 각국에 국민적(민간적) 승공기반을 조성하여 역사적이요 섭리적이요 세계적인 전체 공산주의와의 대치지인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하여 전력을 기울였던 것입니다. 특히 미국과 중남미에 카우사(CAUSA)운동을 통하여 승공사상을 국민에게 토착화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일본에서는 350만 명의 승공회원을 갖는 강력한 민간 승공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미국과 일본에 있어서 이 기반은 앞으로 더욱 급속히 확대될 것입니다. 한국도 그동안 본인이 승공연합에 지시하여 전국의 리·통단위의 지도자를 선정하여 전국민기반을 세우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서 적어도 한국과 일본과 미국에 있어서, 위정자의 레벨이 아닌 민간 레벨에서 사상적으로 강력한 연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되었으며, 유사시에 신속히 지원을 얻을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된 것입니다.
앞으로 세계를 대표한 이 3국의 승공국민회원은 자매결연, 상호교류, 교육 등을 통하여 단결을 더욱 굳히도록 지도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북괴의 직접적인 위협하에 놓여 있는 한국에는 아직도 승공국민요원이 대폭 부족합니다. 하나의 리·통 내에 적어도 100명 이상의 승공국민회원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약 700만 승공국민회원이 됨으로 승공의 주체국으로서 국제적 위신을 갖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한 리·통 내에서 될 수 있는 대로, 아버지도 어머니도 승공국민 역군이 되어야 하며, 형 동생 누나도, 그리고 남편도 아내도 승공국민회원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반상회는 승공국민반상회가 되고, 민방위대는 승공국민민방위대가 되며, 새마을운동은 승공국민새마을운동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비로소 이 나라에 강력한 승공국민기반이 조성되며 확고한 안보국민기반이 구축되게 됩니다. 나라의 위정자는 바뀌더라도 이 국민기반 조성은 결코 중단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이 국민기반을 다시 외국의 승공국민기반과 연결시켜야 합니다. 그리하여 강력한 국제적인 승공국민연합전선을 형성해야 합니다. 국제적인 승공국민연합전선으로써 북괴를 포함한 전세계 공산주의와 싸워 이길 때, 비로소 북괴를 타도하고 북한 땅을 해방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본인이 이번에 한국에 돌아온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일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각국의 승공국민기반을 한국과 연결시켜서 강력한 국제적 국민연합전선을 형성하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오늘 여기에서 승공대회를 갖는 것도 국민 여러분께 나라를 살리기 위해 속히 승공사상으로 무장해 주실 것을 호소하고 아울러 국제적인 승공국민전선을 형성하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본인이 이 자리까지 나오는 데 많은 박해를 받아 왔습니다. 국가를 넘어서 세계적으로 말입니다. 이제는 국민 여러분이 그동안 쌓여진 실적을 통하여 깨달을 때가 되었습니다. 한국이 낳은 위대한 하나님 사상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 사상은 본인의 사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상인 동시에 여러분과 인류의 사상인 것입니다.
이 자리에는 70개 국의 평화교수협의회의 의장단 70명도 와 계십니다. 이분들은 저명한 세계의 석학들로서 본인의 통일운동과 승공운동에 찬동한 분들이며, 본 대회를 지원하고 한국과 각자의 나라의 승공국민의 유대강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이번에 방한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여 이 지구상에서 공산주의를 완전히 일소할 때, 비로소 이 지상에 오랫동안의 하나님의 소원이요 인류의 꿈이었던 유토피아의 세계가 세워지게 될 것이며, 민족의 염원인 조국통일이 달성될 것입니다. 그날을 위하여 우리 온 국민은 일치단결하여 공산주의와 싸우기를 굳게 결의하고 전세계 국민과 합심일체가 되어 공산주의의 타도를 위하여 총궐기하고 총진군합시다!
대한민국과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가호와 축복이 있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책을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