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세계는 대 혼란 중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개인에게는 심신의 분쟁, 가정에서는 청소년 윤락과 가정파탄, 국가와 세계에서는 불신과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제반 문제의 해결은 신인애 일체 이상을 체휼함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

인간은 왜 태어났는가 하는 문제는 인류가 역사적으로 추구해 온 근본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나라를 위해, 혹은 자기 부모를 위해, 또는 자기 자신을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신앙인들은 하나님을 위해서 태어났다고도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신 목적이 사람만을 위해서라거나 하나님 자신만을 위한 것이라는 논리는 성립되기 어렵습니다. 인간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연결된 여러 목적들, 즉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이나, 천사가 인간 창조에 협조한 목적, 만물이 인간에 투입된 목적, 그리고 인간이 생겨난 자체의 목적 등이 서로 달라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전체가 다 좋아해야 합니다. 인간 창조에 관련된 하나님도 좋아하고, 천사도 좋아하고, 만물도 좋아하고, 그리고 인간 자체도 좋을 수 있는 그러한 공통적인 내용이어야 합니다.

그것은 가지면 가질수록 기쁘고 좋아서 한번 가지면 영원히 놓고 싶지 않은 그런 무엇입니다. 그것은 외적인 내용이 아니라 지극히 내적인 것이고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지식이나 돈이나 권력 같은 것은 인간이 사는데 필요한 부대조건일 뿐입니다. 그런 것들은 다 인간 때문에 있는 것이므로 인간은 당연히 그런 것들을 소유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이지 그런 것들을 소유하기 위해서 태어났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런 것은 다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런 것은 나와 일시적인 상대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영원한 상대관계를 맺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전능하신 분이므로 돈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지을 때 원리원칙을 통해서 지었기 때문에 지식의 근본이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자신은 창조주로서 권력의 주체이시기 때문에 권력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의 노력만으로 추구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노력으로는 생명의 근원을 지배할 수 없습니다. 내 생명의 동기나 과정, 그리고 그 생명의 종말까지 움직일 수 있는 그 무엇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그것은 참사랑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간은 사랑에서 태어났고, 사랑의 길을 가야 됩니다. 그리고 죽을 때도 사랑을 위해서 죽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을 볼 때 생명보다 사랑이 더 귀한 것일 뿐 아니라, 사랑이 생명보다도 먼저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위해서는 생명까지 기꺼이 바치는 것입니다.

사랑은 영원한 것입니다. 소설이라든가 시 같은 문학작품을 보더라도 전부 다 '불변의 사랑', '영원한 내 사랑'이라는 표현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우리가 순간적인 사랑, 한시적인 사랑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사랑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하나님도 꼼짝못하게 하는 권위를 가졌습니다. 하나님도 사랑에는 약하시다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도 인간의 사랑냄새를 맡는다면 얼굴 가득히 웃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것입니다. 이야기만 해도 좋아하는데, 실제로 사랑을 한다면 얼마나 좋아하시겠습니까? 우리 인체에 있는 여러 기관들도 사랑이란 한 목적을 중심으로 생겨났습니다. 눈은 보기 위해서 생겨났는데, 어떤 것을 보기 위해서냐 하면 공동의 표제인 사랑을 찾기 위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코도 냄새를 맡기 위해서 생겨났지만, 냄새 중에도 사랑냄새를 맡기 위해서, 귀도 사랑의 소리를 듣기 위해 생겨났습니다. 우리가 듣는 소리 중에서 들어도 들어도 싫지 않고 좋은 소리는 사랑한다는 소리입니다. 이 말은 젊은이나 노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참사랑은 우주 창조의 기원

그러므로 모든 존재가 서로 다 좋아할 수 있는 그런 주제는 사랑 이외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 사랑이란 대우주가 환영할 수 있는 참사랑입니다. 하나님도, 천사세계도, 만물도, 그리고 모든 사람이 다 공인할 수 있는 그런 사랑인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보자기를 갖다 씌워 놓으면 다 그 안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우주 창조의 기원이나 생명의 발원지란 바로 참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이 우주를 사랑하는 경지에 들어가면 우주의 모든 문이 열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내가 지금 여기 공간에 그냥 지극히 작은 존재로 있지만 사랑을 중심하고서는 지극히 큰 것과 공동적인, 공통적인, 그리고 동등하고도 대등한 상대적 권한을 갖게 됩니다. 그 지극히 큰 존재가 절대적인 하나님이라면 나는 사랑의 권위에 의해서 그 절대적인 하나님의 상대적인 자리에 올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속성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의 공약을 세워 놓고 그 공약 가운데 있게 되면 우주 어디에 가든지 자유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취하게 되면 모래알 하나를 놓고 천 년을 들여다봐도 싫증이 안 나는 것입니다. 자기 손을 들여다보면 자기 손에서 빛이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밤에 혼자 누워 있으면 어두운 밤에도 자기가 황금판에 누워 있고, 황금빛을 발하며 자는 자신으로 느끼게 됩니다.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되면 동산에 올라가더라도 만물이 함성을 지르며 환영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경험을 해 보셨습니까?

