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모였는데, 저녁에 추워서 미안해요. 나 혼자, 부모님만 오버 코트를 입었는데 그렇게 알고, 춥지만 한마디 하겠어요. 지금까지 선생님이 걸어온 길을 한마디로 말하면 뒤를 돌아볼 수 없는 날들이요, 생애였다는 것을 기억해야 되겠어요.

뒤를 돌아볼 수 없었다구요. 매일같이 전진에 전진을 다짐해야만 된다는 것이 일과의 생활이요, 일년의 생활이요, 일생의 생활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정오정착이라는 말을 알 거예요. 선생님 이름과 같이 선명한 아침 햇빛이 떠오르게 될 때는, 모든 잠을 깬 만물들도 거기에 생명선을 전부 다 갖추어 가지고 인사함과 동시에, 새날을 시작하는 기쁨의 노래를 부르며 기뻐하고 아침 해를 바라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점심 혹은 저녁때, 밤이나 낮이나 그와 같은 심정을 가지고 하늘을 꼭 대기에 모시고 사는 정오정착, 그림자가 없는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는 거예요. 이 두 가지만 기억해 줬으면 해요.

뒤를 돌아볼 수 없는 전진만이 필요했고, 정오정착의 그림자가 없는, 사탄이 자기에게 조건을 걸 수 없고 그 그림자를 찾을 수 없는 생활을 해야 되겠기 때문에 언제나 광명한 태양 아침과 같은 소망을 가지고 나왔다는 거예요. 아침에 일어나면서, 또 밥을 먹을 때, 점심때 식사할 때, 저녁때 식사할 때, 잘 때 깰 때, 일할 때에 언제나 그런 심정으로 지내 옴으로 말미암아 하늘이 내가 가는 길을 개척해 주고 인도해 줬기 때문에 오늘의 이 자리에까지 온 것으로 생각해요.

여러분, 롯의 처가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되어 인류의 신앙자들 앞에 대표가 된 거와 마찬가지로, 뒤를 돌아보지 않고 매일 전진적 날과 정오정착, 하늘을 언제나 모시고 살기 때문에 기도가 필요 없는 생활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어요. 생활 자체가 기도요, 생활 자체가 전진이었다는 것입니다.

더 더욱이나 젊은 사람들은 그런 결심을 가지고 훈련을 하고 어떠한 어려운 고비에 부딪히더라도 쓰러지지 않고 전진하겠다고 할 수 있는 그런 마음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다시 결심하고 돌아가 주기를 바라면서, 이러한 모임을 준비한 것을 감사드려요. 건강하시고 이 저녁을 잘 먹기를 바라겠다구요. 잘 만들었나? 「예. 만들었습니다.」

추운데 많이 먹지 않고 그러면 배탈도 안 날 텐데, 하여튼 맛있게 짭짭 소리 나게끔 모두들 잘 먹기를 간절히 부탁하겠어요. 자, 그러면 시작하자구요. (건배) (이후 만찬하고 폐함)

전진과 정오정착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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