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에 앉아서 얘기할 테니까 서 있어도 괜찮아요. 여러분은 PWPA(세계평화교수협의회)의 한 요원들이고 또, 통일교회의….
내가 움직이는 것은 한 사람이 움직이는 게 아니고 배후의, 뭐라 할까, 관계라고 할까,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즉시 세계적으로 소문이 나는 것입니다.
여러분 교수들을 여기까지 오게 하는 데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미국 대사관에서 틀고 뭐 다 그랬기 때문에, 그 배후에서 몇 번씩 연락을 하고 미국의 꼭대기까지 다리를 놓고 했어요. 그러니 '어떤 사람들이 여기 오기에 분주스럽게 때 없이 지금 이러느냐?' 하고….
여기 이 사람들이 배를 타지만, 이들은 전부 다 신학대학 출신이고 대학원 출신입니다. 전부 다 대학을 나온 사람들이예요. 그래서 비판력이 예리하고 또, 통일교회의 사상으로 무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벌써 쓱 한마디 하면 알 수 있는 수준까지 다 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이 알래스카에 와 가지고 지금 고생을 하고 있어요. 여러분도 며칠 동안 해봐서 짐작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하나 기분 좋지 않은 것이 뭐냐 하면 날씨가 너무 좋았다는 것입니다. (웃음) 날씨가 안 좋으면 배를 붙들고 토하고 뭐 옷 버리고 뭐 푼수가 없습니다. 술술 눈물이 나오는데 나오든지 말든지 앞에서 보고 옆에서 보고 서로 서로 웃지도 못하고 붙들고 이럴 수 있는 환경이 한번 벌어져야 글을 쓰더라도 멋진 글이 나올텐데 이건 뭐 바짝 마른 선상에서 물 한 방울, 땀이라도 흘려 보기를 했나 어쨌나? 날이 너무 좋아 거울 같은 바다 위를 달리니 공상만 하기 딱 좋았다 이거예요. (웃음) 그래서 내가 기분이 아주 좋지 않아요.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려 가지고 배에 물이 고이고 해서 그러면 배에 어디 들어갈 데나 있어요? 완전히 흠뻑 젖어 가지고 한번 떨어도 보고 말이예요, 눈이 와 있기 때문에 여기는 춥거든요. 참 대단한 경험을 할 것인데 좋은 찬스를 놓쳤습니다. (웃음) 그래서 섭섭해요. 우리 같은 사람은 가서 비 맞기는 일쑤고…. 억수 같은 비를 맞으면서 개척을 했습니다.
앞으로는 여기에 연결시켜 가지고 일본에 관광 수산을 개척하려고 합니다. 일본에 낚시팬들이 얼마냐 하면, 3천 8백, 한 4천만이 됩니다. 여기 이 사람 구보끼가 거기 일본의 회장으로 돼 있어요. 앞으로는 그 배후를 짜 가지고 여기에 일본 사람들, 고관들을 데려다가 연결시키려고 해요. 한국 교수 140명이 왔다는 것은 벌써 일본 천지가 다 알아요. 아카데미를 전부 통해 가지고…. 어디 안 통하는 데가 있어요? 더우기 통일교회 패들은 또 뉴스가 빠르지요. 내가 뭘한다 하면 참 소식이 빠릅니다. 15분 내에 세계에 다 연락이 돼요. 어떤 통신사도 못 할 만큼 빠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이 오셔 가지고 새벽같이 잠도 못 자고 시찰을 다 했지요? 그거 내가 쫓았으니 말이지요. 하루 쉬어 가지고 잠을 실컷 자고, 그저 이래 가지고…. 밤이 되어서 잠 못 자고 이런 입장에서 나가보라 이거예요. 그다음에 안 나가고 그러면 대번에 평가를 해 버려요. '한국 교수들, 뭐 저런 걸 다 데려다 뭐하겠노? 선생님이 특별 대접하고 그러더니 저거 꼴 좋구나' 하고 물어뜯는다는 거예요. 그런 사정은 모르지요? 여러분이 다 초보자니까 알게 뭐 있어요? 배후가 어떻게 되어 돌아가는지 말이예요. 그걸 나는 다 내다보고 측정해 가지고…. 당사자들이 좀 힘들더라도 역사에 바른 말을 남기는 것이 좋다고 보는 것입니다.