우리 자신이 사랑의 우주 가운데 태어났다고 생각하면 무한히 행복하게 느껴질 뿐 아니라, 세상에 날 좀 보라고 자랑할 만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실험실에서 연구하다가 가장 이상적이고 폭발적인 발견이 있었다면 바로 나였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상대적 입장에 지어진 나 자신을 파탄시키는 것은 죄 중의 죄요, 이를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은 선 중의 선이라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살하는 것은 가장 큰 죄가 됩니다. 우주를 파탄시키는 행동입니다.

감옥에 들어가 고문으로 피를 토하는 자리에 가더라도 하나님이 품어 주는 사랑의 손길을 느끼게 되면, 그것이 도리어 하나님이 뼛골에 사무치는 사랑으로 품어 줄 수 있는 하나의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할 때 죽음의 자리도 행복한 자리라고 생각하고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볼 때 남자나 여자나 사랑의 힘 가운데 있는 사람은 강한 사람입니다. 나라나 세계를 주고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 앞에는 사탄도 굴복할 수밖에 없는 놀라운 결과가 벌어집니다.

그러므로 이 우주애를 중심삼고 하나님이 인간을 대표해서 부른다면 그분이 바로 메시아입니다. 예수님이 그 대표자라는 것입니다. 메시아를 통하지 않고는 우주애를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만민은 그 뒤를 따라가야 된다는 논리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 앞에 갈 자가 없느니라.'고 하셨는데, 여기에 사랑이라는 말씀 하나를 더 첨가해야 합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요 사랑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 앞에 갈 자가 없느니라.'고 해야 논리가 더 확실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부모의 사랑 가운데서 태어났습니다. 그 부모의 사랑의 제일 중심 주인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머니 아버지는 나 하나 만들어 내기 위해서 사랑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 어머니에 대해서 동등한 자리에서 권리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나 없으면 불행해요? 내가 있어야 행복하지요?'라고 할 때 아버지 어머니는 '맞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도 어머니 아버지가 없으면 불행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모는 원인이고 나는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부모와 나는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입니다. 원인과 결과가 하나되어 하나의 사랑의 실체권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이게 우주의 이치입니다. 통일교회 원리에서는 주체와 대상이 하나되는 데서 힘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원인 되는 어머니 아버지가 나하고 하나되면 주체와 대상이 하나되어 일체가 됐기 때문에 새로운 대상이 되어 더 큰 주체와 하나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주체라면 그 하나님과 하나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이상적인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과 완전한 주체 대상 관계를 이루면 하나님과 인간은 완전히 부자 관계가 되어 하나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사랑권이 이루어지면 우주에는 언제나 밝은 태양과 같은 사랑의 빛이 발하는 것입니다.

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두 생명이 하나로 결합된 생명의 연결체일 뿐 아니라, 부모의 사랑의 동참자로서 부모의 사랑과 일체입니다. 더 나아가 나는 부모의 이상과도 일체입니다. 이상에는 행복이니 평화니 하는 모든 것들이 다 들어갑니다. 부모에게는 자기가 세상에서 성공했을 때 기쁨이 크다 해도 잃어버린 자식을 만났을 때의 기쁨하고는 비교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식은 부모의 최고의 이상과 일체라는 것입니다. 나에게는 어머니 아버지의 생명줄, 사랑의 줄, 그리고 이상의 줄이 연결되어 있는데 이 줄은 누구도 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못 끊고, 우주도 끊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우주의 모든 힘이 그걸 옹호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어디 가든지 어머니 아버지가 따라오게 됩니다. 저 영계까지도 어머니 아버지는 언제나 함께 하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 아버지가 동행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가장 큰 죄입니다. 이 우주를 파탄시키는 파괴행위라는 것입니다. 부모를 모시고 가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벌써 그 사람이 원칙에서 벗어나 타락해 간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을 자기 몸같이 생각하고, 사랑하고,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것이 인간에게 최고로 가치 있는 일입니다. '화목한 가정에 복이 온다'는 말도 다 그래서 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부모가 이혼하는 것은 칼로 자식을 절반으로 자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우주의 공법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를 거역하는 부모는 어디 가든지 화를 받고 불행이 따르지,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질세계·부모·하나님은 3대 부모

나는 3대 부모를 통해 태어났습니다. 첫째 부모는 물질세계입니다. 물질의 세계에서 모든 요소를 빼 가지고 물질의 중심으로서, 물질의 복합적인 존재로서 나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그 물질원소 자체가 나를 낳아 준 조상이기도 하고, 또 나의 연장이 물질세계이기도 합니다. 이 물질은 사랑 이상의 자리에서만 안착하게끔 우주가 되어 있습니다. 사랑 이상의 자리에서 모든 세포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만일 성내게 되면 전부 다 뒤틀어져 돌아가 버립니다. 그 다음에 내 몸을 낳아 준 부모가 둘째 부모입니다. 나를 낳아 준 부모가 나로 하여금 하나의 형태를 갖추어 태어날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부모는 아무리 해도 사랑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내 생명의 주인은 될 수 있지만 사랑의 주인은 못 되는 것입니다.

