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의장, 존경하는 전·현직 국가원수 그리고 신사숙녀 여러분! 오늘 본인은 제3차 세계평화회의 개막 벽두에 참석자 여러분 앞에 깊은 경의를 표하면서 세계평화에 대한 소신을 피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중남미 대륙에 대한 간곡한 충고

​금번 제3차 평화회의에는 과거 어느 때보다 지대한 관심이 일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머나먼 거리를 여행하면서 참다운 세계평화의 역군이 되시기를 희망하며, 이와 같이 성대한 회의를 가능하게 하여 주신데 대하여 충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본인은 금년에 들어 중남미 대륙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일고 중남미 23개국을 역방(歷訪)하면서 참다운 세계평화 모색에 전력투구한 바 있습니다. 본인은 가는 나라마다 그 나라 주요 인사들을 만나 본인의 소신을 피력한 바 있었고, 그 중 8개국에서는 그 나라 대통령과 단독면담하며 따뜻한 우정 속에서 세계평화를 놓고 같이 의기투합하는 귀중한 기회가 있었습니다. 본인은 이 중남미 각 나라에서 '참가정과 나'라는 제목을 가지고 말씀하였습니다.

본인은 이렇게 중남미 대륙을 동서남북으로 누비는 동안 많은 이상을 그려본 사람입니다. 중남미 30여 개의 국가사회가 참다운 평화를 실현하고 이상사회를 구축하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본 것입니다.

중남미 대륙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무한한 자원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소모되지 아니한 무한한 인력이 있습니다. 비옥한 평화의 낙원! 웅대한 산과 대자연! 창조본연의 오염되지 아니한 아름다운 대자연! 21세기에는 반드시 개화될 남미의 전성시기를 꿈꾸어 보았습니다.

이와 같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중남미 대륙에 대하여 부탁하고 싶은 간곡한 충고가 있습니다. 그것은 '제발 선진국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충고였습니다. 현재 개발도상에 있는 나라들은 맹목적으로 개발된 나라들이 범한 오류를 범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본인이 왜 이런 충고를 하고 싶겠습니까? 그것은 이미 개발된 나라들의 전도(前途)가 암담한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소위 선진국들이 인류가 진실로 소원하는 행복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1세기는 하나님의 뜻하는 본연의 세계로 돌아가는 세기

본인은 그 표본으로써 미국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본인은 미국을 진실로 사랑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또한 지난 사반세기를 주로 미국에서 지내면서 세계평화의 기틀을 미국에서 잡아 보려고 심혈을 기울여 온 사람입니다.

본인은 미국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전력투구하다가 미국의 박해도 받아온 사람입니다. 그러나 미국을 사랑하는 마음, 세계평화를 위하여 미국에 기대하는 마음은 지금,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1960년대 본인이 처음 미국에 갔었을 때만 하더라도 전세계 인류가 바라는 것이 모두 미국같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초원의 작은 집'과 같은 가족애가 넘치는 농촌의 가족! 일요일이 되면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지는 찬송가 소리! 정의의 사도 '슈퍼맨(superman)'은 정의로운 미국정신의 상징이었고, 고층누각이 즐비한 도시의 거리에는 휴지 하나 보기가 힘들 정도로 질서 정연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때 온 세계는 미국을 선망하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오늘의 미국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빛이 나던 미국은 퇴색하였습니다. 해결할 수 없는 난문제들이 산재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간 도덕성의 쇠퇴와 범죄의 증가는 괄목한 만한 것이 되었습니다. 살인, 마약, 폭동, 이혼, 유아학대, 유괴 10대들의 임신 등 미국에서 흘러나오는 뉴스는 믿을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것은 미국을 사랑하는 본인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이와 같은 현상은 단지 미국뿐만이 아닙니다. 저물어 가는 20세기의 모든 선진국들은 지금 모두 한결같은 고민 속에 허덕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 것이겠습니까? 그 원인은 선진국들이 모두 물질문명의 극치를 구가하다가, 이제는 그 물질문명의 함정에 빠진 것입니다.

물질이 정신을 지배하고 마음을 지배하다 보니 인간의 영혼이 물질의 노예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참사랑의 몰락입니다. 물질적으로 풍부하고 도시에는 고층누각이 늘어섰지만, 인간의 마음은 사막과 같이 거칠어지고 거기에서 참사랑의 오아시스는 찾을 수 없으니 인간생활은 삭막하기 짝이 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참사랑이 없으니 인간의 이기주의만 무성하게 되었는데 이 이기주의의 최대의 피해자는 아름다운 대자연입니다.