오자마자 그러니 여기 여자 선생들은 불평했을 거예요. '문선생인지 무엇인지 나이가 저렇게 많은데도 죽지 않고 저러고 있다'고 말이예요. (웃음) '여자 사정은 모르고 말이야. 집도 무슨 피난 가는 사람이 하룻밤 자고 갈 수 있게 딱 지어 놓았구만. 변소가 있나, 화장할 데가 있나? 여자들은 화장을 하고 다 그래야 되는데 눈을 비비고 세수도 못 했는데 낚시질하라고 내쫓아?' 할 거예요. 그러니 세상이 욕하게 되어 있지요. 안 그래요? 욕 안 하는 사람이 미친 사람이라구요. (웃음)
욕먹을 짓을 하면서 뭘하자는 것이냐? 교수님들, 역사에 남을 수 있고 칭찬받을 수 있는 조건을 남기자는 것입니다. 그런 말 들으면 기분 나쁘지 않지요? 잘했소, 못했소? 「잘했습니다」 (박수)
여러분, 바다에 나가면 고기가 많아요, 적어요? 「많기는 많은 것 같은데 잡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적습니다」 (웃음) 그런 고기를 잡으려면 말이예요, 뭐라고 그러나, 여기 수상 경찰, 해양경비대 사람들이 10년, 20년 잡아도 한 마리도 못 잡습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여러분이 와서 보면 낚싯대가 그냥 그대로 생겨난 게 아니예요. '그냥 이렇게 생겼고 이렇게 묶었구만' 하겠지만 그게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전부 다 그게 십년 가까운 세월을 거쳐오면서 어떻게 이걸 잡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생각해서 만든 거예요. 그래서 우리 애들이 나가 가지고 한 시간 이내에 두 마리 이상을 어떻게 잡느냐 하는 것을 표준해 가지고 훈련한 거예요. 한 사람이 나가 가지고 전부 다….
고기가 무는 곳이 있습니다. 그 곳만 알게 되면…. 오늘도 그래요. 저녁에 내가 들어오다가 30분 이내에 100파운드 넘는 걸 하나 잡았다구요. 왜? 알거든요, 벌써. 들여 넣으면 물게 돼 있어요. 반드시 그렇습니다. 산천이 좋아야 산새들도 모이는 거예요. 고기들도 마찬가지라구요. 그러니까 고기들도 먹는 곳이 있고 사는 곳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이 들어올 때, 만수가 되기 한 3분 전쯤에, 그때는 물결이 세거든요. 그 시간만 맞춰서 가 보면 틀림없이 그때에 고기들이 움직이거든요. 많은 시간이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시간을 소모하면서 그런 시간을 잡아낸다는 것이…. 10년 세월, 20년 세월, 일생을 가도 못 잡아 낸다는 거예요. 낚싯대도 거기에 맞춰 가지고 전부 다 만든 겁니다.
배도 그래요. 저 배는 미국에서, 아니 세계에서 제일 좋은 배입니다. 낚싯배로 저것 이상 좋은 배가 없어요. 내가 그렇게 만든 겁니다. 손을 뻗치면 전부 물을 만질 수 있잖아요? 전부 다 낚시하기 위해서 그렇게 만든 거예요. 미끼를 끼우고는 전부 손을 씻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배가 높으면 어떻게 손을 씻겠어요?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그래서 전부 다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그러니 여기서도 지금 배를 팔라고 합니다. 어디를 가든지, 가는 곳마다 배를 팔라고 그래요.