사랑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사랑을 우주화시키고, 사랑을 영원화시키기 위해 하나님이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주체이시기 때문에 사랑을 중심삼고 부모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의 셋째 부모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3대 부모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일생은 복중시대 10개월, 육신시대 1백년, 그리고 영혼시대 천년만년을 영원히 살아갑니다. 우리 얼굴을 보면 입, 코, 눈 3단계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3시대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입은 물질세계인 복중시대를 상징하고, 코는 사람세계인 지상시대를, 눈은 영계의 천상시대를 나타냅니다. 아기가 자라는 어머니 복중의 물 속은 아기에게는 바로 자유천지입니다. 어머니 복중은 항상 등을 구부리고 있어야 되고, 또 마음대로 발길질도 못 하고, 코도 입도 다 막혀 있지만 이곳이 아기에게는 자유천지라는 것입니다. 아기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는 파이프가 배꼽에 달려 있어서 배꼽으로만 숨을 쉬어야 하지만 그런 세계가 아기에게는 자유천지라는 것입니다.

아기가 복중에서 태어날 때 '난 세상에 나가 입으로 꿀도 먹고 떡도 먹고 밥도 먹는다.'고 생각해 봤겠습니까? 오히려 그 뱃속에서 밖으로 나갈까 봐 '아이구, 안 나가면 좋겠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 나가겠다고 하지만 때가 되면 다 터져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물(양수)이 흘러 나가면 그것을 따라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렇게 태어나는 것을 순산이라고 합니다.

아기가 출생을 하게 되면, 태어나자마자 울음과 동시에 콧구멍으로 숨을 쉬게 되어 제2세계, 즉 공기세계에 연결됩니다. 복중에서 공기세계에 연결되어 나올 때는 복중세계에서 살던 탯줄과 물주머니를 다 파괴시키고 나와야 합니다. 그것들의 죽음(파괴)과 동시에 지구성 어머니한테 태어나는 것입니다. 태어나서는 입으로 먹고 코로 숨을 쉬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상에서 먹는 음식은 육신이 사는 데 필요한 영양분이지 본질적 생명요소는 아닙니다. 생명요소는 바로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또한 사랑이라는 공기를 들이마셔야 됩니다. 어머니 아버지로부터 사랑의 공기를 들이마셔야 되는 것입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어머니의 사랑의 전파를 따라 자동적으로 젖꼭지를 찾아갑니다. 추녀이든 미녀이든 상관없이 어머니이면 그만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조화무쌍하고도 거룩한 모습인 것입니다. 사람은 사랑으로 태어나서 사랑을 받으면서 큽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나'라는 것은 부모의 사랑의 열매입니다.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이 어떻다는 것을 실제 열매로 보여 준 것이 '나'라는 것입니다. 사랑의 열매이기 때문에 부모는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열매를 통해서 무한한 사랑이 다시 열매맺는 것입니다. 개인적 사랑, 가정적 사랑, 종족적 사랑, 민족적 사랑, 세계적 사랑, 우주적 사랑, 그리고 본질적 하나님의 사랑까지 연결될 수 있는 길이 여기에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부모의 사랑의 열매