본인은 본 평화회의의 한 주제로 지구, 인간환경의 회복에 관한 토의를 포함시켰습니다마는, 우리의 자연환경은 이제 파괴될 대로 파괴되고, 물과 공기는 오염되었으며, 인류를 보호해 주던 오존층까지 파손되어 있으니 이대로 가면 인류는 스스로 구축한 물질문명 때문에 자멸을 면치 못할 경지까지 이를 것입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물질문명의 극도의 피해는 모든 국가사회의 기초가 되는 가정의 파괴에 있습니다. 가정은 사회의 세포입니다. 우리의 몸 안에 있는 수십 조의 세포 하나하나가 건전하면 그 몸은 건전한 몸이지만, 그 세포가 파괴되면 그 몸 전체가 약해지고, 결국은 그 몸도 파괴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지구상에서 참다운 가정제도가 파괴되어 간다는 것은 곧 세계인류 전체의 파멸이 멀지 아니함을 의미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본래 하나님이 설계하시고 창조하셨던 것과는 정반대의 위치를 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21세기는 어차피 하나님의 뜻하시는 본연의 세계로 돌아가는 세기입니다. 물질문명의 시대는 가고, 정신과 마음이 주인이 되는 정신문명의 때가 오는 것입니다. 그 21세기가 이제 5년 후로 임박해 있는 것입니다. 이때, 개발도상에 있는 국가들은 개발국들의 전철을 밟지 말고, 선진국을 교훈 삼아 물질문명의 함정 속에 빠짐이 없이 마음과 정신이 주인 되는 세계로 직접 돌입하여 주기를 열망하면서 절규하고 싶었던 충고의 내용이었습니다.

36만쌍 국제합동축복은 세계평화의 제전

이제 세계는 어차피 대변천을 면치 못하는 때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을 종교적 용어로 표현한다면 '인류역사의 종말'에 이르렀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말하는 종말이란 말은 암담과 멸망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창조주 되신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는 종말은 잘못된 세계, 곧 타락세계의 종식이요, 이것에 이어서 올바른 세계, 곧 창조본연의 세계의 새 출발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말은 곧 소망이요 희망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물질문명에서 정신문명의 역사적 전환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참진리의 출현으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진리는 빛이라 하였습니다. 어두운 밤을 해방하는 길은 아침에 동이 트고 태양이 뜨게 하는 것입니다. 그 역사 전환의 태양이 중천에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본인이 발표한 통일원리요 참사랑의 대진리인 것입니다.

본인은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하나님께서 일찍이 인류역사 뒤에 숨겨두셨던 천주의 대원리를 발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찾고 보니 그것은 인간이 역사를 두고 갈구하던 대진리요, 모든 인간이 참된 사랑에 돌아가 참된 세계평화를 구현할 수 있는 대원칙이었습니다. 마치 의사가 병을 고치려면 먼저 병의 원인을 규명해야 하듯이 이 원리는 오늘날의 인류사회가 도탄에 허덕이며, 오늘의 비원리적 세계를 빚어내게 된 인류의 타락의 경위를 명백하게 규명하여 주었습니다. 원인이 규명되었으니 이제는 그 처방을 쓸 수가 있습니다. 본인은 지난 40년 동안 그 처방을 가지고 동분서주하며 이를 밝히 세상에 전파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본인은 오늘 여기에서 그 몇 가지의 대원리를 천명하려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수박 겉핥기식으로는 여러분이 도저히 깊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진지하게 통일원리를 연구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영원한 생명과 진정한 세계평화가 여기 있다면, 그것은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할 우선적 노력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첫째 대원칙은,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그 하나님은 인류의 부모라는 것입니다.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부모관계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본인에게 보여 주신 첫 번째 진리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둘째, 그 하나님의 본질은 참사랑인데, 그 참사랑을 구현하시기 위하여 천지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셨으며, 그리고 바로 그 인간은 하나님의 대상존재이다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한한 참사랑을 조건 없이 인간에게 쏟으시려 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무형의 부모 되신 당신의 실체로 지상에 참부모를 세우시고, 그 참부모와 일체이상을 이룸으로써 참사랑과 참생명과 참혈통을 되찾아 영원히 구원된다는 대원리인 것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지금 우리는 그 참부모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를 보면, 이렇게 복된 시대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야말로 천운을 타고 난 행운의 세대(Lucky Generation)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본인과 본인의 아내는 그 참부모의 이름으로 이틀 후인 8월 25일, 이곳 서울에서 36만쌍의 국제합동축복을 거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이 제전을 참다운 세계평화의 제전이라 부릅니다. 먼저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오늘 참다운 세계평화가 없는 이유는 그 원인이 가정제도의 붕괴에 있다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참사랑과 일체이상을 이루고 있지 않는 한 우리는 그 가정을 참다운 사랑의 가정이라 일컬을 수 없는 것입니다.

세계 160개국에서 인공위성을 통하여 동시에 거행되는 이 축복결혼식은 무형의 부모 되신 하나님 아래 실체로 오신 참부모님을 모시고 인류가 종적으로 참사랑의 고리를 거는 의식입니다. 동시에 이 의식에 참여하는 자들은 국경과 인종과 종교를 초월하였으니, 이는 또한 참부모 앞에 뭉쳐지는 참다운 형제자매, 곧 횡적인 동포애의 고리를 거는 의식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인간의 조상 아담 해와의 타락으로 인하여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참사랑, 참생명, 참혈통으로 복귀하는 인류의 대전환 의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6천년 동안 악마 혹은 사탄의 속박과 주관권 속에서 신음하던 인간들이 처음으로 참된 해방을 받는 감격적 순간이기도 한 것입니다. 묶였던 쇠사슬이 끊어지고 하나님의 참사랑의 자유천지 속으로 돌아와 호산나 노래를 부르는 환희의 제전! 그 제전이 이 시대에 참부모의 현현으로 말미암아 가능케 된 것입니다.