우리는 지금 해양경비대 30곳에 기지를 만들어 가지고 '해양교회'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교회조직을 해서 활동하고 있어요. 그래 가지고 그 지방에 가서 고기 잡는 모든 것을 혁신하는 것입니다. 개혁을 하자는 것입니다. 앉아 가지고 남을 따라가는 사람은 개혁을 못 합니다. 가로막고 '내 말 들어 봐라!' 이럴 수 있는 사람이 개혁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그런 사람을 길러야 돼요. 그런 사람을 기르려고 해도…. 미국 애들이 한국을 알기를 우습게 알고 있다는 것이예요. 여기 교수님들이 왔더라도 우습게 보고 있는 거예요. 우선 키가 자기들보다 작고 말이예요, 얼굴을 봐도 새까맣고 눈을 보면 손가락으로 찔러도 보일 것 같지 않거든요. (웃음)
중국 사람을 많이 봐 왔으니 봐야 다 그렇고 그렇다고 보고 있는 거예요. 미국에 와서 사는 아시아인들은 그래도 상류층에 있었던 사람들이고 지도층에 있었던 사람들인데도 그렇게 보는데 말이예요. 그러니 '별수 있나?'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런 사회에 우리 같은 사람이 와 가지고 큰소리를 한다고 해서 누가 그 소리를 들어 줄 것 같아요? 그러니 별수 없어요. 챔피언이 돼 가지고 싸워 승패를 결정한 실적을 갖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말 가지고는 안 됩니다. 교수님들은 단에서 조직적으로 서론, 본론, 결론을 딱 지어서 자기의 소관을 말하고 좋고 나쁜 것을 평가하지요? 그렇게 해서는 안 되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건 누구라도 다 하는 것입니다. 대학이라든가 대학원 정도만 나오더라도…. 여기 미국식 교육은 말이예요, 어떤 책을 읽어 가지고 자기관을 중심삼고 어떤 책임을 지고 비판할 줄 아는 능력이 없으면 졸업을 못 해요. 전부가 레포트식 교육이거든요. 벌써 사람을 그렇게 훈련시키는 거라구요. 뭘하게 되면 벌써 분석해 내야 되는 거예요. 자기가 공부한 것으로 전부 다….
그러한 사람들을 잡아다가 훈련시켜 가지고 한 곳으로 가게 하려니…. 더더우기나 그 사람들은 여덟 시간…. 일을 안 합니다. 여덟 시간이 뭐예요? 다섯 시간도 일 안 해요. 평균 네 시간도 일을 안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바다에 나가게 되면 24시간 물을 따라 다녀야 돼요. 고기가 물을 따라다니는데 그걸 잡는데 시간 맞춰 가지고 여덟 시에 출근해서 돼요? 그거 안 되거든요. 물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움직여야 된다구요. 그러니까 밤을 낮으로 삼고 낮을 밤으로 삼고 일을 해야 된다구요.
또 그리고 이 바다일이 얼마나 고된지 모릅니다. 고기잡이를 시작했는데 '아이구 나 피곤하니까 좀 쉬어야 되겠다' 하면, 그건 당장에 뱃전에서 차 가지고 바다에 집어넣습니다. 그런 것 생각 안 해 봤지요? '아이구 배에서 고단하면 자지' 이럴지 모르는데 천만에요. 국물도 없습니다. 그런 훈련이예요, 이게. 그러한 고된 선상에서 자기의 생애를 걸고, 생활이 아닙니다, 생애란 일생을 두고 하는 말인데, 생애를 걸고, 생명을 걸고 생활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된다 이거예요. 벌써 다르다는 거예요. 폭이 다르다 이거예요. 자기가 혼자 밥 먹기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게 다르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사람들을 명태 꿰듯이 다 꿰어 가지고 가지 못하게 돌려 놓았기 때문에, 더러 거기서 돌 수는 있지만, 모가지를 떼지 않고는 못 가게 다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붙어 가지고 여기서 그 놀음 하지, 그렇지 않으면 누가 그 놀음 하겠어요? 그래도 지내 보니까 다 열심이지요? 저녁에 뭐 해가 지고 그래도 땡땡이하는 그런 기질이 없다구요. 그런 훈련을 다 시켰습니다.