출생한 후 육신시대에는 나를 낳아 준 부모가 맡아서 올바른 사람으로 기르는 것입니다. 세계와 나라와 가정을 대표해서 부모가 모든 것을 가르치고 공급해 줍니다. 우리가 부모로부터 물질을 공급받고 교육받아 개체로서 완성되면 사랑을 중심삼은 횡적인 기반으로 연결시켜야 합니다. 그것이 결혼이라는 것입니다. 부모는 결혼할 때까지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결혼을 해 가지고 어머니 아버지가 서로 사랑하던 것을 인계 받는 것입니다. 부모가 나를 낳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내가 결혼해서 자식을 낳아 길러봄으로써 알게 되고 그 사랑을 인계 받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나는 사랑을 완전히 받을 수 있고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완전한 한 남성과 여성으로 성숙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종적인 사랑에서 태어나 성숙하여 횡적 사랑을 함으로써 비로소 그렇게 해야 종합적 사랑권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천지는 구형세계이기 때문에 종횡과 상하·좌우·전후의 사랑이 연결되어야 그것이 주고받아 돌아가고, 모든 것이 종합되어 하나의 조화의 센터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지의 종적 사랑이 안팎으로 축의 자리를 확고히 잡으면 그 다음에 횡적인 사랑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춘기라는 것이 있는 것입니다. 사춘기에는 그저 가을 바람에 낙엽이 데굴데굴 구르는 것만 보고도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거지가 찾아와서 장타령을 해도 사춘기에는 '야, 또 왔다. 또 하는구나!' 하고 반깁니다. 그렇게 사방으로 확대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얌전히 있던 여자들도 전부 다 머리를 손질하고, 화장을 하고, 자꾸 몸에다 갖다 붙이게 됩니다. 욕심도 많아지는 것입니다. 그게 사랑의 횡적인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생행로는 나그네 길이지만 여기에서 갖추어야 할 것은 종횡의 사랑을 체휼하고 가야 되는 것입니다. 참부모의 사랑, 참부부의 사랑, 참형제의 사랑, 참아들딸의 사랑을 중심삼은 가정을 이룬 후, 이를 횡적으로 확대하여 동서남북으로 많은 가정들을 벌여 놓아야 됩니다. 그래서 그들이 종횡을 연결시킬 수 있는 참가정의 형태를 이루어 종족권, 민족권, 국가권, 세계권으로 하나님과 연결되게 될 때 참사랑으로 연결된 그 세계를 천국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부부가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심는 일입니다. 본래 부모는 본연의 하나님 자리를 대표하고, 여기서 남편과 아내는 서로 다른 한 쪽의 하나님이 됩니다. 그리고 아들딸은 또 하나의 작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참사랑의 본체이므로 참사랑과 연결되면 모두가 같은 몸이 됩니다. 부모는 하나님을 대신한 살아 있는 하나님이요, 부부도 하나님을 대신하고, 자녀도 하나님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3대가 참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도, 부부도, 그리고 자녀도 참사랑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참사랑을 중심하고 이루어진 가정조직이 천국의 기반입니다. 그런 기반을 이루지 않고는 천국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것이 공식입니다. 가정이란 모든 우주 현실세계의 중심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자기 가정이 나라와 세계와 우주를 대표한 가정인 줄 모르고 있습니다. 중심으로서 가정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을 파탄시키는 것은 나라와 세계와 우주에 대한 반항이 됩니다.

가정완성은 우주완성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사랑하는 것과 같이 우주를 사랑하면 어디든지 무사통과입니다. 이 경우 하나님은 전체 우주의 부모로서 사랑의 복합적인 중심 자리에 계십니다.