인류의 참평화는 하나님의 창조본연의 세계로 복귀하는 것

여러분! 이 의식은 또한 하나님 앞에 결혼으로 맺어진 남녀들이 서로 순결을 서약하는 의식이기도 합니다. 참다운 가정의 파괴는 순결의 파괴를 말합니다. 불륜한 사랑이 인간 조상의 타락의 원인이었으니, 그 후예 된 오늘의 인류들은 음란이 소용돌이치는 속에서 또한 그 불륜한 사랑의 제물이 되어 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세계적 현상으로 나타나는 프리 섹스, 동성연애, 패륜적 사랑관계의 현상이며, 오늘날 인간사회의 사랑의 난맥상은 동물의 세계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타락된 인류를 거짓조상의 혈통에서 완전히 해방함으로써 이제 인류는 하나님 본연의 순결의 세계로 복귀할 수 있는 때가 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세상을 해방하는 전환의 축이 되시는 분이 참부모인 것입니다.

신부는 신랑이 세계 전남성을 대표하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참부모의 실체 분신인 줄 알고, 그를 주체로 세워 순결의 사랑을 맹세합니다. 신랑은 자기 신부가 세계 전여성을 대표하는 하나님의 딸이요 참부모의 분신인 줄 알고 순결의 사랑을 맹세합니다.

이와 같이 맺어진 부부 사이에 에이즈와 같은 무서운 인류 파괴의 질병이 투입될 수 있겠습니까? 없습니다. 에이즈는 마지막 날에 인류의 순결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에이즈에 대한 해결을 하나님의 뜻과 관계없이 콘돔이나 특수한 묘약을 발명하여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이즈는 그렇게 하여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그 해결은 도덕성 회복에 있고, 참사랑의 회복에서만 가능합니다. 에이즈는 기원 2010년까지 그 감염이 10억의 인류에 이를 것이라는 하버드대학 다나화버연구소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인류의 존망을 위협하는 숫자인 것입니다.

에이즈는 오로지 인류가 하나님이 바라시는 참사랑으로 돌아갈 때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남녀간의 순결한 사랑을 의미합니다. 본인이 말하는 순결은 한때, 여성에게만 강조되었던 봉건적 순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대원칙에서 본 남녀공통의 순결을 말합니다. 그것은 남녀가 결혼 전까지는 공히 정조를 생명시하고 이를 지키며, 이상적 상대를 찾아 축복을 받아 결혼한 후에는 주체대상이 무한히 사랑하며 영원히 사는 일남일녀의 이상입니다.

본인은 오늘날 여성보다 오히려 남성들의 순결을 더 강조하고 싶은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의 남성들이 무절제한 사랑에 전락함으로써 파생되는 피해가 전인류의 행복을 파괴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닌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타락한 세계, 불륜한 사랑이 물결치고 있는 이 세계가 하나님이 염원하시는 본연의 참사랑의 질서로 돌아간다고 하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하나님의 힘이요, 그 하나님의 힘의 현현이 땅 위에 참부모의 출현인 것입니다.

인류의 참부모는 지상에 현현하여 참사랑혁명의 불을 질렀습니다. 그 혁명적 과정을 거치지 아니하고 이 참사랑의 질서는 세워질 수 없습니다. 이 참사랑혁명의 봉화는 지금 그 불길을 높이고 있습니다.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이야말로 이 참사랑혁명의 불길을 올리는 축제요, 지축을 흔드는 새세계 창조의 광장인 것입니다.

지금은 36만쌍이지만 이것이 360만쌍이 되고, 3천6백만쌍이 되고, 3억6천만쌍이 되고, 36억쌍으로 퍼져 나갈 때 인류사회에서 처음으로 에이즈는 박멸이 되고, 신인(神人)이 일체화된 순결한 참사랑의 세계가 실현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단지 꿈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지상천국건설의 대역사 가운데 그 실현은 필지(必至)의 사실입니다. 인간이 하는 일이 아니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지도자 여러분! 오늘 20세기의 과학은 세계를 하나의 작은 지구촌으로 축소시켰습니다. 인류는 이 지구촌에 사는 지구가족입니다. 거기는 본래 참사랑의 이상세계만이 있어야 했습니다. 이제 세계 인류의 참평화는 이와 같은 하나님 창조본연의 세계로 복귀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여러분은 이와 같은 참다운 평화의 사도가 되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본인은 오늘 여러분이 참평화의 사도일 뿐만 아니라 본인이 생애를 바쳐온 참세계평화 사업에 귀중한 동지가 되어 주신 것을 중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참다운 평화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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