'저거 누가 저렇게 만들었느냐?' 할지 모르지만, 누가 그렇게 만들었어요? 누가 만들기는 누가 만들어요? 대장이 그렇게 만들었지요. 대장 하면 나도 되지만 또 대장들이 있겠지요? 전부 다 길러야 된다 이거예요. 사상적으로 길러야 되고 그다음에는 행동적으로 가르쳐야 됩니다. 가르쳐 주는 데도 자기들이 아는 현실세계에서 평준화된 기준에서 가르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이거예요. 아예 따라오지 못할 기준에서 전부 다 가르쳐 주는 거예요. 그게 힘든 거예요.
서구사회, 이 세계 이 사회에 와서…. 더우기나 알래스카는 국가들이 경쟁하는 해양사업 기지예요. 독일이라든가 소련이라든가 일본이라든가 미국이라든가 하는 나라들이 지금 생사결정을 하는 판국에서 정치적 싸움을 하고 있는데, 우리 같은 사람이 빨리 여기에 개입해 들어가서 방어하지 않으면 앞으로 세계 전쟁에 있어서 미국이 코너에 몰릴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구요.
그런 위험한 판국에서 지금 해양사업이 전개되는데, 그것을 독일이나 일본정부나 소련정부를 대해 선동하는 사람이 없어요. 우리 같은 사람이 나서서 그런 놀음을 했으면, 외무부 장관들을 전부 다 꿰어차 가지고, 200해리가 뭐예요? 아예 공격 명령을 해서 제3국을 통해서 침범해 버리는 거예요. 쏴라 이거예요. 대번에 깨뜨려 버리는 거예요. 다 국제법을 준수할 줄 알고 다 이러는데, 공산당을 시켜 놓으면 어림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환경에서 이런 훈련을 시켜 가지고 이만큼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알고 이번에 오신 교수님들이…. 이 사람들이 이번에 오신 교수님들에게 전부 다 선생님처럼 여기며 봉사하고 식구같이 지냈지만 다 감정하는 거예요. 어느 교수는 어떻고, 어느 교수는 어떻고 다 이제 일지(日誌)에 나올 거라구요. 미안합니다. (웃음) 그래 어떻게 했나요? 그 낯짝해 가지고. 「잘했습니다」 물어 보면 여기 140명이 다 잘했다고 하지, 못했다고 할 사람이 한 사람이나 있어? (웃음)그거 말할 게 뭐 있어? 문선생은 훤한데…. (웃음)
그렇게 아시고 이번에 여러분이 이렇게 했다는 사실이…. 그래도 3일동안 다 어려움을 지내고…. 내일은 열 한 시쯤 해서 데리러 올 거예요. 윤박사가 여기 와 가지고 '선생님, 제발 빕니다' 이럴 거라구요. 뭐 내일 모레 새벽 다섯 시에 떠나려면 정리도 해야 되고 한다고 자꾸 그럴 거예요. 내일 늦게 들어와 가지고 새벽에 떠나면 여러분들은 전부 기록에 남는다구요. 자료가 되는 거예요. 전통적 자료가 되는 것입니다. 이 양반이야 한국 사람편이지, 일본 사람 편이 아닙니다. (웃음) 그렇게 알고…. 서양 애들이 이러고 있는 곳이 여기만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제 주인은 누가 될 것이냐? 싸움에서 이기면 주인이예요. 싸움에서 이기면 주인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주객이 전도될 수 있는 체제적 투쟁을 하고 있어요. 무슨 개인의 사업적 투쟁이 아니예요. 미국의 체제, 수산사업 체제를 대해 투쟁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밀려나게 되면 미국의 수산청장으로부터 내가 임명을 할 거예요. 그럴 수 있는 놀음이 벌어질 것입니다. 방대한 자원이 있다구요. 한국은 먹여 살리고도 남아요. 한국 같은 나라 몇 개를 먹여 살리고도 남을 수 있는 자원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교수들을 전부…. 교수들은 전부 다 뿔뿔이 대장들 아니요? (웃음) 독불장군. 이 양반들 전부다 이거…. 앞으로 한국교수들 가지고 안 됩니다, 미안하지만 말이예요. 일본 교수들이 한국 교수들을 어떻게 보겠나요? 암만 뭐 어떻고 어떻고 해도 벌써 국가적 기준이나 체제적으로 볼 때 안 된다구요.