참사랑을 중심한 가정이 가야 할 길

참사랑을 중심삼고 남자와 여자가 하나되어 이상적인 부부가 되고 가정을 이루면, 그들은 하나님을 대신한 자리에 서게 되어 우주의 모든 것에 연결됩니다. 그렇게 될 때 하나님의 모든 것이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얼마나 행복한 자리이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 마음이 만물을 정복하고 싶은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합하여 가정과 사회와 국가, 그리고 세계를 이루는 것이기 때문에 남자 여자가 중심이 되어 이룬 가정은 종족의 모델이 되어야 하고, 종족은 국가의 모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이 가야 할 길이란 이상적 가정과 종족과 나라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상적 나라가 나오기 위해서는 이상적 가정이 없어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참사랑이 위대한 이유는 참사랑으로 내 자신이 하나님의 대상이 될 수 있고 하나님도 내 자신으로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하나님이 내 안에 있고 예수님이 내 안에 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아들 안에, 손자가 할아버지 안에, 할아버지가 손자 안에 있다는 말이 여기서 생긴 말이라고 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손자를 중심삼고 정을 맺어야 됩니다. 이렇게 되어야 사랑의 수직선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또, 손자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하나돼야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하나님과 같은 자리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 같이 모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종적인 사랑의 축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이것을 세운 다음에 횡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횡적인 것은 사방으로 연결되지만 종적인 것은 오직 한 방향입니다. 횡적인 것은 동서남북 360도로 움직일 수 있지만, 종적인 것은 한 점에서 움직일 수는 있지만, 분리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랑을 중심삼고 우선 몸과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중심한 종적인 세계인 영계를 사랑할 줄 알아야 됩니다. 그리고 미래에 중심 국가가 나타나면 그 나라를 중심삼고 전세계 인류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참사랑을 중심삼고 희생, 봉사, 헌신의 길을 통해 영계와 전세계 인류를 사랑하는 삶을 살면 인간은 자동적으로 중심 존재가 되어 두 세계를 주관하여 하나의 세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도 거기에 임재하시게 됩니다. 전영계와 전우주가 합한 것을 천주라고 하는데, 모든 영계와 우주는 참사랑을 중심삼고 이 천주가 하나로 통일되기를 원합니다. 천주를 통일할 수 있는 것도, 전체 가정들을 이상화시켜서 하나 만들 수 있는 것도 참사랑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인간이 지상에 사나, 영원한 생활을 하는 영계에 들어가나 절대로 필요한 것은 참사랑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참사랑은 인간이나 영계뿐 아니라 전부가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사랑을 가진 사람은 동물이나 식물들도 좋아하여 그를 주인으로 맞으려 하고, 어떠한 존재든지 참사랑을 중심삼은 사람과 하나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피조세계의 모든 존재들은 참사랑을 지니고 사는 남자 여자 앞에 가까이 하려 하고, 그와 더불어 살고, 그에 의해 주관 받는 것을 이상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제일 귀한 것이란 참된 사랑을 가진 남자와 여자, 즉 참된 사람이라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인간은 날개가 없지만 어떤 곤충이나 새보다도 더 멀리 날고, 어떤 비행기보다도 더 빨리 지구성을 돌 수 있으려면 실체인 육신을 가지고는 안 됩니다. 아무리 뛰어야 얼마 못 가는 것입니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으로서 하나님과 대등한 상대적 자리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초 동안에 30만 킬로미터를 달리는 전기나 빛보다 더 빠른 작용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영인체입니다. 지금 나는 서울에 있지만 영인체는 벌써 뉴욕에 갔다 왔다는 것입니다. 번개보다도 빠르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과 더불어 보조를 맞추어 작용할 수 있는 것이 영인체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제일 빠른 작용이란 사랑의 작용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속도가 빠른 것이 전파가 아닙니다. 세상에서 제일 빠르고 높게 날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 사랑입니다. 이 땅 끝과 저 땅 끝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사랑하게 되면 그 땅 끝을 넘어서서 잡아당기는 것입니다. 사랑은 그러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참된 사랑을 체험한 사람은 하나님의 본래의 이상적인 세계에서는 하나님이 원하는 모든 것을 즉각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능력과 권한을 가집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격은 지상에서 이루어야 합니다. 영인체를 중심삼고 육신이 하나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접속점이 참가정에서 이루어져야 그러한 자리에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참사랑은 동포를 사랑한다든가 세계 사람을 사랑한다든가 만물을 사랑함으로써 느낄 수 있습니다. 어느 나라 사람이든지, 오색인종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사람뿐만 아니고 미물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그러한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자동적으로 그게 솟아나야 된다는 것입니다. 꽃이 피면 그 아름다운 빛이라든지 향기는 자연히 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랑의 꽃이 피어야 되고, 사랑의 향기가 자동적으로 깃들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그 사랑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영양소를 받아야 됩니다. 식물이 땅과 태양에서 영양소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육신과 영인체를 통해서 영양소를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육신을 통해서 생력요소를 받고, 그 다음엔 영인체를 통해서 생령요소를 받는 것입니다. 그렇게 됨으로써 나는 참사랑의 완비체가 되어 어디든지 날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태양계라든가 모든 대우주세계는 전부 다 나의 활동무대가 되는 것입니다.

영계는 사랑을 중심한 세계

인간이 육신생활을 마친 다음에는 제2의 출생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죽음입니다. 제2의 출생을 하는 곳, 죽어서 가는 세계가 바로 영계입니다. 그 세계에 들어가서 제3의 부모인 하나님으로부터 우주 전체를 대표한 참사랑을 공급받는 것입니다. 이상적인 참사랑을 공급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계에서는 통일이 안 될 수 없습니다.

죽는 순간부터는 제2공중세계를 차 버리고 새로운 제3사랑의 호흡기관에 연결돼야 됩니다. 부모의 사랑, 형제의 사랑을 차 버리고 영계로 들어가서 결국은 대우주의 하나님 본체에 화한 참사랑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씨가 본체에서 나왔으니 결과를 맺어 가지고 다시 본체로 돌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영계는 사랑의 공기로 되어 있는 세계입니다. 사랑의 공기로 꽉 차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지상세계에서부터 사랑의 숨을 쉴 수 있는 또 다른 파이프 장치를 해야 됩니다. 그래서 영계를 체험하고, 영적 사랑을 느껴 호흡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영계에서 죽지 않는 것입니다.

영계는 사랑을 호흡하고 사랑을 중심삼고 사는 세계입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참사랑의 인격을 이루지 못하면 왔다갔다하는 길이 제한 받고, 사방을 통하지 못합니다. 문을 통하더라도 하나의 문만을 통해야 되는 거와 마찬가지입니다. 춘하추동 언제든지 어디든지 맞추어 가지고 살 수 있는 자격을 갖추려면 완전한 참사랑의 인격을 구비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3시대를 거치게끔 인간을 만든 것입니다.

