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요지>

4월 3일은 선생님이 잊을 수 없는 공판 날이었습니다. 기성교단의 질시와 공산당국의 종교말살 정책에 따라 2월 22일에는 선생님이 내무서에 구금되었고, 2월 25일에는 머리를 깍였습니다.

공산 치하에서의 종교공판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날(4월 3일)은 그들의 역원(役員) 중에 결원이 생겨서 4월 7일로 공판일이 연기되었습니다. 이날이 구금된 후 만 40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것은 동지들이 고문을 받던 일입니다. 선생님이 자백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동지들이 고문받던 장면이 제일 괴롭고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고생했던 그 사람들이 하늘 앞에 남아지지 않은 것이 서럽습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예수님보다도 그 동지들이 당하는 고통이 더 서러우셨을 것입니다. 기독교가 발전하는 이유도 하나님보다 더 고통스러운 입장에 서려고 한 데 있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죽음을 각오한 사람이 많았지만 예수님이 살아 계실 때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선생님은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같이 눈물을 흘리고 같이 죽음 길을 가는 전통을 세우려는 것입니다.

새 시대를 세운 선각자들은 죽음을 걸어 놓고 고생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선생님과 같은 입장에서 고생을 했다면 여러분이 실패하더라도 그 고생이 실패를 능가할 수 있는 것이라면 여러분은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버리지 못하시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심정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감사하는 것은 아직까지 죽지 않고 살아남아 하늘의 일을 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선생님과 같은 입장에서 고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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