또 미국 교수들이 일본 교수라든가 한국 교수들을 어떻게 보는 줄 알아요? 미국은 민주주의의 주도국으로서 세계를 지배해 나가고 리드하는 체제를 다 갖추었기 때문에, 전부 다 바람이 불고 있어요. 대학교도 그렇잖아요? 그 체제가 무섭지, 대학교 총장이 무서운 거예요? 안 그래요? 그 체제를 중심삼고 지켜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사람으로 길러 놔야 돼요. 교육을 받고 길러진 사람들이 어디 가든지 고마와 하더라구요. 배에서 수리도 할 줄 알고 운전도 할 줄 알고 다 할 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지금 만들고 있고, 그런 사람들이 여러분을 시중했다는 것을 아시라구요. 내가 이런 말을 안 해주면 또 '문선생이 돈 많으니까 월급을 많이 주고 시골에서 사람을 잡아다가, 잡아다가도 안 되지, 떼다가 부려먹고 사는구나, 몹쓸 녀석' 이러는 영감탱이나 젊은 양반이나 못난 녀석이 있을 것 같다구요. 나 그렇게 봐요. 그러니까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고, 이번에 여기 와서 내가 무엇을 남기고 가느냐 하는 것을 생각해 봐요.
내일은 한 사람도 남아서는 안 되겠어요. 세 사람이 남았다고 했는데, 미안하지만 그 사람들은 내일 못 나가더라도, 연어 알지요? 연어라도 잡으라는 것입니다. 연어는 죽은 사람도 가서 손만 펴면 잡을 수 있어요. (웃음) 공으로 한번 탕 치면 서너 마리가 죽는다구요. 그걸 배를 따서 먹는 교수들도 봤어요.
그런데 좀 섭섭한 것은, 날짜가 한 보름이나 20일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빨랐다 이거예요. (웃음) 그때만 되면 물이…. 이렇게 하게 되면 전부 다 고기입니다. 몇 층이예요, 몇 층. 손을 이렇게 집어 넣으면 걸리는 것이 고기예요. '문목사. 목사 간판을 내걸고 새빨간 거짓말도 잘한다' 하고 생각하지요? 그걸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녀석들이 거짓말장이, 거짓말밖에 못 하는 사람이라구요. 그건 믿을 수 없는 사실입니다. 물을 이렇게 부으면 꽉차 가지고, 뭐라고 할까, 극장이라고 할까, 무슨 큰 스타디움 같은 데에서 대회가 끝나 가지고 사람들이 몰아쳐 나오는 것과 같아요. 딱 그 격이예요. 그것이 줄을 지어서 광주리에 꽉차요. 그거 한 마리에 10불 이상 갑니다. 큰 놈은 15불가요. 그 돈이 얼마나 많아요? 그 고기들이 올라오는 것은 전부 다 살려고 올라오는 것이 아니예요. 공동묘지에 가기 위해서 올라오는 거라구요. 「아…」 전부 올라오는데 그….