잠자리도 유충이 물 속에서 헤엄치고 다니다가 땅 위에 올라와 한 동안 기어다닙니다. 그 다음에는 훌훌 날아다니며 육지에서 먹으리라고 생각지도 못하던 벌레를 잡아먹습니다. 천하를 자기 무대로 삼고 날아다니는 것입니다. 이렇듯 곤충류 가운데는 날개가 있어서 3단계 세계를 거치는 것이 많습니다. 곤충도 이와 같이 물과 육지에서의 삶을 거쳐 공중에서 사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우리 인간은 더 차원이 높은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대신 사랑으로 태어나 사랑으로 살면서 아들딸을 낳아 사랑의 목적지에 도달하여 영원히 하나님과 더불어 살기 위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즉 우리 일생이란 사랑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무르익어 사랑의 열매로 거두어지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사랑의 열매를 거두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의 사랑을 받고, 부부의 사랑을 나누고, 자녀를 사랑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이 내적인 사랑의 세계에 뿌려진 모든 것을 내가 일생을 거쳐 열매맺어 거두어서 저나라에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완전히 사랑으로 하나되면 하나님을 닮게 됩니다. 부부가 합해서 이런 3단계의 사랑을 완전히 이루고 영계에 가게 되면 영원한 주체인 하나님 앞에 영원히 상대적인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참사랑을 중심삼고 부부가 죽으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으로 시작해서 하나님으로 끝을 맺는 것입니다.

인간이 죽어야 되는 이유는 육신으로는 제한된 사랑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한대의 하나님의 참사랑의 대상적 실권을 가지고 나타나려면 제한된 육신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형의 영으로 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아가 참사랑의 이상을 온 천지와 더불어 같이 동일화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은 고통길이 아니라, 우주적 참사랑을 소유할 수 있는 행복의 문을 개문하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죽는다는 것은 기고 걸어다니는 육지의 세계로부터 훨훨 날아다니며 살 수 있는 세계로 옮기는 것입니다. 온 우주를 자기의 무대로 해서 참사랑으로 즐길 수 있는 여행 자격자가 되고, 그런 세계로 입문하기 위해서 죽는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죽는 게 바로 새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처음에 어머니 태 속에 있었습니다. 그 태가 우리를 기르던 보자기입니다. 그 보자기 속에서 나올 때 전부 다 차서 끊어 버리고 태어나는 거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인체에 대해 육신은 보자기와 같기 때문에 이걸 끊어 버리고 날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결국 물의 세계, 육지의 세계, 공중 빛의 세계를 거쳐 영원한 참사랑의 세계에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영계에서는 생명요소가 사랑이므로 사랑을 통한 명령에는 모든 것이 불가능이 없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거기에서는 억만인이 한꺼번에 저녁을 먹는다 해도 거기에 맞는 음식을 준비해서 순식간에 잔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때 참석하는 귀빈들이 모두 왕녀 왕자가 되고 싶다 할 때는 전부 진짜 왕녀 왕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런 걸 안다면 이 땅 위에서 살고 싶겠습니까, 저나라에 가고 싶겠습니까? 복중에 있을 때는 '복중이 제일 좋다.'고 하면서 복중에서 그저 발로 차면서 삽니다. 중간에 끌어내면 싫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머니 뱃속에서 밖으로 나올 때는 죽었다 깨어납니다. 지상에서의 죽음이라는 것도 죽었다 깨어나는 것과 같은 작용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죽음이란 바로 제2의 해산입니다.

만장하신 시민 여러분! 오늘 한때를 살아가는 우리 인생길이라는 것은 평탄한 길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은 타락의 인연을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그 타락으로 인하여 생긴 원한의 과정을 어차피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될 운명을 타고났고, 수천 수만 년의 역사과정을 거쳐서라도 그것을 넘지 않으면 그 한의 길은 우리 앞에 영원히 남아있게 되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해와가 타락한 그 순간부터 우리 인간은 불행의 요건을 갖고 출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가 행복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불행의 세계를 박차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어느 누구도 행복한 세계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인류 시조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인간만이 불행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까지도 함께 불행해졌습니다. 우리 인간들이 생애를 바쳐 살아가는 하나의 목적은 이상세계의 실현만이 아닙니다. 그보다 먼저 생명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에게 맺혀져 있는 슬픔과 비통함을 어떻게 타개하느냐 하는 것이 우리 생애의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인류가 행복한 곳을 찾아가게 될 때 하나님께서도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인류는 부자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나 인간이 같은 입장이 되어 하나의 목적을 지향하여 역사과정을 거치며 지금까지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아담 해와를 잃어버림으로 말미암아 험한 길 중의 험한 길이요, 세상의 그 누구도 원하지 않고 또 가고 싶어하지 않는 길을 걸어오신 것입니다. 인간도 역시 타락으로 남아진 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길을 구원의 한 날을 소망삼고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해 인간은 '그분의 아들딸이 되고 싶은 것'이 최고의 소원입니다. 왜냐하면 부모와 제일 가까운 자리는 부자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나'라는 사람은 부모의 사랑과 생명이 집중된 자리, 부모의 이상을 대신한 자리에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사랑이나 이상이란 말은 혼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생명도 혼자 독단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연결된 입장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실 때 하나님의 참사랑과 생명과 이상의 대상으로 지으신 것입니다. 이게 놀랍고 위대한 것입니다.