우리 교수님들, 새끼를 위해서 한번 죽으려고 생각해 봤어요? 그게 새먼 피쉬(salmon fish;연어)라구요. 그래서 내가 새먼을 샐베이션 피쉬(salvation fish;구세어)라는 말도 만들어 준 것입니다. 아주 뭐 희생하는 데는 제일이예요. 하나님의 조화가 그렇게 깊다는 거예요. 새끼를 위해서 5천 마일을…. 4년 전에 요렇게 조그마한 새끼가 떠나 가지고 5천 마일의 대양을 돌아 향수에 젖어 가족을 찾아서 자기가 옛날 조그만할 적에 떠났던 고향으로 돌아온다 이거예요. 거기서 자기 어머니 아버지가 자기를 낳아 주고 죽은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도 새끼를 위해 희생하고 어머니 아버지 곁에 가서 묻히기 위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야, 인간세계에 이런 교육의 재료가 어디 있겠어요?
자, 그렇게 아시고 이런 환경에 왔다가 가는 것이 그냥 지나가는 것 같지만 그게 역사라구요. 역사적인 일이예요. 전부 다 이 태평양을 지나 이렇게 건너와서 이 알래스카에…. 이 알래스카를 일본식 한국 말로 하게 되면 '알았습니까?' 그 말 아니예요? (웃음) 알아 둬야 된다 그 말이라구요. 그런데 왔다구요. 알라스까, 몰라스까? (웃음) 그렇기 때문에 뭐 실례하는 것도 많지요? 내 그런 실례해도 말 못 한다는 것입니다. 나보고 누가 한마디만 하라 이거예요. 들이 까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내가 교수들을 잘 대해 줬지, 못 대해 줬어요? 이번에도 여기. 최주찬이! 그 교수님들 먹어 본 고기들도 없을 텐데, 통조림 줬어? 안내 줬을 거라구. 내가 언제 통조림 줄지 모르겠다구. 종자란 종자 중에 맛있는 종자는 다 벌여 놓고 이것도 잡숫고 이것도 먹고 물러가소 하는 거예요. 알래스카에 온 교수들을 잘 해줌으로 말미암아 교수들이 기억 할 수 있는 인상이라도 남겨야 되겠어요. 그러면 '문선생 돈 많아서…' 이럴 텐데, 나 돈 없는 사람이예요. 한국이 잘못 알고 있어요.
나는 이렇게 입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넥타이를 안 매는 사람이예요. 될 수 있는 대로 안 매고 다녀요. 왜 그러겠어요? 지도자는 힘든 겁니다. 양복이야 뭐 얼마든지 있어요. 내가 사지 않아도 사다 주는 것만 해도 많습니다. 내가 수만 벌의 양복을 세계 사람에게 사 줬어요. 돈이 많아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 안 먹고 안 쓰는 거예요. 보라구요. 우리 한국 협회의 예산이 한달에 3천만 원이예요. 그게 일년이면 얼마예요? 3억 6천만 원입니다. 그것밖에 안 써요. 그런데 카프(CARP)나 아카데미에는 얼마 써요? 「5억 씁니다」 아카데미, 카프 전부 다 해서 말이야. 「15억 씁니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 어디 있어요? 돈이 많아서 그래요? 안 먹고 안 쓰고 피를 흘려서, 뼈를 깎아서 후대를 위하고 세계를 위하니 문제가 큰 것입니다.
교수님들, 내가 이다음에 서울에 가서 '한번 오소. 나한테 신세진 것 한번 갚아 보소'하면 들이깔 거라구요. '내가 어디 신세를 지고 싶어서 졌나, 자기들이 해주고는 또 이건 뭐야?' 할 거라구요. 그러기 쉽지요? 그러나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여러분은 못 하더라도 여러분의 아들딸에게는 '나는 못 했지만 너는 문선생한데 신세를 갚기 위해 가서 무릎을 꿇고 사례를 드리고, 원하는 것을 해드리고, 다 못 하면 말로라도 다 갚아 줄 수 있는 아들딸이 되어라' 이래야 돼요. 그래야 그 후손들이 쓸만한 사람이 될 게 아니예요? 신세진 걸 물려받은 사람은 하늘도 돌아 보지 않아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렇다고 '저 양반 눈을 딱 뜨고 버티고 앉아 가지고 신세를 갚으라고 닦아 세우는구만' 하겠지만, (웃음) 닦아세우는 것은 내가 잘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네 아들딸 잘되라고 그러는 것이라구요.
그렇게 아시고 알래스카에 와서 이제 우리 같은 사람을 만나 가지고…. 가까이 보기는 처음 아니예요? 대회에서야 많이 만났지만, 공식석상에서 만났으니 뭐 문선생이 어떻게 생겼는지 옆으로 보기를 했나, 뭘했나? 그저 그림자같이 왔다갔다한 사람 많지요? 여기 와서 차마 이런 놀음을 할 줄은 몰랐지요? 내 세계적인 종교 지도자예요. '종교 지도자가 어떻게 수산사업을 하나? 고기를 죽이나?' 하겠지만, 답은 간단해요. 세계 사람이 굶어 죽는다 이거예요. 굶어 죽는 사람이 많아요. 사람이 죽어 가니 고기 새끼를 잡아서라도 내 그들을 살려야 되겠다는 거예요.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말하라는 것입니다. 생각이 다르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애들이 그런 사상을 갖고 있는 거예요. 내가 여기 땅 끝에서 던져 주는 그 고기로 세계 사람이 환성을 지를 수 있다면, 희망의 태양이 떠오르게 할 수 있다면 그 이상 좋은 일이 어디 있느냐는 거예요. 그래서 하는 거예요.
그렇게 아시고…. 올 때는 뭘 모르고 왔지만 이젠 며칠 지나 보니까 맛을 알겠지요? 일주일만 지냈다면 다음에 또 오겠다고 3분의 1은 전화 할 거예요. 나흘밖에 안 됐기 때문에 고개를 넘을락말락하지요, 난 그래서, 하나님이 보우하사, '문선생이 돈 없는데 다음에 뭘 또 돈 쓰고 그럴꼬' 해서라고 생각해요. 나는 고맙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다음에 또 불러주면 좋겠어요? 「예」 (웃음) 이거 보라구요. (웃음)
그렇게 아시고 통일교회 젊은이들이…. 나야 뭐 이제는 세계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니까요. 일면 기사로 미국의 대통령 기사보다도 내 기사가 더 많이 났다구요. 여기 온 당신들은 내 일 못 해요. 레버런 문 노릇하기가 얼마나 힘드는지 모릅니다. 자기가 아는 정도로 그저 '레버런 문은 돈이나 펑펑 쓰고…' 하겠지만, 천만에요. 그렇게 아시고 심각한 이런 마음을 가지고…. 여기에 들어오면 일화가 많습니다.
여기 교수님들 우리끼리니까 하는 말이지만, 여러분이 단결해야 됩니다. 단결 안 하면 흘러가 버리는 거예요. 한국도 흘러가 버린다는 것입니다. 내가 교수세계에 손대기 시작한 것도…. 한국만이 아니예요. 서구사회에서도 내가 딱 지령을 내리면 누구도 어디까지 가는 것입니다. 그만한 기반을 닦았기 때문에 '레버런 문 지시다' 하게 되면 어느 학자도 스케줄을 다 제쳐 놓고 날아오게 돼 있습니다. 그만큼 말하자면, 유명해요. 난 유명한 걸 좋아하지 않아요. 유명하면 뭘해요. 내가 유명한 것보다도 이 세계가 나보다 유명해지고 앞으로 우리 후대가 나보다 유명해져야지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구요.
그렇게 아시고, 이제 쭉 보고를 들으시고 평하려면 평하고 말려면 말고 여러분들 마음대로 하세요. 아시겠어요? 「예」 배후를 생각하시고 들어 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책을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