내가 없으면 부모의 사랑은 나타날 수 없습니다. 부모의 사랑과 생명과 이상은 나와 더불어 상관되어 있는 것입니다. 나는 부모의 사랑과 생명과 이상의 결실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들의 자리는 최고의 가치 있는 자리입니다. 하나님과 인류는 부자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구원섭리의 완성

부모와 내가 한 자리에서 같이 출발했다는 사실은 놀라운 것입니다. 부모의 사랑은 내 사랑이요, 부모의 생명은 내 생명이요, 부모의 이상은 내 이상으로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자녀를 바라보게 될 때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딸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내 사랑과 내 생명과 내 이상의 실체라는 것을 부모는 느끼고 깨닫고 알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딸은 하루만 안 봐도 보고 싶고, 금방 봤어도 또 보고 싶고 그런 것입니다. 그건 아무리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입니다. 없으면 죽을 것 같고, 거기에는 모든 이상이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타락으로 참된 사랑과 참된 생명과 참된 이상을 갖지 못한 인간세계에 태어난 부모도 그와 같이 자식을 사랑할 줄 아는데, 그런 부모의 주체 되시는 하나님은 그보다 더 하다는 것입니다.

본래 타락하지 않은 아담 해와는 하나님의 직계 아들딸로서 하나님의 왕손입니다. 아담 해와는 천상천국과 지상천국을 이어받을 수 있는 왕자 왕녀였다는 것입니다. 왕자 왕녀인 동시에 무형의 신이요, 주체이신 하나님 앞에 대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사랑 받을 수 있는 실체인 것이요, 무형의 하나님이 실체로 현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특권이란 그분은 내 것이요, 그분이 갖고 있는 모든 것도 내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까지도 생명까지도 이상까지도 내 것입니다. 이런 놀랍고 위대한 본연의 가치를 인간은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체적 참사랑이고 영생한다면 그 참사랑의 상대도 영생해야 됩니다. 하나님의 참사랑과 하나되게 되면 하나님이 내가 되는 것입니다.

타락하지 않은 아담 해와의 몸은 하나님이 거할 수 있는 집입니다. 아담 해와가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으로 삼고 참사랑으로 영원히 통일된 사랑체, 생명체, 혈통체가 되었더라면 오늘날 우리의 마음과 몸이 싸우지 않을 것입니다.

타락이란 악마의 사랑을 중심삼고 악마의 생명체와 핏줄을 이어받은 것입니다. 거짓 부모로부터 태어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핏줄을 개조해야 됩니다. 돌감람나무를 참감람나무로 개조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접붙여서 3대 이상 거쳐 가지고 거기서 맺혀지는 열매가 참감람나무가 되어 본연의 기준을 대신하게 될 때 비로소 타락한 인간이 본연의 인간으로 복귀되는 것입니다. 그때 구원섭리의 완성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일치된 사랑을 중심삼고 선한 부모의 아들딸들이 되게 하려니 하나님이 이 땅 위에 구세주로 참부모를 보내는 것입니다. 구세주는 인류의 혈통을 맑혀서 본연의 창조이상을 이루기 위해 오시는 분입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든지 최고가 되고 싶고,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어 하나님의 왕자 왕녀로서 왕권을 이어받을 수 있는 상속자가 되고 싶은 본연의 욕망이 있지만, 다른 핏줄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나면서도 한탄이요, 살면서도 한탄이요, 죽으면서도 한탄입니다. '인생은 고해'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몸과 마음의 싸움을 어떻게 중지시키고 하나로 통일시키느냐 하는 문제가 중요합니다. 자기의 몸 마음을 하나 만들지 못하면 남북통일도 세계통일도, 그리고 영계통일도 나와 아무런 관계가 없게 됩니다.

주체와 대상은 대응적인 관계를 맺은 후에는 더 큰 것을 중심삼고 하나되어야 합니다. 남자 여자가 대응이 되어 하나된 후 더 큰 플러스나 마이너스가 되어 나라 앞에 충신이 되어야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다시 플러스나 마이너스로서 세계적 차원에서 성인의 도리에 접붙여야 되고, 성인의 도리가 다시 플러스나 마이너스가 되어 천주적 차원에서 성자의 도리에 접붙여야 됩니다. 그렇게 성자의 도리를 갖춘 후에야 하나님에게 접붙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발전을 바라고, 큰 것을 바라고, 높은 것을 바라는 이런 원칙에 있어서 자기가 가야 할 길이 운명적으로 가로놓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길을 모르고 있습니다. 본연적인 천도의 움직임에 대한 대응적 반사로서 내 마음의 욕망은 작용하고 있는데 그 성사의 길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인생은 도탄 중에 신음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세상의 끝날이 되면 그 길을 찾아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여도 불가능함으로 자살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든지 이것을 극복해야 할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인류는 세계의 무대에서 제일이 되는 것을 바라기 이전에 우선 본연적 아담 해와의 가정에서 제일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담 해와가 하나님 앞에 직계 왕자와 왕녀의 자리를 갖추게 되면 그들은 남자로서 최고요, 여자로서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차지해야 할 장자권 왕자, 장자권 왕녀의 자리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것이 인류역사에 한으로 남아졌습니다. 그래서 인류는 하나님의 참사랑을 다시 찾고자 첫째 아들과 첫째 딸의 자리를 찾아 나오는 인생 길을 걸어온 것입니다.

그런 참사랑을 받으려면 자기 자신을 위주로 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주로 해서, 형제인 인류를 위주로 해서 살아야 합니다. 아버지 어머니를 대신하여 형제를 위해 제일 많이 피와 땀을 흘리고 오래 참고 극복한 참사람일수록 깊고 넓고 높은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 아들이 되고 딸이 되어야 아버지 어머니의 전체를 상속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길은 남자도 여자도 다 가야 됩니다. 그러므로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죽을 고비를 거치고, 또 죽어서라도 끊임없이 하나님의 참사랑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 인생의 최고 갈 길입니다.

통일교회 원리는 인간이 하나님의 참사랑권 내에서 벗어난 것이 타락이요, 하나님의 사랑권 내로 다시 들어가는 것이 복귀라고 가르칩니다. 그러한 참사랑권 내로 들어가게 되면 자기 몸 하나 보고도 천번 만번 극찬하게 됩니다. 그 세계에서는 자기 몸도 하나님의 참사랑을 받는 몸이 되니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멋진 세계가 천국입니다.

우리 인간의 마음이 하나님의 참사랑을 점령하고 나오는 날에는 천년 만년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참사랑에 취하게 되면 술이나 아편 같은 것에 취하는 것은 비교도 안 됩니다. 천하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부르면 거기에 화답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흘러가는 물만 보고도 천년 동안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있어서 속삭임의 감미는 무궁무진하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세상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루었기 때문에 금은 보화도 다른 무엇도 다 필요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그보다 귀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볼 때 인간의 가치는 사랑을 통해서, 참사랑의 감각을 통해서 우주와 화친할 수 있는 주인격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루는 것이 인생의 갈 길입니다.

영계는 지금까지 미지의 세계였습니다. 그 세계는 하나님의 존재원칙인 위하여 산 사람만이 가는 곳입니다. 그러한 내용으로 형성된 세계가 이상천국입니다.

종교의 사명

그것이 우리 인간이 찾아가야 할 본향입니다. 오늘 우리는 타락한 인생으로서 본향에서 추방당한 인간이 되었기 때문에 본향 땅을 향하여 돌아가야 할 운명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곳은 인간 자체만으로는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이 돌아갈 수 있는 길로서 그 민족의 문화배경, 풍습, 혹은 전통에 따라서 수많은 종교를 세워 역사적으로 수습해 나오신 것입니다. 종교는 본향 땅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자격자를 연마시키는 훈련장소입니다. 하나님은 동서남북 사방의 문화배경에 따라 높은 데로 전진할 수 있는 하나의 통일된 종교세계로 이끌어 나오고 계십니다.

그런 본향의 곳으로 인도하여야 할 종교이기 때문에 종교는 '위하여 살라'는 것을 가르쳐 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고차적인 종교일수록 위하여 살아야 된다는 원칙을 강조하고 온유 겸손하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뭇사람을 높이고 그들을 위하는 자리에 서서 희생 봉사하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앞에 다가온 2000년대는 세계 모든 인류가 하나님을 중심삼은 참된 본연의 인간의 가치를 찾고, 천지부모와 일체 된 축복 받은 참된 가정을 이루어 하나님과 참부모님을 중심하고 영원히 위하여 사는, 참사랑의 도리를 실천하는 참된 평화와 참된 이상의 천국시대를 맞이해야 하는 것입니다. 새해에 여러분의 가정과 국가에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더욱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인간이 가야 할 생애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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